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盛波 스님 “말과 行 같이하는 遂行으로 護國佛敎 役割 할것”|동아일보

盛波 스님 “말과 行 같이하는 遂行으로 護國佛敎 役割 할것”

  • 東亞日報
  • 入力 2021年 12月 14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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曹溪宗 15代 宗正 推戴 盛波 스님
스승 월하 스님 이어 推戴 첫 事例… 藝術家의 삶으로도 注目받은 禪僧
陶瓷大藏經 10年 不辭 等 이뤄내

13일 대한불교조계종 제15대 종정으로 추대된 영축총림 통도사 방장 성파 스님. 동아일보DB
13日 대한불교曹溪宗 第15代 宗正으로 推戴된 영축총림 通度寺 方丈 盛波 스님. 東亞日報DB
“恒常 부처님의 가르침을 念頭에 두고 말과 行을 같이하는 遂行 中心으로 所任에 臨하겠습니다. 只今 社會的으로 어려워 胴體大悲(同體大悲·天地衆生이 나와 한 몸이라는 것을 알고 慈悲心을 일으킴) 思想과 護國 佛敎 思想을 維持해 나가겠습니다.”

13日 대한불교曹溪宗 第15代 宗正에 推戴된 뒤 曹溪寺 大雄殿에서 열린 古佛式(告佛式)에서 나온 盛波(性坡·82) 스님의 말이다. 盛波 스님은 “오늘 推戴는 됐지만 宇宙에는 해가 둘이 있을 수 없다”며 “아직 宗正 스님이 계시기 때문에 推戴됐다고 해도 이런저런 이야기를 할 수가 없다”며 말을 아꼈다. 盛波 스님의 宗正 任期는 來年 3月 始作된다.

宗正推戴委員會를 앞두고 盛波 스님을 비롯해 元老會議 議長 細民 스님, 元老會議 副議長 대원 스님 等이 候補로 擧論됐으나 큰 異見 없이 盛波 스님을 滿場一致로 推戴하기로 뜻이 모인 것으로 傳해졌다. 總務院長이 宗務 行政을 總括하는 宗團 代表라면 宗正은 宗團의 精神的 指導者다. 宗正은 宗團 行政에는 關與하지 않지만, 終獻·宗法이 定하는 바에 따라 褒賞과 懲戒 等에서 權限을 行使한다.

盛波 스님의 스승은 第9代 宗正을 지낸 월하 스님이다. 1962年 統合 宗團 出帆 以後 出家로 因緣을 맺은 스승과 弟子가 함께 宗正에 오른 첫 事例가 됐다. 聖哲 스님(6, 7代 宗正)과 法典 스님(11, 12代 宗正)은 法(法)으로 이어지는 스승과 弟子의 關係였다.

盛波 스님은 修行者이면서 藝術家의 삶으로도 注目받아왔다. 八萬大藏經을 一一이 새겨 陶瓷器로 구워내는 陶瓷大藏經 不辭(佛事)는 10年에 걸쳐 이뤄낸 큰 成果로 꼽힌다. 옻漆과 書畫 展示會도 여러 次例 열었고, 100m 길이의 韓紙를 만들어 不和를 製作하고 있다.

盛波 스님은 移轉 인터뷰에서 ‘藝術的 끼’에 對해 묻자 빙그레 웃으며 이렇게 答했다. “遂行과 藝術이 따로 있나? 뱀이 물을 먹으면 毒이 되고 소가 먹으면 牛乳가 되잖아. 修行의 根本 바탕이 있으면 어떤 것을 해도 修行이다.”

修行과 日常을 區分하지 않는 불이(不二)의 精神은 盛波 스님을 象徵한다. 通度寺 서운癌에 머물며 周邊에 野生花를 심어 土種 野生花의 所重함을 일깨웠고, 關心을 기울여온 서운癌 된醬은 ‘名物’이 됐다. “亞唯一勸耕 불인지묵性(我有一卷經 不因紙墨成·내게 한 卷의 冊이 있으니 그 冊은 종이와 먹으로 된 게 아니다), 展開무일자 上方大光明(展開無一字 常放大光明·펼쳐 보니 한 者도 없지만 恒常 大光明을 놓는다). 일터가 善防이고 工夫房이지. 百 마디 말보다 와서 보고 가라는 거지. 熱心히 봐도 안 보이면 할 수 없고. 마음이 없으면 봐도 안 보이고 먹어도 맛을 몰라.”



김갑식 文化專門記者 dunanworld@donga.com
#曹溪宗 #推戴 #盛波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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