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總選 事前投票 D―1]
한동훈 “日베” 잇단 强性發言… 李在明 “나베” 女性卑下 論難
與野, 檢證없이 急造한 ‘떴다房 公約’ 던져… “政策 비전 失踪”
더불어民主黨 李在明 代表 (釜山=최혁중 記者 sajinman@donga.com) / 한동훈 國民의힘 非常對策委員長 (原州=이훈구 記者 ufo@donga.com)
國民의힘 한동훈 非常對策委員長과 더불어民主黨 李在明 代表가 4·10總選 局面에서 支持層 結集을 理由로 連日 暴言과 性差別 發言 等 低質 막말을 쏟아내면서 ‘막장 總選’에 앞장서고 있다는 批判이 커지고 있다. ‘相對가 되면 나라가 亡한다’는 式의 審判論만 띄울 뿐 정작 多數黨을 차지하면 民生 等 國民 皮膚에 와닿는 問題를 어떻게 解決할지 現實性 있는 政策 비전 競爭은 與野 모두 失踪된 狀態다. 與野 代表가 總選用으로 急造하거나 돈 撒布 論難을 부른 公約만 濫發해 結局 ‘떴다房 公約’과 막말만 남은 總選이 돼가고 있다는 것이다.
한 委員長은 3日 江原 春川 遊說에서 “李在明 代表는 本人도 認定하다시피 日베(極右性向 온라인 커뮤니티 日刊베스트) 出身”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늘 이 代表가 濟州 4·3의 責任이 우리 黨에 있다고 이야기했다”며 “日베 出身 李 代表 같은 분이야말로 濟州 歷史의 아픔을 政治的으로 利用만 해왔다”고 했다. 한 委員長은 前날(2日)엔 李 代表와 曺國革新黨 曺國 代表를 두고 “너무너무 구질구질하고 찌질하다. 깡牌들도 그따위 名分은 내세우지 않는다”고 했다. 민주당 候補들을 겨냥해 “쓰레기 같은 極端主義者”라고도 했다.
李 代表는 이날 慶南 昌原 城山 遊說에서 “엉터리 國家 살림을 하니 世界 10代 經濟 强國, 5代 貿易 黑字 國家가 無慮 北韓보다도 못한 200代 貿易 赤字 國家로 轉落했다”고 主張했다. 지난해 10月 한국무역협회가 國際通貨基金(IMF) 資料를 引用했다지만 “韓國 經濟를 北韓 經濟와 單純 比較하는 것이 맞느냐”는 批判이 나왔다. 李 代表는 이날 慶南 昌原 遊說에서 政府 經濟 政策을 批判하면서 “이 寒心한 분들아”라고 했고 前날엔 서울 銅雀을 地域 遊說에 나서 國民의힘 羅卿瑗 候補를 向해 ‘나베’(羅卿瑗+아베 新潮 前 日本 總理·냄비라는 뜻의 日本語)라고 불러 女性 卑下 論難에 휩싸였다. 李 代表는 지난달 21日에는 앞서 ‘言論 膾칼 테러’ 發言으로 辭退한 황상무 前 大統領市民社會首席의 發言을 패러디하면서 光州에서 온 사람들 잘 들으라”며 “몽둥이로 뒤통수 때려서 대가리 깨진 것 봤지. 操心해. 弄談이다”라고 말했다.
與野는 高物價 속 民生 問題를 具體的으로 解決할 現實性이 檢證된 政策 代身 總選 公約집에도 없는 急造한 公約도 잇달아 내놓고 있다. 한 委員長은 3日 京畿 坡州 遊說에서 “京畿 北部에 있던 여러 軍事 規制를 한 番에 없애야 하지 않겠나. 여러 開發 制限을 다 除去할 것”이라고 했다. 地域 票心을 刺戟하기 위해 軍事 規制 解除 카드까지 내놓은 것. 민주당은 서울 올림픽大路 全 區間 地下化 公約을 發表했다. 與黨과 接戰을 벌이는 漢江벨트 票心을 刺戟하기 위한 意圖로 풀이된다.
조진만 德成女大 政治外交學科 敎授는 “有權者들은 바보가 아니다. 막말을 던지면 反應할 것으로 생각하는 것 自體가 有權者를 우습게 보는 것”이라며 “代表들이 選擧에 臨迫해 말도, 公約도 마구 던지는 品格이 사라진 選擧가 돼버렸다”고 말했다.
“나베” “日베” 黨代表들이 支持層 結集 노려 低質發言 쏟아내
[事前投票 D―1]
李在明 “대가리 깨진” 한동훈 “개같이”… 與野 代表들이 막말 對決 되레 앞장
曺國 “칵 쎄리” 發言水位 높여 加勢… 黨內部서도 “거친 입이 問題” 批判論
“더불어민주당 李在明 代表의 別名이 무엇인지 아느냐.”
4·10總選 事前投票를 이틀 앞둔 3日 國民의힘 한동훈 非常對策委員長은 忠北 忠州 堤川, 江原 原州 等 遊說 現場에서 支持者들에게 李 代表의 ‘別名’을 말하도록 數次例 誘導했다. 支持者들은 그때마다 ‘×才名!’ ‘×!’이라고 외쳤다. ‘×才名’은 李 代表가 過去 兄嫂에게 뱉은 辱說 論難과 關聯해 李 代表를 卑下하는 表現이다.
