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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변영욱]메르스와 災難報道準則|東亞日報

[@뉴스룸/변영욱]메르스와 災難報道準則

  • 東亞日報
  • 入力 2015年 6月 22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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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영욱 사진부 차장
변영욱 寫眞部 次長
20日子 2面에 ‘메르스 最前線의 死鬪’라는 題目으로 國立中央醫療院 陰壓病棟에서 保護服을 입은 看護師가 메르스 患者를 돌보는 寫眞이 실렸다. 寫眞共同取材團 代表로 會社 後輩가 病室에 들어가서 撮影한 寫眞이다. 國民의 알권리를 위해 現場을 公開해준 病院에 感謝할 일이었다.

個人的으로 看護師의 緊張感과 決然함을 讀者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 前代未聞의 災難 現場에서 누군가는 목숨을 걸고 일하고 있다는 事實을 보여줘야 했다. 그런데 紙面에 실리기도 前에 看護師와 患者의 얼굴은 이미 모자이크 處理돼 있었다. 後輩를 繼續 說得했다. 얼굴을 보여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後輩는 病院 側과 다시 通話해 趣旨를 說明했다. 對答은 처음과 마찬가지로 該當 看護師가 願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結局 寫眞 속 患者와 看護師의 얼굴은 稀微하게 가려졌다.

메르스 事態 동안 新聞과 인터넷 言論에서 患者와 保護者의 肖像權은 大體로 지켜지고 있다. 醫療陣 肖像權度 마찬가지다. 이를 두고 歷史를 記錄한다는 報道寫眞 性格에는 全혀 符合하지 않는 寫眞들이라는 指摘이 많다. 하지만 子女를 둔 看護師 等 醫療陣의 苦衷을 들은 現場 記者들의 마음은 달랐다. 醫療陣 父母를 뒀다는 理由만으로 子女들이 學校와 學院에서 따돌림을 當한다는 어처구니없는 現實 앞에서 모자이크는 寫眞記者가 寫眞 속 主人公들에게 해줄 수 있는 最小限의 安全裝置였다.

그렇지만 메르스 事態 初盤부터 取材源에게 조심스럽게 接近했던 건 아니었다. 多媒體 時代의 熾烈한 競爭은 바이러스 恐怖 앞에서도 가라앉지 않았다. 實時間으로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寫眞이 올라오면서 뉴스룸에서는 다른 앵글에 對한 渴症이 심해졌다. 確診患者가 머물렀던 空間을 撮影하려는 意志를 누르기 힘들었다. 게다가 政府와 病院들의 初期 對應과 說明이 透明했다고 여기는 記者들은 많지 않았다. 特히 管理가 徹底할 줄 알았던 大型 病院들의 모습에서 不信이 커질수록 近接撮影 欲求도 덩달아 커졌다.

宿命처럼 現場에 나가야 하는 後輩들은 ‘保護받지 못하는 狀況’에 不滿을 터뜨렸다. 先輩들은 現場에 나가는 後輩 各自가 大體 어떤 마스크를 써야 安全한지, 어디까지 接近해야 하는지 가이드라인을 提示할 수 없었다. 아직까지 寫眞記者 中에서 메르스 確診 判定을 받은 사람은 없다. 하지만 現場을 여기저기 다니는 寫眞記者들이 바이러스 擴散의 停車場이 될 可能性 때문에 緊張을 늦추진 말아야 한다는 목소리는 如前히 높다.

韓國記者協會 等 5個 言論團體는 昨年 세월호 事故 以後 災難報道準則을 다시 만들었다. 이番 메르스 取材 過程에서 記者들이 이 準則을 얼마나 지켰는지 點檢해볼 必要가 있다. 無限競爭時代 記者들이 더 나은 報道를 하기 위해 各自圖生하는 方式이 社會를 危險에 빠뜨리는 잘못을 저지르고 있지는 않은지 反省한다. 바이러스 말고라도 이래저래 處理하고 넘어가야 할 課題가 많다.

변영욱 寫眞部 次長 cut@donga.com
#메르스 #災難報道準則 #看護師 #모자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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