法廷에 선 ‘門고리 權力’… “聽聞會不出席嫌疑認定”

東亞日報
入力 2017年 9月 2日 03時 00分

권오혁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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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職業? 無職”… 서로 對話 없어
우병우 丈母 김장자氏도 出席

정호성 前大統領附屬1祕書官(48·拘束起訴)과 함께 朴槿惠前大統領(65·拘束起訴)의 最側近 ‘門고리 3人방’으로 불렸던 안봉근 前大統領國政弘報祕書官(51)과 이재만 前大統領總務祕書官(51)李 1日午前 10時被告人身分으로 서울中央地法法廷에 나란히 섰다.

安前祕書官은 2月 박영수 特別檢事팀에서 調査를 받은 지 約 6個月 만에, 李前祕書官은 지난해 國政壟斷事件이 터진 以後 처음 外部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같은 時間, 같은 建物 417號大法廷에서는 朴前大統領裁判이 열렸다.

安前祕書官과 李前祕書官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刑事12單獨 박평수 判事審理로 열린 첫 公判에서 지난해 12月國會國政調査特別委員會聽聞會에 正當한 理由 없이 不出席한 嫌疑(國會證言鑑定法違反)를 모두 認定했다. 安前祕書官側은 “特別한 意見이 없다. 다 認定한다”고 밝혔다. 李前祕書官側은 “公訴事實은 다 認定한다”면서 “다만 當時健康狀態等을 考慮해 달라”고 要請했다. 國會證言鑑定法에 따르면 正當한 理由業이 出席하지 않을 境遇懲役 3年以下의 懲役이나 1000萬∼3000萬 원의 罰金에 處한다.

두 사람은 裁判長이 職業을 묻자 “없다”, “無職이다”라고 짧게 答했다. 被告人席 뒷줄에 나란히 앉은 두 사람은 가벼운 눈人事를 나눈 것 外에는 裁判 내내 對話를 一切 하지 않았다. 이들은 裁判이 끝난 뒤 記者들의 쏟아지는 質問에도 끝까지 입을 다물었다.

安前祕書官等은 지난해 12月 9日朴前大統領의 彈劾訴追案이 國會에서 可決된 後言論取材等을 避해 隱遁生活을 해왔다. 憲法裁判所의 거듭된 彈劾審判證人出席要求에도 不應했다. 이날 裁判에는 安前祕書官等과 같은 嫌疑로 起訴된 우병우 前大統領民政首席祕書官(50)의 丈母金장자 氏(77), 윤전추 前靑瓦臺行政官(38) 等도 出席했다.

권오혁 記者 hyu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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