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武器輸出한 러서 이달만 5次例石油輸送”

東亞日報
入力 2024年 3月 27日 03時 00分

이기욱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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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言論, 衛星寫眞分析해 移動確認
2017年安保理制裁露骨的違反

北韓油槽船이 러시아로부터 精油를 輸送받기 위해 最近最少 5次例 러시아 보스토치니港을 드나든 것이 確認됐다고 英國 파이낸셜타임스(FT)가 26日(現地時間) 報道했다. 러시아에서 北韓으로 精油輸送이 이뤄진 건 2017年 유엔 安全保障理事會가 北韓으로 精油輸出을 制限한 對北制裁를 採擇한 以後 처음이다.

이날 FT가 英國 싱크탱크 ‘王立合同軍事硏究所(RUSI)’로부터 共有 받은 衛星寫眞에 따르면 北韓油槽船은 이달 7日을 始作으로 10日, 13日, 14日, 22日 보스토치니港에 訪問했다. 以後 이 油槽船이 北韓淸津港에서도 發見됐다. FT는 “이 船舶들이 모두 러시아 石油會社가 運營하는 碇泊地에서 짐을 싣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고 分析했다.

特히 보스토치니港을 드나든 油槽船中 1隻은 北韓이 지난해 12月購買한 ‘백양산 1號’였다. 1995年乾燥된 重量 2998t의 老後船舶으로, 유엔은 2018年 이미 北韓이 이 船舶을 精油密輸에 利用한 것으로 把握했다.

該當船舶들은 모두 國際法上海上에서 반드시 켜야 하는 船舶位置發信裝置(트랜스폰더)를 끄고 運航했다. 조지프 番 RUSI 先任硏究員은 “一部船舶들은 유엔 指定에 따라 外國港口에 入港하는 것조차 許容되지 않는 船舶들”이라며 北韓과 러시아가 유엔 制裁를 露骨的으로 違反하고 있다는 點을 指摘했다.

이番精油輸送은 北韓이 러시아로 武器를 輸送한 뒤에 이뤄졌다. 앞서 RUSI는 지난해 8月에도 러시아 船舶이 北韓羅津港에서 彈藥等이 담긴 것으로 推定되는 컨테이너를 싣고 러시아 두나이港으로 돌아간 모습이 捕捉됐다고 밝혔다. 고명현 國家安保戰略硏究院硏究委員은 FT에 “北韓은 지난 7年間精油製品을 求하려면 複雜하고 값비싼 犯罪仲介 네트워크와 海上宦績을 거치면서 莫大한 웃돈을 支拂해야 했다”면서 “只今은 러시아로부터 安定的인 精油確保가 可能해진 셈”이라고 말했다.

이기욱 記者 71wook@donga.com

#北韓油槽船 #石油輸送 #유엔 制裁違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