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尹에 門 열려있어, 빠른 時日內 만날것”… 尹側도 “緊密疏通”

東亞日報
入力 2022年 3月 19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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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兩側葛藤樣相에 “會同하자”

“靑瓦臺의 門은 늘 열려 있다.”

文在寅大統領이 18日尹錫悅大統領當選人을 向해 議題에 얽매이지 말고 一旦 만나자고 直接 밝혔다. 大統領과 當選人間會同을 두고 神經戰이 이어지면서 新舊權力間葛藤樣相으로까지 비치자 “會同부터 하자”는 趣旨로 먼저 손을 내민 것. 金恩慧當選人代辯人은 “文大統領과 尹當選人은 靑瓦臺 만남과 關聯해 相互信賴를 바탕으로 緊密하게 疏通하고 있다”고 和答했다. 一角에선 韓國銀行總裁人士等을 놓고 兩側이 어느 程度共感帶를 이루면서 會同의 名分이 생긴 것 아니냐는 觀測도 나온다.

○ 新舊權力葛藤長期化에 負擔 커진 文

文大統領은 이날 午前參謀會議에서 “尹當選人과 빠른 時日內에 隔意 없이 虛心坦懷하게 對話하는 자리를 갖는 것이 國民에 對한 道理”라고 말했다. 이어 “(會同을 위해) 무슨 調律이 꼭 必要하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靑瓦臺의 門은 늘 열려 있다”고도 했다.

文大統領이 이날 直接條件 없이 만나자는 메시지를 낸 건 實務協商이 膠着狀態에 빠진 狀況에서 물꼬를 트기 위해 直接 나선 것으로 보인다. 李哲熙大統領政務首席祕書官과 張濟元當選人祕書室長은 16日會同不發以後 물밑에서 協商을 이어가고 있지만 可視的인 成果를 내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文大統領은 當選人과 葛藤局面이 이어질 境遇本人이 거듭 强調한 원활한 業務引受引繼가 일찌감치 蹉跌이 생길 것을 憂慮했을 수도 있다. 또 文大統領立場에선 벌써부터 當選人과 統合代身葛藤으로 보이는 自體가 退任을 앞두고 부담스러울 可能性이 크다. 文大統領은 앞서 14日大選以後 첫 公開席上發言에서 ‘統合’이란 單語만 6次例 쓰는 等尹當選人에게 ‘國民統合’에 나서 달라고 當付한 바 있다.

文大統領이 이날 탁현민 大統領儀典祕書官等參謀들에게 “當選人側의 公約이나 國政運營方向에 對해 個別的인 意思表現은 하지 말 것”을 指示한 것도 尹當選人側을 刺戟해 對立構圖를 만들지 않으려는 意志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탁 祕書官은 前날(17日) 페이스북에 大統領執務室移轉을 推進하는 尹當選人을 向해 “여기(靑瓦臺) 안 쓸 거면 우리가 그냥 쓰면 안 되나 묻고 싶다”고 꼬집었다. 國民의힘 허은아 首席代辯人을 向해선 “儀典祕書官에게 神經 끄시고 國民을 위해 熱心히 일해 달라”고 비아냥거렸다. 하지만 文大統領의 發言이 나온 뒤 탁 祕書官은 이 같은 內容을 페이스북에서 削除했다.

○ 監査委員等人事權異見如前

金當選人代辯人은 文大統領의 立場發表後約 3時間 만에 “國民 보시기에 바람직한 結果를 드릴 수 있도록 努力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文大統領의 公開提案을 契機로 兩側間 물밑 論議가 急물살을 타는 것 아니냐는 觀測도 나왔다. 實際 이날 政治權에선 靑瓦臺와 尹當選人側이 韓國銀行總裁로 李昌鏞國際通貨基金(IMF) 아시아·太平洋擔當局長을 內定하는 等人事問題에서 어느 程度共感帶를 形成해 會同에 突破口가 생긴 것이란 말도 나왔다.

그러나 동아일보 取材結果特히 監査委員, 選擧管理委員會常任委員等政府主要職 및 公共機關長人事에 對한 意見差는 이날까지 如前했다. 韓國銀行總裁 자리를 놓고도 兩側은 “具體的으로 이름을 擧論한 적이 없다”는 立場만 밝혔다. 週末 사이 劇的으로 兩側의 間隙이 좁혀질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境遇會同이 遲滯될 거란 展望까지 나오는 理由다.

靑瓦臺와 當選人側은 繼續神經戰을 이어갔다. 國民의힘 金起炫院內代表는 31日任期가 끝나는 이주열 韓國銀行總裁人事論難을 言及하며 “只今任期 4年짜리 韓銀總裁人事를 前任政府가 任意로 해버린다면 國民의 뜻을 거역하는 것”이라고 警告했다. 이에 靑瓦臺關係者는 “남은 任期 동안 人事權은 文大統領에게 있는 것”이라고 一蹴했다. 國民의힘은 黨次元에서도 ‘文在寅政府任期末 알박기 人事現況’ 傳授調査를 벌이는 等現政府를 向한 攻勢를 이어가고 있다.

박효목 記者 tree624@donga.com
이윤태 記者 oldspor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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