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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未來의 科學者-孫興慜 똑같이 敎育?” vs “一般高 學生들 마치 落伍者처럼 돼”|동아일보

“未來의 科學者-孫興慜 똑같이 敎育?” vs “一般高 學生들 마치 落伍者처럼 돼”

  • 東亞日報
  • 入力 2021年 12月 31日 03時 00分


코멘트

極과극 시즌2〈4〉自私高-外高 存廢論
英才學校 卒業生 “特性化 敎育 必要”
前職 敎師 “普遍 敎育이 바람직”

#윤경원(26): 韓國科學英才學校, KAIST 學·碩士 卒業. 現在 스타트업 創業 準備 中. 英才學校 時節 經驗이 創業을 꿈꾸는 밑거름이 됐다고 생각. 自律型私立高(自私高), 特殊目的高(特目高) 等을 통해 일찍 適性을 찾고 기르도록 돕는 敎育이 必要하다고 믿음.

#송영호(63): 1988年부터 2015年까지 서울 계성여고(現 계성고) 英語 敎師로 在職. 現在는 故鄕 京畿 安城에서 里長을 맡고 있음. 自私高 導入 以後 一般高 敎育이 무너졌기 때문에 自私高, 外國語高, 국제고를 廢止해 一般高 敎育을 되살려야 한다고 믿음.

과학영재학교 출신 윤경원 씨(왼쪽)와 서울의 인문계고 교사 출신 송영호 씨가 29일 서울 종로구 동아일보 본사에서 만났다. 윤 
씨가 “외국어고 등을 유지해 전문가를 일찍부터 양성해야 한다”고 하자, 송 씨는 “고교까지는 다양한 계층이 더불어 살아가는 법을 
가르치는 교육이 중요하다”고 했다. 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科學英才學校 出身 윤경원 氏(왼쪽)와 서울의 人文系고 敎師 出身 송영호 氏가 29日 서울 鍾路區 東亞日報 本社에서 만났다. 尹 氏가 “外國語高 等을 維持해 專門家를 일찍부터 養成해야 한다”고 하자, 松 氏는 “高校까지는 다양한 階層이 더불어 살아가는 法을 가르치는 敎育이 重要하다”고 했다. 전영한 記者 scoopjyh@donga.com

2019年 11月 敎育部는 自私高, 外高, 국제고를 2025年 一括 一般高로 轉換하는 內容의 初·中等敎育法 施行令 改正案을 發表했다. 自私高, 外高 等은 特性化·多樣化 敎育을 志向하며 設立됐지만 高校 序列化 深化의 主犯이라는 批判을 받으며 全面 廢止가 決定됐다.

發表 後 2年이 지났지만 贊反兩論이 如前한 가운데 立場이 正反對인 윤경원 氏와 송영호 氏가 29日 서울 鍾路區 東亞日報 本社 社屋에서 만났다. 慶源 氏는 英才學校에 다닌 經驗을 바탕으로 ‘유니콘 企業’ 最高經營者를 꿈꾸는 靑年이 됐다. 그는 “自私高, 外高를 維持해 各 分野 專門家를 일찍부터 養成해야 한다”고 主張했다. 영호 氏는 27年間 한 學校에서 敎師 生活을 했다. 그는 “自私高 等이 多數 생긴 後 一般高 學生들은 마치 落伍者인 것처럼 됐다”며 “다양한 階層이 더불어 살아가는 方法을 알려주는 敎育이 必要하다”고 反駁했다.

○ “特性化 敎育 爲해 必要” vs “一般高에서도 可能”
▽慶源= 自私高, 外高가 廢止되면 學生 性向에 맞는 特性化 敎育이 잘되지 않을 것 같아요. 저는 英才學校 3學年 때 修能과 內申 工夫 代身 9個月 동안 ‘人間 動力 航空機’를 만들어 大會에 나갔어요. 사람이 페달을 밟아 하늘을 나는 飛行機인데, 그걸 만드는 過程에서 進路에 對해 깊이 생각해 볼 機會를 얻었어요. 一般高였다면 못해 봤을 經驗이었죠.

