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올해 韓美練習에 ‘로키’로…內部와 ‘同盟’ 챙기는 複合對應

뉴스1
入力 2024年 3月 11日 11時 29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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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지난 7일 조선인민군 대연합부대들의 포사격 훈련을 지도했다. 김 총비서는 빠른 타격으로 전투에서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경상적인 전투 동원 준비 태세를 갖출 것을 강조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金正恩北韓勞動黨總祕書가 지난 7日朝鮮人民軍大聯合部隊들의 砲射擊訓鍊을 指導했다. 金總祕書는 빠른 打擊으로 戰鬪에서 主導權을 確保할 수 있도록 經常的인 戰鬪動員準備態勢를 갖출 것을 强調했다. (平壤勞動新聞=뉴스1)

北韓은 올해 上半期韓美聯合練習人 ‘自由의 防牌’(FS·프리덤 실드)에 對해 ‘로키’(low-key)로 對應하고 있다. 各種彈道미사일을 發射하며 反撥의 效果를 높였던 昨年과는 다른 모습이다.

北韓이 經濟 및 地方發展에 注力하고 있고 對外的으로도 活潑한 外交活動을 展開하고 있다는 點이 ‘강 對强’ 對應을 自制하는 理由로 풀이된다. 特히 友好國인 中國과 러시아의 政治日程을 考慮했을 것이라는 分析도 나온다.

韓美는 지난 4日부터 오는 14日까지 ‘自由의 防牌’(FS·프리덤 실드) 演習을 實施中이다. 이番訓鍊은 歷代最大規模로 聯合戰術實射擊, 空對空實射擊, 空對地爆擊과 公衆强襲等 48次例의 大規模野外機動訓鍊(FTX)李施行된다. 이는 23次例의 FTX를 實施한 지난해보다 2倍以上增加한 規模다.

이에 北韓은 거센 反撥이 豫想됐다. 北韓은 通常韓美聯合練習 및 訓鍊을 ‘北侵戰爭祈禱’로 여기며 露骨的이고 高强度挑發을 斷行했기 때문이다.

北韓國防省이 聯合練習開始 다음 날인 5日談話로 “美國과 大韓民國은 自己들의 그릇된 選擇이 가져올 安保不安을 刻一刻深刻한 水準에서 體感하는 것으로써 應分의 代價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警告하며 ‘反撥’을 豫告하기도 했다.

올해 전반기 한미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FS·프리덤실드) 첫날인 4일 경기 평택시 팽성읍 주한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에서 아파치 헬기가 비행하고 있다. 2024.3.4/뉴스1 ⓒ News1 — 올해 前半期韓美聯合練習 ‘自由의 防牌’(FS·프리덤실드) 첫날인 4日京畿 평택시 팽성읍 駐韓美軍基地 캠프 험프리스에서 아파치 헬기가 飛行하고 있다. 2024.3.4/뉴스1 ⓒ News1

그런데 北韓은 지난주 金正恩勞動黨總祕書가 朝鮮人民軍西部地區重要作戰訓鍊基地를 訪問해 訓鍊施設과 野外實機動訓鍊을 點檢(6日)하고 7日엔 서울 打擊任務를 맡은 部隊가 包含된 朝鮮人民軍大聯合部隊들의 砲射擊訓鍊을 指導한 뒤 潛潛한 行步를 보이고 있다.

北韓은 지난해 上半期韓美聯合練習期間大陸間彈道미사일(ICBM)과 潛水艦發射巡航미사일(SLCM)인 ‘화살’을 發射했고 새로운 武器體系人核無人手中攻擊情 ‘海溢’을 試驗하기도 했다. 下半期聯合練習 때도 順航미사일과 軍事偵察衛星等을 發射하면서 맞對應했다.

北韓이 올해 韓美聯合練習에 對한 對應水準을 낮춘 理由는 全般的인 國政基調變化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해 經濟成果目標를 超過達成했다고 主張하는 北韓은 올해 初全國單位의 建設事業人 ‘地方發展 20X10 政策’을 提示하는 等經濟發展 흐름을 이어가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한 지난해 新種 코로나바이러스 感染症(코로나19) 防疫措置緩和後國境을 開放하면서 中國, 러시아는 勿論 다른 나라와의 外交活動에도 積極 나서고 있다.

임을출 경남대 極東問題硏究所 센터長은 “北韓이 內部的으로 地方發展計劃을 비롯해 經濟에 올인하고 있고 國際社會와의 接觸도 넓히며 유리한 國際政治環境을 만들려고 하고 있다”라며 “이에 武力挑發을 통해 緊張感을 高調시킬 時期는 아니라고 判斷했을 것으로 생각된다”라고 分析했다.

北韓의 傳統的인 友邦國인 中國이 年中 가장 큰 政治行事인 ‘兩會’를 進行中이고, 블라디미르 푸틴 大統領의 再選이 有力한 러시아 大選이 다가온 것도 挑發自制要因으로 評價된다.

홍민 統一硏究院先任硏究委員은 “中國 양회가 進行中이고 오는 17日엔 러시아 大選도 있어서 北韓이 緊張을 造成하기 多少 부담스러울 수 있다”며 “그래서 內部結束과 戰爭準備完成을 통해 警覺心을 주는 쪽으로 對應水位를 낮췄을 可能性이 있다”라고 말했다.

다만 韓美聯合練習이 終了까지 아직 사흘이 남았고 美國의 戰略資産展開可能性도 如前하다는 點에서 北韓의 對應基調를 穩全하게 評價하긴 어렵다는 觀測도 있다. 北韓은 올해 1~2月에만 總 11次例의 武力挑發을 斷行하는 等韓半島情勢를 긴장시킨 바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