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中 ‘2012 黨戰略對話’ 昨年보다 두달 앞서 열려… “北, 兩國關係改善 위해 日程 서두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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入力 2012年 4月 23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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朝鮮中央通信, 中보다 먼저 報道

2009년 1월 북한 평양을 방문한 왕자루이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왼쪽)이 김영일 북한 노동당 국제담당비서(당시 내각총리)와 만나 악수하는 모습. 동아일보DB — 2009年 1月北韓平壤을 訪問한 王子루이 中國共産黨對外連絡部長(왼쪽)李 김영일 北韓勞動黨國際擔當祕書(當時內閣總理)와 만나 握手하는 모습. 東亞日報DB

北韓과 中國이 ‘光明星 3號’ 衛星發射以後 처음으로 黨次元의 公式高位級會談을 했다. 中國官營 신화통신은 21日 베이징(北京)에서 김영일 北韓勞動黨國際擔當祕書와 王子루이(王家瑞) 中國共産黨對外連絡部長이 ‘前略對話’를 했다고 報道했다.

신화통신은 “兩側은 共産黨과 勞動黨間交流增進과 協力, 韓半島情勢와 關聯한 共同關心事에 對해 深度 있는 見解를 나눴다”고 밝혔다.

하지만 通信은 두 나라가 13日失敗로 끝난 北韓의 로켓 發射와 關聯한 內容을 論議했는지에 對해서는 言及하지 않았다.

勞動黨과 共産黨間의 戰略對話는 昨年 6月에 이어 두 番째로 열린 會議다. 形式上으로는 定例協議性格을 띠고 있지만 이番對話가 當初 이 時期에 開催하기로 豫定돼 있었는지는 確認되지 않는다. 베이징 外交家에서는 北韓이 미사일 發射로 惡化된 兩國關係를 改善하기 위해 急하게 日程을 잡은 것 아니냐는 觀測이 나온다.

特히 朝鮮中央通信이 20日 김영일의 出國消息을 먼저 傳하는 等自國代表의 行步를 詳細히 傳했지만 신화통신은 21日午後單 3줄짜리 報道를 내보냈다는 點에서 이番會議와 關聯한 兩側의 氣流가 確然히 다르다는 解釋이 적지 않다.

베이징의 한 外交消息通은 “會議開催時期와 發表形式을 보면 北韓이 뭔가 많이 多急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消息通은 “이番會議에서 김정은의 訪中 얘기가 나온 게 아니냐는 觀測도 있지만 確認되지 않았다”며 “萬若訪中이 擧論됐더라도 北韓이 이와 關聯한 中國側雰圍氣를 떠 보는 水準일 것”이라고 傳했다.

베이징=고기정 特派員 koh@donga.com

#北韓 #北로켓 #北-中會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