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政府’ 밑그림 그릴 引受委員 24名…安側近과 親李系人士重用

東亞日報
入力 2022年 3月 17日 21時 47分

윤다빈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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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에서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안철수 인수위원장과 권영세 부위원장 등 지도부와 함께 음식점으로 향하고 있다. 2022.3.16/뉴스1 © News1 — 尹錫悅大統領當選人이 16日午後 서울 종로구 통의동에서 點心食事를 하기 위해 安哲秀引受委員長과 權寧世副委員長等指導部와 함께 飮食店으로 向하고 있다. 2022.3.16/뉴스1 ⓒ News1

尹錫悅大統領當選人이 17日大統領職引受委員會引受委員 12名을 追加選任하면서 ‘尹錫悅政府’의 밑그림을 그릴 總 24名에 對한 人選을 마무리했다. 産業, 科學技術分野에서의 實務型專門家拔擢이 눈길을 끄는 가운데, 共同政府 파트너인 安哲秀引受委員長側人士와 옛 親李(親이명박)系의 大擧登用度特徵으로 꼽힌다.

● 引受委員 24名人選完了

金恩慧當選人代辯人은 이날 定例브리핑에서 經濟2, 科學技術敎育, 社會福祉文化等 3個分課幹事 및 引受委員을 發表했다. 일자리 等産業政策을 擔當하는 經濟2分課는 이창양 카이스트 經營工學部敎授가 幹事를 맡았다. 왕윤종 동덕여대 敎授, 유웅환 前 SK 革新그룹長, 韓國最初의 宇宙人에 挑戰했던 孤山 에이팀벤처스 代表도 合流했다.

科學技術敎育分課는 國會科學技術放送通信委員會에서 多年間活動한 國民의힘 朴成重議員이 幹事를 맡고, 김창경 漢陽大創意融合敎育院敎授, 남기태 서울대 材料工學部敎授가 引受委員으로 任命됐다. 金敎授는 大學 때부터 尹當選人과 親分을 쌓은 關係로, 大選 캠프에서 ‘디지털플랫폼 政府樹立’ 公約을 마련했다. 南敎授는 2010年 서울對敎授任用當時學科內最年少任用記錄을 세운 次世代科學者다.

社會福祉文化分課는 韓國勞總出身의 國民의힘 임의자 議員이 幹事를 맡는다. 大選 캠프에서 福祉公約을 總括한 안상훈 서울대 社會福祉學科敎授를 비롯해 白敬蘭 성균관대 醫大敎授, 김도식 서울市政務副市長度委員으로 合流했다.

24名의 ‘法定引受委員’에 屬하는 引受위 代辯人으로는 國民의黨 신용현 前議員이 選任됐다. 首席副代辯人은 尹當選人의 大選 캠프에서 代辯人으로 活動한 원일희 前 SBS 論說委員과 최지현 辯護士를 選任했다.

● 安側近과 親李系人士重用

이番引受위에는 安委員長側人士의 躍進이 두드러진다. 企劃調整分課의 國民의黨李泰珪議員은 安委員長의 最側近으로 꼽히며, 김도식 副市長은 安委員長의 祕書室長出身이다. 신용현 前議員은 이番大選에서 國民宜當共同選擧對策委員長을 지냈다. 專門家 그룹에서는 孤山代表, 남기태 敎授, 백경란 敎授, 유웅환 그룹長과 經濟1分課委員인 신성환 弘益大敎授等 5名이 安委員長의 推薦으로 알려졌다. 安委員長이 推薦한 人士들이 全體引受委員의 3分의1인 8名에 이르는 것이다. 다만 安委員長이 推薦한 人士中國民宜當出身敎授들은 名單에서 除外된 것으로 알려졌다.

李明博(MB) 政府出身의 옛 親李系人士들도 적지 않게 重用됐다. 特히 外交 라인을 中心으로는 外交安保分課幹事를 맡은 김성한 前外交通商部 2次官을 비롯해 김태효 前大統領對外戰略企劃官이 모두 ‘MB 라인’으로 꼽힌다. 科學技術敎育分課의 김창경 敎授는 李明博政府에서 敎育科學技術部 2次官을 맡았다. 引受위 關係者는 “박근혜 政府가 彈劾으로 무너지면서 保守政府에서 國政運營을 해본 經驗이 있는 人士들이 大部分李明博政府出身일 수밖에 없는 限界가 있다”고 했다.

● 서울對出身 50代男性이 ‘大勢’

引受委員選任에는 ‘能力爲主의 人選’을 强調한 尹當選人의 基調가 크게 反映됐다는 分析이다. 이에 따라 性別·出身學校에 對한 按排는 相對的으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實際로 引受委員 24名의 平均年齡은 57.6歲로, 4名을 除外하고는 모두 男性이다. 또 서울對出身이 13名으로 壓倒的으로 많았으며 고려대, 연세대 出身이 各各 2名이었다.

職業群別로는 大學專任敎授出身이 12名拔擢됐으며, 現役議員은 6名이 뽑혔다. 最年少引受委員은 남기태 서울대 材料工學部敎授(45)로, 2030 靑年層은 包含되지 않았다. 安委員長은 “名單을 보면 알겠지만 該當分野의 專門性爲主로 人選했다”고 했다. 金恩慧當選人代辯人도 “아마추어 政府가 아닌, 失手하지 않는 오로지 徹底한 프로로서 臨하겠다는 覺悟로 解釋해 달라”고 밝혔다.

引受위는 總 7個分科, 1個委員會, 2個의 特別委員會形態로 18日懸板式을 열고 本格出帆한다. 引受委規模는 專門委員과 實務職員을 包含하면 約 200名水準으로 豫想된다.

윤다빈記者 empt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