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創意的 思考의 核心은 差異를 發見하는 것입니다.”

美國 버펄로 뉴욕주립대에서 ‘問題 解決의 創意的 接近法’이란 授業을 맡고 있는 메리 머독 敎授는 記者와 만나 “學生들이 여러 知識의 共通點을 모으는 收斂的 思考와 하나의 知識을 다양하게 解釋하는 發散的 思考를 同時에 익히도록 하는 게 目標”라고 말했다. 이 授業은 學生 4, 5名이 한 팀이 돼 브레인스토밍 等 討論을 거쳐 問題를 찾고 解決策을 提示하는 方式으로 進行된다. 이 大學의 國際創意性硏究센터는 이番 學期에만 5個의 創意性 授業을 開設했다. 大部分 創意的 問題 解決이 主題다.

美國 大學에선 最近 創意性 바람이 거세다. 버락 오바마 大統領은 지난달 10日 敎育政策을 言及하며 “學生들이 問題 解決, 批判的 思考, 企業家 精神 그리고 創意性 같은 ‘21世紀型 技術’을 지녔는지 評價할 基準을 開發해야 한다”고 强調했다. 이 大學 國際創意性硏究센터 제럴드 푸치誤 敎授는 “創意性 敎育을 통해 社會가 要求하는 創意的 人材를 키울 수 있다는 共感帶가 形成됐다”며 “創意的 人材는 21世紀型 리더로 이어진다”고 說明했다.

國際創意性硏究센터의 碩士課程에 다니는 라이언 이스텀 氏는 “公立學校에 다니면서 試驗 點數로 評價받은 記憶밖에 없다”며 “大學院에서 工夫하며 어릴 때부터 創意的인 敎育을 받아야 한다는 信念이 確固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卒業하고 故鄕에 돌아가 初等學校에서 活用할 수 있는 創意性 敎育 프로그램을 開發할 計劃이다.

○ 創意性 敎育은 新入生 必須 科目

創意的 人材 養成은 國內 大學에도 切迫한 當面 課題다. KAIST는 지난해 ‘디자인 및 커뮤니케이션’이라는 講義를 開設했다. 1學年들은 이 講義를 必須로 들어야 한다.

授業은 徹底히 팀 프로젝트 爲主다. 自然帶와 工大, 人文社會科學部 敎授 20名은 主題를 던져주고 助言할 뿐 問題를 設計하고 解決方法을 찾는 일은 全部 學生들의 몫이다. 昨年 2學期에는 ‘아프리카에 백신을 供給할 새로운 方法을 開發하라’ ‘인터넷 發達이 낳은 情報 接近의 不平等 問題를 解決하라’ 같은 課題가 떨어졌다.

講義를 企劃한 KAIST 産業 및 시스템工學과 이태식 敎授는 “理工系 學生들은 주어진 數式을 計算하고 데이터를 分析하는 데는 뛰어나지만 統合的인 事故에는 相對的으로 弱해 이 講義를 開設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問題를 設計하고 解決하는 過程에서 自然스레 創意的 思考가 나오도록 誘導한다”고 說明했다.

學生들의 滿足度도 높다. 지난해 1學期 授業이 끝난 뒤 設問調査를 進行한 結果 67.7%가 授業에 滿足하며, 68.3%는 思考能力이 向上됐다고 答했다.

○ 새로운 것을 만드는 融合 事故

서울대 融合科學技術大學院은 創意的 人力을 養成한다는 目標 아래 지난달 碩·博士課程 學生 32名을 처음으로 選拔했다. 敎授陣은 哲學博士 經營學博士 工學博士 等 人文社會와 理工系 專攻者들을 두루 섞었다. 建物 안의 動線도 일부러 複雜하게 만들어 學生들이 오가다 서로 마주칠 수밖에 없도록 만들었다. 課와 相關없이 硏究室도 한 空間에 몰아넣어 자유롭게 討論할 雰圍氣를 만들었다.

윤의준 副院長은 “北유럽에서도 最近 人文社會와 理工系 分野의 壁을 허물고 融合敎育을 試圖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며 “다른 分野가 섞여 새로운 結果物을 내는 過程에서 創意性이 샘솟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傳統音樂院 이진원 敎授는 이런 融合的 事故를 自身의 專攻으로 승화시켰다. 경기과학고를 卒業한 李 敎授는 KAIST에서 物理學을 工夫한 뒤 只今은 傳統音樂을 硏究하고 있다. 그는 “科學을 工夫한 德에 短簫와 퉁소를 다른 視角에서 硏究할 수 있다”며 “傳統音樂을 硏究할 때도 ‘왜 그럴까’ 같은 科學的 思考를 늘 한다”고 말했다.

버펄로=이현경 동아사이언스 記者 uneasy75@donga.com

▼美 버펄로大 國際創意性硏究센터 푸치誤 敎授▼

“감자튀김 容器 케첩通度 創意的 思考의 産物”

美國 버펄로 뉴욕주립대 國際創意性硏究센터는 1967年 世界 最初로 創意性을 硏究하는 大學院 課程을 開設했다. 이곳은 브레인스토밍 技法이 誕生한 곳으로도 有名하다.

學科長을 맡고 있는 제럴드 푸치誤 敎授(寫眞)는 “當時 創意性 硏究가 生疏한 탓에 大學에서 設立 承認을 얻기 힘들었다”며 “學生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2年 동안 創意性 授業을 들은 그룹이 學業 成就度 等 여러 方面에서 優秀하다는 事實을 立證해야 했다”고 說明했다.

푸치誤 敎授는 創意性을 “問題를 解決할 수 있는 獨創的인 아이디어를 生産하는 能力”이라고 定義했다. 創意的인 사람은 知識과 想像力, 判斷力을 두루 갖추고 있는 사람이다. 그렇다고 創意性이 巨創한 槪念은 아니다. 푸치誤 敎授는 “햄버거 세트에 나오는 감자튀김 容器에 작은 케첩 桶을 다는 아이디어도 創意的 思考의 産物”이라고 말했다.

現在 國際創意性硏究센터에는 새로운 디저트를 開發하려는 食品會社(크래프트), 幼兒用 장난감을 開發하는 玩具會社(피셔프라이스) 等 創意的 思考가 必要한 企業의 要請이 줄을 잇고 있다. 푸치誤 敎授는 “한 分野의 아이디어를 다른 分野에 適用하는 練習이 創意性을 기를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助言했다.

이현경 동아사이언스 記者 uneasy7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