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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아파하는 마음[알파고 時羅氏 韓國 블로그]|東亞日報

함께 아파하는 마음[알파고 時羅氏 韓國 블로그]

  • 東亞日報
  • 入力 2023年 3月 3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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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레이션 박초희 기자 choky@donga.com
일러스트레이션 박초희 記者 choky@donga.com
알파고 시나씨 튀르키예 출신·아시아엔 편집장
알파고 時羅氏 튀르키예 出身·아시아엔 編輯長
1999年 튀르키예 이스탄불과 가까운 西部 海岸 都市 이즈미르에서 大地震이 發生해 最少 1萬7000名이 숨졌다. 이스탄불은 過去 東로마 帝國 首都인 콘스탄티노플이었던 만큼 유럽人들에겐 남다른 意味를 지닌 都市다. 그래서 그런지 當時 많은 西유럽 國家에서 積極的으로 誠金을 내고 構造를 支援했다.

韓國은 當時 힘든 時間을 보내고 있었다. 1997年 國際通貨基金(IMF) 救濟金融을 받은 外換危機로 빚을 갚지 못한 企業들이 줄줄이 倒産했고 많은 勤勞者들이 解雇됐다. 그래서인지 韓國 政府는 地震을 겪은 튀르키예에 災難 復舊 支援金을 넉넉히 보내지 못했다. 一部 知識人들은 直接 誠金 運動을 벌이며 支援에 힘을 보탰다.

지난달 튀르키예에서 1999年 때보다 훨씬 深刻한 災難이 發生했다. 지난달 6日 2次例에 걸쳐 規模 7.8과 7.5의 地震이 發生해 튀르키예에서만 4萬5000名 以上(1日 集計)李 死亡했다. 앞서 韓國 政府는 튀르키예의 地震 消息이 傳해지자마자 바로 500萬 달러(藥 65億 원)의 支援金을 보내고 韓國 救助팀을 現地에 急派했다.

韓國 政府의 迅速한 對應만큼 韓國 國民들도 빠르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많은 韓國人들이 다양한 協會나 財團을 통해 募金 運動을 벌였다. 一部 누리꾼들은 튀르키예와 緊密한 貿易 關係를 맺고 있는 大企業 홈페이지에 “튀르키예와 關聯된 事業을 하는 만큼 이럴 때는 積極的으로 그들을 도와야 한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튀르키예를 개그 素材로 삼아 活動하는 한 演藝人에게도 支援에 더 積極 나서라는 注文을 하기도 했다. 勿論 누리꾼들이 이렇게 直接 나서지 않아도 企業 等은 튀르키예 支援에 參與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튀르키예는 6·25戰爭 當時 유엔軍의 一員으로 參戰했다. ‘兄弟의 나라’인 튀르키예와 韓國의 因緣은 2002年 월드컵 3, 4位戰을 契機로 다시금 알려졌다. 漸次 韓國에서 튀르키예의 認知度도 相當히 높아졌다. 放送人 白種元 氏가 ‘天上의 맛’이라고 極讚한 튀르키예 傳統 디저트 ‘카이幕’이나 基督敎 信者들이 聖地巡禮로 가는 地域 中 하나인 카파도키아 等이 韓國에서 제법 잘 알려져 있을 程度다. 그러나 이番 地震으로 亦是 큰 被害를 본 시리아의 處地는 다른 것 같다.

시리아는 아직 韓國과 修交를 맺고 있지 않다 보니 公式的인 交流가 없다. 또한 시리아는 그間 北韓과 親密感을 維持해 왔기 때문에 國家 이미지도 生疏한 便이다. 特히 이番 地震으로 被害를 본 시리아 北西部 아자즈와 이들리브주는 시리아 內에서도 가장 危險한 地域이다. 叛軍, 쿠르드群, 그리고 政府軍이 爭奪戰을 벌이는 過程에서 여러 次例 攻襲을 當했다. 地震이 일어나기 前 이미 숱한 攻襲으로 弱해진 建物들이 무너져 내리기도 했다. 게다가 美國의 테러支援局 名單에 오른 탓에 國際社會도 積極 支援에 나서지 않는 것 같다. 또한 只今도 叛軍이 占領해 公權力이 미치지 않다 보니 海外 救助隊가 接近을 하기 어렵다.

그럼에도 韓國은 孤立無援의 狀況에 處한 시리아를 外面하지 않았다. 이番 地震을 契機로 시리아와 시리아 內戰 等에 對해 더 많이 알게 된 韓國人들은 시리아에도 溫情의 손길을 내밀었다. 韓國 政府는 시리아에 100萬 달러(約 13億 원) 規模의 人道的 支援金을 보냈다. 市民 社會도 시리아에 도움을 주기 위해 努力하고 있다.

이런 韓國의 모습이 고맙고 대견하게 느껴진다. 不過 20餘 年 前엔 兄弟의 나라에도 經濟 狀況이 어려워 復舊 支援金을 넉넉히 보내지 못했던 나라가 修交를 맺지 않은 시리아에 큰 金額을 支援하는 나라로 成長했다.

韓國의 이러한 面貌를 다른 나라도 본받았으면 좋겠다. 災難 앞에선 國境이 큰 意味가 없다. 災難으로 인한 슬픔은 國境을 超越해 慰勞하고 보듬어야 應當하다. “우리 힘으로 經濟 成長을 해 왔으니 혼자서 잘살겠다”는 마인드는 世界市民의 資質과 맞지 않는다. 함께 아파하는 마음이 튀르키예와 시리아 國民들에게 慰安과 希望을 줄 것이라 믿는다.

알파고 時羅氏 튀르키예 出身·아시아엔 編輯長
#地震 #함께 #아파하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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