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암사 代表 出身 형난옥 氏 任命
서울대 出版文化院이 出版專門業體인 현암사 代表理事 出身 형난옥 氏(50·寫眞)를 運營本部長으로 임명한 事實이 7日 確認됐다. 學內 敎授가 아닌 外部 專門家가 出版部 運營者로 拔擢된 것은 서울대 出版文化院 史上 처음 있는 일이다.
서울대는 最近 從前의 出版部를 出版文化院으로 昇格시키면서 出版支援部, 企劃編輯部, 마케팅弘報部, 對外協力製作部 等을 總括하는 運營本部를 新設하고 兄 氏를 本部長에 임명했다. 出版文化院은 理事長-副理事長-常任理事-運營本部長 體制로 構成돼 있으며 運營本部長이 實質的인 最高經營者(CEO) 役割을 맡는다.
兄 本部長은 김영사, 현암사에서 勤務했고 2002年부터 지난해까지 현암사 代表理事 專務로 活動했다. 28年 동안 編輯 및 企劃 專門家로 일하면서 金宇中 前 大宇그룹 會長의 ‘世上은 넓고 할 일은 많다’를 비롯해 ‘우리가 正말 알아야 할∼’ 시리즈 等 많은 베스트셀러를 企劃했다. 淑明女大 國文學科 出身으로 1980年 ‘서울의 봄’ 當時 總學生會長을 지낸 經歷도 있다.
서울대 出版文化院의 이番 人事는 一般的으로 內部 敎授들이 循環補職 形態로 運營을 맡는 大學 出版部의 慣例를 깬 破格 人事로 注目받고 있다. 서울大가 外部 出版社 出身 人士에게 出版文化院의 運營을 맡긴 것은 專門性 强化와 對外 네트워크 및 弘報·마케팅 等에서 다른 大學들과 差別化하겠다는 意圖로 풀이된다.
우정열 記者 passi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