▽영호=
慶源 氏 같은 科學 人材를 위한 英才高나 科學高, 藝術高, 체육고는 廢止 對象이 아니에요. (政府 政策은) 自私高, 外高, 국제고를 一般高로 전환시킨다는 것이죠.

▽慶源= 人文 系列도 特性化 敎育이 必要하다고 생각해요. 外高에서는 海外로 자주 學生들을 내보내거나 學校 안에서 飜譯 프로젝트를 할 수도 있겠죠.

▽영호= 一般高에서도 學點制 等을 導入해 適性과 進路에 맞는 敎育을 하도록 制度가 整備되고 있어요.

▽慶源= 같은 關心事를 가진 學生 間 시너지가 重要하다고 봐요. 英才高에 다닐 때 親舊들끼리 物理學 問題를 놓고 寄宿舍에서 밤을 새워 討論했죠. 같은 進路를 꿈꾸는 學生들을 한 學校에 모아두면 훨씬 密度 높은 敎育을 할 수 있을 거예요.

○ “利點 分明” vs “一般高 荒廢化”
▽慶源= 一般高에선 孫興慜 같은 蹴球選手를 꿈꾸는 學生과 科學 分野 進出을 希望하는 제가 같은 敎室에서 리코더 演奏法을 배워야 해요. 이게 좋은 敎育일까요? 빨리 進路를 찾은 사람은 그 길로 나아갈 수 있는 機會를 일찍 줘야 하는 게 아닐까요?

▽영호= 高等學校 때까지는 함께 살아가는 法을 배우는 게 가장 重要하다고 봐요. 다른 사람들과 어떻게 어울려 살아갈지를 가르치는 敎育이 必要하죠. 自私高, 外高 導入 後 一般高 敎室은 正말 荒廢化됐거든요. 授業에 集中하는 學生도 줄었고요. 한창 感受性이 銳敏한 靑少年期에 (自私高, 外高에 못 갔다는) 劣敗感을 느끼게 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죠.

▽慶源= 저도 自私高, 外高가 優秀한 學生이 가는 學校로 認識돼선 안 된다고 생각해요.

▽영호= 問題는 只今 自私高, 外高 學士 過程을 보면 大學 入試를 위해 重要한 國英數를 集中 敎育하는 形態가 大部分이라는 거예요. 一般高보다 入試에 有利하게 授業 時間表를 짜는 거죠. 그럼 一般高에 다니는 사람들은 不利해지잖아요. 그건 공정하지 않아요.

▽慶源=
맞아요. 元來 趣旨와 다르게 變質된 거죠. 하지만 趣旨에 맞지 않는 學校가 있다고 해서 모두 廢止해야 하는지는 疑問이에요. 自私高, 外高가 學生들에게 줄 수 있는 利點이 分明히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 “良質의 敎育은 權利” vs “旣得權 代물림될 것”
▽영호= 自私高, 외고는 一般高에 비해 學費가 비싸잖아요.(2020년 基準 自私高 1人當 平均 學費는 年間 731萬1677원) 敎職에 있을 때 工夫는 잘하는데 家庭 形便이 어려워 外高에 못 가고 一般高에 온 親舊도 있었어요.

▽慶源=
形便이 어려운 學生에게는 奬學金을 통해 支援할 수 있지 않을까요? 父母가 自身이 가진 能力으로 子女에게 좋은 敎育을 提供하려는 건 當然한 欲望이자 權利라고 생각해요.

▽영호= 돈 써서 子女에게 좋은 敎育을 하려는 父母들을 어떻게 막겠어요. 다만 只今처럼 入試學院으로 變質된 自私高, 외고는 廢止하는 게 옳다고 생각해요. (旣得權 代물림을 막는) 窮極的인 解決策은 아니겠지만요.

○ “入試에 埋沒된 劃一化 敎育은 反對”
1時間 半 남짓한 討論에서 平行線을 달리던 두 사람은 高等學校에서 大學 入試만을 위해 획일화된 敎育이 이뤄져선 안 된다는 것에 同意했다. 大入만이 目標인 敎育이 持續되는 限 自私高, 外高 廢止만으로 敎育이 바뀌기는 쉽지 않다는 點에도 意見이 같았다.

