權性東 ‘源톱’ vs 金起炫 ‘工夫모임’ vs 安哲秀 ‘討論會’…次期黨權走者 몸풀기 [고성호 記者의 다이내믹 汝矣島]

東亞日報
入力 2022年 7月 13日 10時 28分

고성호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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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왼쪽부터), 권성동 원내대표, 안철수 의원, 정진석 국회부의장이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당·정 토론회에 참석해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國民의힘 金起炫議員(왼쪽부터), 權性東院內代表, 안철수 議員, 鄭鎭奭國會副議長이 지난 12日 서울 汝矣島國會에서 열린 민·당·정 討論會에 參席해 있다. 寫眞共同取材團

國民의힘 李俊錫代表가 ‘黨員權 6個月停止’ 懲戒를 받은 가운데 國民의힘에선 次期黨權을 놓고 물밑 競爭이 始作된 모습이다. 李代表의 性上納疑惑等과 關聯한 警察搜査結果에 따라 全黨大會가 앞당겨질 수도 있는 만큼 黨權走者들은 세 結集에 始動을 걸고 있다.

院內代表를 지낸 金起炫議員은 13日國會에서 自身이 主導하는 工夫모임 ‘革新24 새로운 未來’(새미래) 두 番째 모임을 열었다. 지난 달 22日 첫 모임에 議員 40餘名이 參席한 데 이어 이날도 40名 안팎이 모임을 찾았다. 이날 모임에는 김광두 서강대 夕座敎授가 ‘經濟危機, 印本(人本) 革新生態系로 克服하자’를 主題로 講演했다.

金議員은 이 자리에서 “文在寅政權이 5年 만에 물러가고 國民이 우리 黨을 支持해준 가장 重要한 理由는 結局 먹고사는 問題, 經濟問題 때문”이라며 “非常時局에 危機를 잘 克服하고 새로운 跳躍하는 발板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4選重鎭인 金議員은 議員들로부터 좋은 評價를 받고 있다는 分析이 나오는 가운데 黨內支持層確保에 集中할 것으로 展望된다.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오른쪽)과 안철수 의원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혁신 24 새로운 미래’ 공부모임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國民의힘 金起炫議員(오른쪽)과 안철수 議員이 13日午前 서울 汝矣島國會에서 열린 ‘革新 24 새로운 未來’ 工夫모임에 參席해 對話하고 있다. 寫眞共同取材團

次期黨權走者로 꼽히는 안철수 議員도 前날 國會에서 ‘글로벌 經濟危機와 우리의 對應方向’을 主題로 민(民)?당(黨)?정(政) 討論會를 開催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黨과 大統領室이 뭉쳐서 引受委員會 시즌2라는 생각으로 우리가 熱心히 일하면 다시 國民的信賴와 期待를 回復할 수 있다는 希望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모임에는 議員 40餘名이 參席했다.

3選의 安議員은 다른 走者들보다 認知度에서 유리하다는 評價를 받는 가운데 黨內立地를 굳히기 위해 親尹(親尹錫悅)系와 接點을 늘릴 것이란 觀測이 나온다.

당 대표 직무대행을 맡은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운데)가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黨代表職務代行을 맡은 國民의힘 權性東院內代表(가운데)가 지난 11日 서울 汝矣島國會에서 열린 最高委員會議를 主宰하고 있다. 寫眞共同取材團

4選의 權性東院內代表도 黨代表職務代行을 맡으며 黨의 ‘源톱’으로 浮上한 狀態다. 議員總會를 통해 職務代行體制를 追認 받은 卷院內代表는 認知度와 黨內影響力을 擴大할 수 있는 유리한 位置를 차지했다는 分析이 나온다. 또한 尹錫悅大統領과 疏通을 이어가며 安定的으로 黨運營을 해나갈 것이란 展望이 나온다.

黨 안팎에선 次期黨權을 둘러싼 競爭은 時間이 갈수록 熾烈해질 것이란 觀測이 나온다. 當分間職務代行體制가 維持되겠지만 이 代表에 對한 警察搜査結果에 따라 早期全黨大會가 進行될 수 있고, 次期黨代表가 2024年總選公薦權을 行使할 수 있는 만큼 黨權을 向한 競爭이 불붙을 수 있다는 展望이다.

고성호 記者 sung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