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對러 制裁名單에 韓企業… 政府 “파키스탄人代表法人”

東亞日報
入力 2024年 2月 26日 03時 00分

신규진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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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우크라 侵攻 2年’ 93個企業制裁

美國政府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侵攻 2年을 맞아 發表한 러시아 關聯大規模制裁名單에 韓國企業이 包含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美國의 制裁와 別途로 이 企業에 對한 調査에 나선 우리 政府도 違法活動이 發見될 境遇處罰, 制裁에 나설 方針인 것으로 알려졌다.

美商務部産業安保國(BIS)은 23日(現地時間) 大러시아 制裁一環으로 93個企業을 ‘憂慮去來者目錄(Entity List)’에 追加했다. 여기에 慶南 김해시 상동면 素材의 ‘大聲國際貿易’이 包含됐다. 政府當局者에 따르면 大聲國際貿易은 韓國에 登錄된 法人이지만 代表는 파키스탄 사람이다. BIS는 이 企業等이 러시아 使用者를 위해 美國産工作機械, 電子試驗裝備, 工作機械部品等을 BIS 許可 없이 救해 러시아의 産業部門을 支援했다고 밝혔다.

外交部當局者는 25日 “憂慮去來者目錄에 登載된 企業에 對해서는 美國側과 事前에 情報를 共有했으며 우리 關係當局에서도 關聯調査를 進行中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政府當局은 企業去來內譯이 對外貿易法과 關稅法等에 違反되는지를 確認할 方針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韓國人이 創業한 아일랜드의 한 半導體部品·裝備企業도 이番美國의 大規模制裁對象에 包含된 것으로 나타났다. 美 재무부 海外資産統制局(OFAC)은 더블린에 本社가 있는 ‘큐빗 洗米컨덕터’가 電子部品을 러시아 半導體企業에 輸出했다고 봤다.

신규진 記者 newjin@donga.com

#美國 #對러 制裁 #우크라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