▽慶源= 自私高, 外高가 ‘優秀한 學校’를 만들자는 趣旨로 생긴 건 아니거든요. 특목高는 이름처럼 특수한 目的을 가진 學校가 돼야 해요. 學生들이 저마다 좋아하는 工夫를 하고, 願하는 敎育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 理想的이라고 생각해요.

▽영호= 맞아요. 저도 特性化 敎育의 必要性을 否定하는 건 아니에요. 補完하자는 거죠. 그런데 (自私高, 外高, 國際高라는) 큰 틀을 바꾸지 않으면서 補完하긴 어렵다고 봐요.

專門家 討論 觀戰評 “特性化-平等敎育 折衷할 새로운 틀 苦悶을”

“수월性 敎育과 平等 敎育의 價値觀을 折衷할 수 있는 敎育政策이 必要합니다.”

박남기 光州敎育隊 敎育學科 敎授(寫眞)는 ‘自律型私立高(自私高), 外國語高等學校(外高) 等 存廢論’을 主題로 討論을 벌인 송영호 氏, 윤경원 氏 等 市民 2名의 事前 인터뷰와 一對一 對話 텍스트를 分析한 뒤 이같이 말했다.

朴 敎授는 “敎育의 目的이 個人의 力量 强化와 幸福 追求인지 아니면 함께 살아가는 共同體的 價値를 익히도록 하는 것인지를 두고 意見 差異가 컸다”며 “宋 氏처럼 共同體를 重視하는 立場에서는 英才들을 모아 個人 力量을 最大化하는 것보다 어울려 살아가는 法을 배우는 無形의 價値가 훨씬 더 重要한 것”이라고 說明했다. 또 “一般 學生들의 自尊感이나 學習 動機에 影響을 미치지 않는 範圍에서 少數의 英才 對象 敎育은 尹 氏의 말처럼 效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朴 敎授는 이어 “階層 間 葛藤이 커지는 狀況을 勘案할 때 英才敎育을 하더라도 民主市民으로서의 基本力量을 함께 기를 方案을 마련할 必要가 있다”고 덧붙였다. 朴 敎授는 우리 社會가 수월性 敎育을 반드시 自私高나 特目高 等을 통해 해야 하는 것인지, 새로운 틀은 없는지에 關한 根本的 물음이 提起되고 있다고 指摘했다.

討論 參與 市民 어떻게 選定했나

이番 討論은 參與 意思를 밝힌 市民 12名에게 ‘自私高·外高 存廢’를 主題로 事前 電話 設問調査를 한 뒤 相反된 應答을 한 市民 한 雙을 選定해 進行했다. 設問 項目은 박남기 光州敎育隊 敎育學科 敎授의 助言을 土臺로 마련했다. 討論 參與者들은 이달 2日과 9日 追加로 各各 1時間假量 進行한 對面 인터뷰에서 △敎育의 目的 △公敎育에 對한 信賴 △수월性 敎育機關의 必要性 等의 側面에서 相反되는 答辯을 했다.

○ 特別取材팀

▽조응형 이소연(以上 社會部) 지민구(産業1部)
▽김나현 김선우 吳世正 윤유성 디지털뉴스팀 인턴記者

後援 : 韓國言論振興財團



謝過드립니다

本報는 6日子 A4面 ‘極과 劇이 만나다 시즌2’ 記事에서 最低賃金 引上을 둘러싼 贊反 意見을 報道했습니다. 本報는 인터뷰에 應한 박청담 氏가 하지 않은 말이 技士에 一部 包含됐으며, 인터뷰 對象者 選定 節次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點을 確認했습니다. 本報는 이番 取材와 報道 過程을 다시 檢證하고 問題點을 찾아내 바로잡겠습니다. 또 이런 일이 再發하지 않도록 確認 節次를 强化하겠습니다. 朴 氏와 東亞日報를 믿고 아껴주시는 讀者 여러분께 깊이 謝過드립니다.


特別取材팀 dongatalks@donga.com


#特性化 敎育 #普遍 校욱 #自私高 #外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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