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政府가 現代車그룹에 對北事業에 參與해줄 것을 慫慂한 데 對한 現代車側 立場表明人 것으로 알려졌다. 政府는 對北事業을 主導했던 현대그룹이 資金難에서 完全히 벗어나지 못하자 현대에서 分離돼 나온 現代車그룹이 對北事業에 參與하도록 勸告한 것으로 傳해졌다.

現代車 高位關係者는 “鄭會長이 訪北해 對北事業을 協議해달라고 政府與圈內 여러 關係者들로부터 要請 받은 것으로 안다”면서 “企業 스스로가 新規事業 進出與否를 決定해야지 外部에서 이를 부추기면 곤란하다”고 말했다. 그는 “정주영 前 名譽會長의 北韓側 弔問使節에 對한 答禮 次元에서의 訪北도 考慮하지 않고 있다”면서 “現代車가 對北 事業에 발을 담그는 것은 自動車 專門企業으로서의 競爭力을 크게 毁損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또다른 現代車 關係者는 “鄭會長이 곧 訪北해 對北事業을 推進할 것이라는 最近 한겨레신문 報道는 事實 無根”이라며 “한겨레에 對해 言論仲裁委員會 提訴는 勿論 企業價値 下落에 따른 損害賠償 請求訴訟 等 法的으로 對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金剛山 事業 等 對北事業을 맡고 있는 현대아산이 追加增資를 要請한다 해도 應하지 않을 計劃”이라며 “對北事業처럼 成功與否가 不透明한 事業에 손대는 일은 株價에 影響을 미치므로 愼重을 期해야 한다”고 말했다.

現代車 對外業務 關係者는 “現代車는 다임러크라이슬러 等 外國會社와 戰略的 提携關係를 맺고 있으며 이미 外國人 株主比率이 50%를 넘고 있어 對北事業과 같이 莫大한 財源이 드는 投資는 現代車 經營陣이 혼자서 決定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동원기자>davis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