李 代表는 이날 慶南 昌原 義昌 遊說에서 “5·18(民主化運動을) 貶毁하고 4·3(事件을) 貶毁하고, 사람 목숨을 하찮게 여기고, 自己 조그마한 利益 때문에 다른 사람의 목숨도 큰 財産도 다 破壞하는 사람은 눈이 이렇게 쫙 찢어져서 얼굴에 나타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直接 손으로 눈을 찢는 시늉을 해보였다. 支持層도 “맞습니다”라며 同調했다.
政治權에서는 低質 막말이나 묻지 마 非難을 自制시켜야 할 與野 代表가 오히려 相對 卑下가 支持層 結集에 도움이 된다는 理由로 막말 總選을 主導하고 있다는 批判이 커지고 있다.
● 한동훈 “李在明 日베 出身”
國民의힘 한동훈 非常對策委員長(왼쪽)李 3日 江原 원주시 단구동 遊說 現場에서 支持를 呼訴하고 있다. 한 委員長은 지난달 28日 公式 選擧運動 期間 始作 以後 이날까지 7日間 全國 74곳을 돌며 全國區 行步를 이어갔다. 이 中 나흘間은 首都圈 接戰地를, 以後엔 激戰地인 釜山, 忠淸, 講院으로 移動했다. 原州=이훈구 記者 ufo@donga.com
한 委員長은 이날 講院 春川 遊說에서 李 代表를 向해 極右 커뮤니티인 ‘日베 出身’이라는 말을 네 次例 反復했다. 李 代表가 이날 4·3 行事에서 國民의힘을 向해 “4·3 虐殺의 後裔라 할 수 있는 政治集團”이라고 말한 것을 反駁하면서다. 앞서 李 代表 側은 “加入만 돼 있을 뿐 實際로 活動한 內容은 없다”고 했다.
한 委員長은 遊說 現場에서 민주당을 向한 막말을 反復하고 있다. 한 委員長은 2日 민주당 김준혁 京畿 水原丁 候補를 向해 “쓰레기 같은 極端主義者”라고 했고, 이 代表와 曺國革新黨 曺國 代表를 싸잡아 “너무너무 구질구질하고 찌질하다”고 했었다. 한 委員長은 ‘李-조 審判論’을 띄운다는 意圖로 ‘犯罪者’ ‘監獄’ ‘쓰레기’ ‘깡牌’ 等 거센 發言을 이어가고 있다.
黨內에선 “韓 委員長이 말操心하라더니 總選 敗北 危機感에 早急함이 發現됐다”는 指摘이 나온다. 한 委員長은 公式 選擧 運動 前날인 지난달 27日 “우리가 더 節制하고 國民의 눈높이에 맞는 言行을 해야 한다”고 했다가 다음 날 곧장 “개같이”라고 發言했었다. 黨 重鎭 議員은 “中道層이 어떻게 받아들이겠느냐”고 指摘했다.
● 李在明 “羅卿瑗은 나베”
더불어民主黨 李在明 代表(오른쪽)가 3日 午後 釜山 사상구 괘법동 民主黨 배재정 候補(釜山 史上) 支援 遊說 現場에서 發言하고 있다. 지난달 28日 公式 選擧運動 始作 以後 처음으로 이날 地方 日程을 消化한 李 代表는 釜山·慶南 地域 內 薄氷 地域區를 ‘핀셋 訪問’해 票心 다지기에 나섰다. 釜山=최혁중 記者 sajinman@donga.com
李 代表는 慶南 昌原 義昌 遊說에서 “洞네 강아지도 잘하면 稱讚하고 못하면 혼내야 바른 강아지가 된다. 일 시키는 일꾼들도 信賞必罰을 分明히 해야 한다”며 政府·與黨을 강아지에 比喩했다. 또 慶南 昌原 城山 遊說에서 “北韓보다도 못한 200代 貿易 赤字 國家로 轉落하지 않았느냐”라고도 했다.
李 代表는 前날엔 서울 銅雀을 地域 遊說에서 國民의힘 羅卿瑗 候補를 向해 ‘나베’(羅卿瑗+아베 新潮 前 日本 總理·냄비라는 뜻의 日本語)라고 불렀다. 지난달 민주당 强性 支持者들이 羅 候補를 겨냥해 ‘냄비는 밟아야 제맛’이라는 弘報物을 올렸다가 女性 비하라는 批判을 받았는데도 李 代表가 이를 또 言及한 것이다. 政治權에선 “2次 加害”란 批判이 나왔다. 지난달 21日 全北 群山에선 황상무 前 大統領市民社會首席의 ‘言論 膾칼 테러’ 發言을 패러디하며 “몽둥이로 뒤통수 때려서 대가리 깨진 것 봤지. 操心해. 弄談이다”라고 말해 論難이 됐다.
민주당 內에선 黨 選擧를 이끄는 首長의 입이 리스크라는 憂慮가 적지 않다. 特히 黨 候補들에게 言行에 愼重을 期할 것을 當付해 놓고 自身이 가장 막말을 이어가고 있다는 指摘이 나온다.
조 代表도 連日 發言 水位를 높이며 與野 首長 間 ‘막말 對決’에 加勢하고 있다. 1日에는 “한동훈이 (롯데) 자이언츠 팬을 僭稱한다”며 “칵(콱) 쎄리(힘껏) 마”라고 했고, 지난달 15日 “느그들(너희들) 내가 끝을 본다”라고도 했다.
김준일 記者 jikim@donga.com
김은지 記者 eunji@donga.com
조권형 記者 buz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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