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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범모의 顯微鏡으로 본 名畫|東亞日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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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범모의 顯微鏡으로 본 名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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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m 병풍에 매화 두 그루, 장승업의 호방한 봄[윤범모의 현미경으로 본 명화]

    4m 屛風에 梅花 두 그루, 張承業의 豪放한 봄[윤범모의 顯微鏡으로 본 名畫]

    봄이다. 꽃들의 戰爭이다. 正말 큰일 났다. 國土는 온통 巨大한 花園으로 바뀌었다. 겨우내 추웠던 忍苦(忍苦)의 歲月을 견뎌내고 드디어 꽃들은 다투면서 얼굴을 내밀고 있다. 華麗한 團長이다. 하얗고, 노랗고, 빨갛다. 모습도 제各各으로 아름답다. 새봄을 맞이하고자 푸른 이파리도 피우기…

    • 2023-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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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먹물 웅덩이’ ‘논 퍼내 세운 벽’… 땅을 작품화한 임옥상[윤범모의 현미경으로 본 명화]

    ‘먹물 웅덩이’ ‘논 퍼내 세운 壁’… 땅을 作品化한 임옥상[윤범모의 顯微鏡으로 본 名畫]

    가을과 겨울, 그리고 봄에 걸친 大長程이었다. 140餘 日 동안의 展示, 勿驚 55萬餘 名 觀覽. 바로 임옥상의 個人展 ‘여기, 일어서는 땅’ 이야기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開催했던 임옥상 個人展은 많은 話題를 萬發케 했다. 言論 報道 77件,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揭示物 7…

    • 2023-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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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름 태우고, 합성… 사진 실험 질주한 황규태[윤범모의 현미경으로 본 명화]

    필름 태우고, 合成… 寫眞 實驗 疾走한 황규태[윤범모의 顯微鏡으로 본 名畫]

    이파리 하나 없는 키 큰 나무들이 모여 있다. 안개가 낀 고요한 아침 風景이다. 앙상한 나무들 사이로 새들이 날고 있다. 웬 새들이 숲속을 散策하고 있을까. 이런 場面을 어떻게 카메라에 담았을까. 事實 이 作品은 合成寫眞이다. 當時 寫眞係는 스트레이트(straight) 寫眞만 重視하던…

    • 2023-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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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찍히면 죽는다’… 편견 맞선 국내 첫 사진관장 황철[윤범모의 현미경으로 본 명화]

    ‘寫眞 찍히면 죽는다’… 偏見 맞선 國內 첫 寫眞館長 황철[윤범모의 顯微鏡으로 본 名畫]

    “어린아이를 誘拐하여 죽이고 눈으로 寫眞 藥을 만든다!”“사진에 찍히면 壽命이 짧아진다!”괴이한 物件을 처음 본 漢陽 사람들은 ‘카메라 鬼神’에 對한 風聞까지 만들며 攻擊했다. 밤이면 寫眞館으로 돌을 던지면서 텃勢를 부렸다. 流言蜚語는 結局 寫眞館을 破壞시켰다. 1884年 甲申政變이 …

    • 2023-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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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찰제 도입에 광고까지… 초상화 대중화 이끈 채용신[윤범모의 현미경으로 본 명화]

    正札制 導入에 廣告까지… 肖像畫 大衆化 이끈 채용신[윤범모의 顯微鏡으로 본 名畫]

    “왜 우리나라 博物館에서는 女性 主人公의 그림을 볼 수 없습니까?” 나는 가끔 이런 質問을 받는다. 西洋에 가면 博物館에서 女性을 그린 그림을 많이 볼 수 있는데, 우리의 境遇는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甚至於 女性 裸體畫度 많지 않느냐는 것이다. 1980年代 美國 뉴욕에서 女性 禍…

    • 2023-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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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3대 모니터 명멸은 ‘깨어있으라’는 백남준의 죽비[윤범모의 현미경으로 본 명화]

    1003代 모니터 明滅은 ‘깨어있으라’는 백남준의 竹篦[윤범모의 顯微鏡으로 본 名畫]

    2022年 9月 15日. 國立現代美術館 歷史에서, 아니 世界 비디오 아트의 歷史에서, 記錄的인 날이다. 果川館의 象徵과 같았던 백남준의 代表作 ‘多多益善’이 再稼動되었기 때문이다. 4年 以上을 暗黑 속에 있다가 어렵게 불을 켠 날, 이 어찌 感動的이지 않을 수 있겠는가. 2018年…

    • 2022-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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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로 가지려단 모두 빈손, ‘원탁’의 교훈[윤범모의 현미경으로 본 명화]

    서로 가지려단 모두 빈손, ‘圓卓’의 敎訓[윤범모의 顯微鏡으로 본 名畫]

    커다란 圓卓이 끊임없이 기울어지면서 움직이고 있다. 圓卓 위에는 蹴球공(?) 같은 것이 기울어지는 方向에 따라 이리저리 뒹굴고 있다. 하지만 공이 가장자리에 이르면 圓卓은 일어나 反對쪽으로 보낸다. 그러니까 蹴球공은 바닥에 떨어지지 않고 圓卓을 運動場 삼아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놀고 …

    • 2022-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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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형체 없던 김복진의 ‘소년’, 3D 기술로 부활하다[윤범모의 현미경으로 본 명화]

    形體 없던 김복진의 ‘소년’, 3D 技術로 復活하다[윤범모의 顯微鏡으로 본 名畫]

