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서 逮捕韓國人은 北勞動者 돕는 宣敎師…北介入與否注目

뉴스1
入力 2024年 3月 12日 13時 49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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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間諜嫌疑로 逮捕된 韓國人이 現地에서 北韓勞動者들을 支援해 온 宣敎師로 確認됐다. 이에 따라 北韓이 러시아에 ‘協助’를 要請해 이番事件이 불거졌을 可能性이 提起된다.

政府消息通은 12日 “白氏가 宣敎目的으로 블라디보스토크에 들어간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白氏는 블라디보스토크 等 러시아 極東地域에 派遣된 北韓勞動者들을 支援하는 活動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白氏는 올해 初中國에서 陸路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入國한 뒤 北韓勞動者들을 위한 活動을 하다 러시아 聯邦保安局(FSB)에 逮捕됐다고 한다.

中國을 통해 러시아로 入國해 北韓勞動者들을 돕는 韓國人宣敎師들은 거의 ‘飽和狀態’라고 할 程度로 그 數字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블라디보스토크와 하바롭스크 等 러시아 極東地域에 派遣된 北韓勞動者數가 最小數萬名에 達하기 때문이다.

러시아 現地에서 北韓勞動者들을 돕는 方法으로는 普通 두 가지 方式이 있는데, 北韓勞動者들의 脫北活動을 돕는 것과 勞動者를 間接的으로, 物質的으로 支援하는 役割이다. 둘 中脫北活動을 돕는 쪽이 北韓과 러시아의 곱지 못한 視線을 받는다고 한다.

이番에 間諜嫌疑를 받는 韓國인 亦是 비슷한 方式으로 活動하다 逮捕된 것이라는 推定이 可能한 대목이다.

다만 單純追放措置가 아닌 間諜嫌疑로 逮捕된 事例는 異例的이라는 게 現地에서의 評價다. 實際韓國人이 러시아에서 間諜嫌疑로 逮捕된 것은 이番이 처음이기도 하다.

이를 두고 北韓當局이 白氏의 活動을 特히 不便해해 러시아 當局에 直接申告하고 協助를 要請했을 可能性이 提起된다. 또 러시아 亦是北韓과의 異例的密着과 어수선한 韓러關係를 考慮해 强勁한 對應을 했을 可能性이 높다.

아울러 지난 2013年密入北嫌疑로 逮捕돼 現在北韓에 長期抑留中인 김정욱 宣敎師事例와 같이 國家情報院과 協助했다는 等의 名目으로 北韓이 더 敏感하게 措置를 取한 것이라는 推定도 可能하다.

現地雰圍氣를 잘 아는 對北專門家는 “러시아에서 間諜嫌疑를 씌우는 것은 어떠한 구실이라도 만들려면 만들 수 있다는 것이 現地雰圍氣”라면서 “이番事件의 境遇追後北韓勞動者들의 脫北等을 支援하는 일에 深刻한 影響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