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수도女高 터냐, 보광정首長 터냐?”
서울 용산구 한남동 보광정首長 터가 外國人學校 建立을 위한 새로운 候補地로 떠오르고 있다.
서울市는 23日 “보광정首長 敷地 1萬8000餘坪 中 林野를 뺀 6000餘坪에 運動場과 體育館을 갖춘 外國人學校를 세우는 方案을 檢討 中”이라고 밝혔다.
詩는 當初 용산구 갈월동 옛 수도女高 터에 外國人學校를 세울 方針이었다. 그러나 市敎育廳이 “그곳에는 英語만 使用하는 ‘英語體驗마을’을 만드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反對하자 새로운 敷地를 物色하게 된 것.
서울市 장석명 國際協力課長은 “一旦 보광정首長 터는 詩所有地여서 學校 設立에 별다른 걸림돌이 없는 것이 長點”이라고 말했다. 그는 “市敎育廳과 協議가 잘 된다면 옛 수도女高 터는 如前히 가장 有力한 外國人學校 對象地”라고 말했다.
한便 市敎育廳은 수도女高 옛 建物을 리모델링해서 一般人과 學生을 對象으로 하는 ‘英語體驗마을’을 2004年 下半期에 開場할 計劃이다.
이에 對해 市는 安全 問題를 내세워 難色을 표하고 있다. 수도女高 建物은 安全診斷에서 ‘D等級’을 받아 리모델링만으로 다시 門을 열기엔 危險하다는 것. 詩는 “現實的으로 不可能한 일”이라며 “市敎育廳이 再考해야 한다”고 밝혔다.
市는 暫定的으로 2006年 開校를 目標로 1000名 程度의 學生을 收容할 수 있는 外國人學校를 보광정首長 터에 세울 計劃이다.
서울市 崔瑩(崔領) 産業局長은 “더 미루기엔 새로운 外國人學校 建立이 時急한 事案”이라면서 “獨逸語 프랑스語 等 다른 外國語를 쓰는 外國人學校度 誘致해 ‘멀티 랭귀지 스쿨’을 만들 計劃”이라고 말했다.
정양환記者 r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