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김종필(金鍾泌) 總裁와 한국미래연합 박근혜(朴槿惠) 代表의 요즘 處地가 對照的이다. JP는 所屬 議員들의 反旗로 인해 외로워진 反面 朴 代表는 쏟아지는 連帶 提議로 幸福한 苦悶에 빠져 있다.
JP가 김학원(金學元) 總務를 내세워 4者連帶에 발을 담그자 相當數 자민련 議員들은 “한마디 相議도 없이 그럴 수 있느냐”고 反撥하고 있다. 자민련 議員 13名 中 JP 뜻에 따를 수밖에 없는 全國區 5名과 金 總務를 除外하면, 地域區 7名 中 “JP 뜻에 따르겠다”고 선뜻 나서는 議員은 한 名도 없는 狀態다.
한 議員은 “4個 政派 院內交涉團體 構成에 絶對 同意할 수 없다”고 했고, 다른 議員은 “우리가 JP의 小道具냐”고 不快해했다. 친(親)한나라당 性向인 忠淸 出身 議員은 20日 “곧 召集될 議員모임에서 ‘總裁님, 너무 욕심내지 말고 우리가 잘 모실 테니 한나라당으로 갑시다’라는 提案이 나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朴 代表는 한나라당과 정몽준(鄭夢準) 議員쪽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이미지와 得票力面에서 그만한 連帶 對象이 없다는 判斷에서다. 鄭 議員은 朴 代表가 忌避하고 있는 강신옥(姜信玉) 創黨企劃團長의 退陣 카드까지 내보였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大統領候補의 ‘執權時 女性 總理 檢討’ 發言도 朴 代表의 復黨을 念頭에 둔 것이란 解釋이 많다. 그러나 朴 代表는 이미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大統領候補 및 鄭 議員과는 함께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나라黨 復黨에 對해 朴 代表는 最近 “좀 더 지켜보고 決定하겠다”고 檢討中임을 示唆했고, 김기덕(金基德) 公報特報는 “뜻이 맞는다고 생각하면 復黨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윤종구記者 jkma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