    어떤 作家가 있었다. 夭折한 것도 안타까운데 남겨진 作品도 없다. 作家는 作品으로 말한다고 하는데, 代表作은커녕 반반한 作品 하나 제대로 남겨 놓을 수 없게 되다니, 참으로 不幸한 일이다. 게다가 遺族조차 戰爭의 소용돌이에서 다 잃었다. 그래서 그랬을까. 作家의 이름은 지워지기 始作했…

    • 2022-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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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산유곡의 판타지, ‘도원’을 그리다[윤범모의 현미경으로 본 명화]

    深山幽谷의 판타지, ‘桃源’을 그리다[윤범모의 顯微鏡으로 본 名畫]

    果然 理想鄕(理想鄕)은 있을까. 東西古今을 통하여 사람들은 自身만의 理想鄕을 그리워했다. 果然 유토피아는 어디에 있을까. 辭典式으로 說明하면, 유토피아(Utopia)는 現實的으로 存在하지 않는 理想的인 나라다. 한마디로 世上에 없는 곳이다. 그래서 그럴까. 없다고 하니까 사람들은 유토…

    • 2022-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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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폭 병풍에 담긴 동서양의 이상향[윤범모의 현미경으로 본 명화]

    8幅 屛風에 담긴 東西洋의 理想鄕[윤범모의 顯微鏡으로 본 名畫]

    檀君 以來 最初. 요즘 나는 이런 表現을 자주 쓰고 있다. 국格이 올라가고, 거기다 韓流까지 國際舞臺에서 脚光받고 있으니, 더욱더 그렇다. 現在 韓國人이 뭔가 만들었다 하면 國際的 關心事로 浮上하고 있다. 이 얼마나 자랑스러운 일인가. 이에 美術 分野도 뭔가 거들어야겠다는 義務感 같은…

    • 2022-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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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뱃갑 은지에 새겨진, 이중섭의 평화주의[윤범모의 현미경으로 본 명화]

    담뱃匣 은지에 새겨진, 李仲燮의 平和主義[윤범모의 顯微鏡으로 본 名畫]

    “幸福이 무엇인지 對向은 비로소 깨달았다오. 그것은… 天使처럼 훌륭한 남덕 氏를 眞正한 아내로 삼아 사랑의 結晶體 태현이, 태성이 두 아이를 데리고… 끝없는 感激 속에서 크게 숨을 쉬고, 그림으로 表現해내면서… 化工 對向 賢妻 남덕이 하나로 녹아 眞實하고 생생하게 살아가는 것이라오. …

    • 2022-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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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림자 없는 평등 세상, 장욱진의 이상향[윤범모의 현미경으로 본 명화]

    그림자 없는 平等 世上, 張旭鎭의 理想鄕[윤범모의 顯微鏡으로 본 名畫]

    “난 그림 그린 罪밖에 없다. 난 술 마시고 그림 그린 罪밖에 없다.” 世上 사람들이 畫家에 對하여 뭐라고 말하면 으레 하는 말, 바로 술 마시고 그림 그린 罪밖에 없다는 것. 畫家 張旭鎭(1917∼1990)의 말이다. 하기야 장욱진 하면 술과 얽힌 逸話가 많다. 畫家가 이승을 떠…

    • 2022-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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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렬한 오방색, 한국 채색화 지평 열다[윤범모의 현미경으로 본 명화]

    强烈한 五方色, 韓國 彩色畫 地平 열다[윤범모의 顯微鏡으로 본 名畫]

    보면 볼수록 감칠맛이 난다. 食堂에서가 아니고 展示場에서다. 飮食物을 당기게 하는 것을 감칠맛이라 한다면, 자꾸 보고 싶게 만드는 그림을 뭐라고 하면 좋을까. 吟味할수록 그윽한 맛이 있기 때문이다. 바로 박생광(1904∼1985)의 代表作 ‘全琫準’(1985年)을 두고 하는 말이다. …

    • 2022-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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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품은 ‘작품의 끝’, 전시작 위에 다시 그린 재일화가[윤범모의 현미경으로 본 명화]

    出品은 ‘作品의 끝’, 傳示作 위에 다시 그린 在日畫家[윤범모의 顯微鏡으로 본 名畫]

    그림 지우기. 作業室에서는 언제나 있을 수 있는 일이다. 作品이 어찌 作家의 마음대로 만들어질 수 있겠는가. 그래서 畫家들은 그렸다 지웠다 反復하면서 作品을 完成한다. 하지만 展示場에 出品까지 했던 作品을 지운다는 行爲는 常識에서 벗어난다. 完成했기에 出品했던 것이고, 이는 社會的 公…

    • 2022-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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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제강점기 전쟁 원혼 달래준 ‘흥천사 감로도’[윤범모의 현미경으로 본 명화]

    日帝强占期 戰爭 冤魂 달래준 ‘興天寺 감로도’[윤범모의 顯微鏡으로 본 名畫]

    “이거 不和(佛畵) 맞아요? 왜 코끼리가 나오는 서커스 場面 같은 게 있을까요.” “그럼요. 上段의 다섯 如來를 비롯해 中斷의 祭祀床과 祭祀 지내는 場面 그리고 그 아래에 아귀(餓鬼)도 있으니 不和 맞습니다. 이런 種類의 그림을 感로도(甘露圖)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왜 下段 部分에…

    • 2022-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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