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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國政 커뮤니케이션이 돌아왔다” 바이든 行政府의 달라진 疏通|東亞日報

“美 國政 커뮤니케이션이 돌아왔다” 바이든 行政府의 달라진 疏通

  • 東亞日報
  • 入力 2021年 2月 25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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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現場을 가다]백악관 國務部 等 定例 記者會見 活氣
公報專門家 代辯人에 專門家도 重用
트럼프 時節 左衝右突 메시지 사라져
“바이든 直接 會見 서둘러야” 要求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8월 워싱턴 백악관 내 ‘제임스 브레이디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왼쪽 사진). 조 바이든 미 행정부의 초대 백악관 대변인인 젠 사키 대변인이 22일 같은 공간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대통령의 개인 소셜미디어에 의존한 정책 홍보, 주류 언론 홀대 등으로 논란을 빚었던 트럼프 전 행정부와 달리 바이든 행정부는 각 부처에 공보 전문가를 대거 투입하고 정례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워싱턴=AP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前 美國 大統領이 지난해 8月 워싱턴 白堊館 內 ‘제임스 브레이디 브리핑룸’에서 記者會見을 進行하고 있다(왼쪽 寫眞). 조 바이든 美 行政府의 初代 白堊館 代辯人인 젠 사키 代辯人이 22日 같은 空間에서 取材陣의 質問을 받고 있다. 大統領의 個人 소셜미디어에 依存한 政策 弘報, 主流 言論 忽待 等으로 論難을 빚었던 트럼프 前 行政府와 달리 바이든 行政府는 各 部處에 公報 專門家를 大擧 投入하고 定例 記者會見을 進行하고 있다. 워싱턴=AP 뉴시스
이정은 워싱턴 특파원
이정은 워싱턴 特派員
이달 初 美國 워싱턴 隣近 알링턴의 國防部 廳舍 2層 記者會見場. 會見 始作 30分 前이었음에도 20個 椅子 中 17個에 個別 言論社 이름이 적힌 종이가 붙어 있었다. CNN, 로이터通信, 폭스뉴스 等 酒類 言論社의 國防部 出入記者들이 미리 자리를 맡아놓았다는 表示였다. 新種 코로나바이러스 感染症(코로나19) 擴散에 따른 社會的 距離 두기를 理由로 國防部 公報팀이 띄엄띄엄 配置한 椅子를 차지하지 못한 나머지 記者들은 인터넷 中繼로 會見을 지켜봐야 한다.

존 커비 國防部 代辯人이 登場했다. 그는 “몇 가지 發表事項을 公知하고 곧바로 質疑應答에 들어가겠다. 國防長官 日程부터 始作한다”고 말했다. 代辯人이 말을 마치자마자 參席 記者 20名의 손이 모두 올라갔다. 約 1時間 동안 進行된 이날 會見에서는 中東 內 美軍의 兵力 移動, 미얀마 事態, 君의 코로나19 對應, 韓國과 日本의 防衛費 分擔金 問題 等 多樣한 事案에 對한 質問이 쏟아졌다.

커비 代辯人은 몇몇 記者의 質問을 받다가도 “電話 라인에 待機하고 있는 記者들에게도 機會를 주자”며 待機者 名單을 훑었다. 會見場에 굳이 參席하지 않아도 스피커로 連結돼 電話 質疑를 할 수 있는 體系는 코로나19街 가져온 白堊館 記者會見場의 主要 變化로 꼽힌다.

國防部는 이 같은 定例 記者會見을 1週日에 3回씩 꼬박꼬박 하고 있다. 나머지 이틀은 代辯人이 카메라 없이 記者들과 進行하는 一種의 非公式 懇談會 ‘개글(gaggle)’이 이어진다. 代辯人과 公報 擔當者가 每日每日 取材陣과 緊密한 接觸을 維持하는 體系가 만들어진 셈이다. 白堊館, 國務部 等 조 바이든 行政府의 主要 部處 記者會見 亦是 비슷한 形態로 進行된다.

지난달 20日 바이든 行政府 出帆 後 “美國의 政府 記者會見도 돌아왔다”는 評價가 나온다. 外交安保 政策에서 同盟 重視를 强調하며 “美國이 돌아왔다”는 就任 一聲을 내놓은 바이든 行政府가 對國民 疏通에서도 前任 도널드 트럼프 行政府와 差別化된 모습을 보여주는 데 注力하고 있기 때문이다.

바이든 行政府는 主要 部處의 代辯人과 公報팀 參謀에 베테랑 公報 專門家를 大擧 投入했다. 또 定例 記者會見 活性化, 迅速한 言論資料 配布, 政策 發表 等에 功을 들이고 있다. 取材陣 사이에서 “言論을 ‘假짜뉴스’라고 不信하고 事實 確認 節次를 無視한 채 트위터 같은 소셜미디어 疏通에만 依存했던 트럼프 行政府 때와 確然히 달라졌다”는 評價가 나온다.

○ 사라진 突發 狀況, 달라진 메시지

取材陣 觀點에서 바이든 行政府의 記者會見이 前任 트럼프 行政府와 가장 많이 달라졌다고 느끼는 點은 ‘專門家 重用’이다. 代辯人 혼자가 아니라 關聯 分野의 最高委 官僚나 專門家를 帶同한 會見이 많아 듣기에도 便하고 信賴도 또한 높아진다.

바이든 行政府 出帆 後 白堊館 記者會見만 봐도 이를 잘 알 수 있다. △人種差別 對應이 主題일 때는 黑人 女性인 수전 라이스 國內政策委員會 局長 △外交安保 事案은 제이크 설리번 白堊館 國家安保補佐官 △코로나19 對應은 앤서니 파우치 國立알레르기·傳染病硏究所 所長 △氣候變化 問題는 존 케리 氣候變化特使가 젠 사키 白堊館 代辯人(43)과 함께 마이크 앞에 섰다.

‘바이든의 입’으로 불리는 사키 代辯人은 取材陣 質疑應答이 길어지면 同席한 高位 官僚나 專門家들의 바쁜 日程을 考慮해 質問을 쳐내는 役割을 맡고 있다. 스스로도 “내가 배드캅(bad cop·惡役)이 되겠다”고 言及해 아예 ‘배드캅’이라는 別名까지 얻었다. 달리 말하면 그만큼 主題別 專門家 記者會見이 늘었다는 意味다.

行政府의 核心 메시지가 高位 當局者의 臨機應變이 아닌 代辯人을 통해 미리 準備해 온 原稿대로 나온다는 事實도 트럼프 行政府 때와 달라진 點이다. 네드 프라이스 國務部 代辯人(39)은 主要 部處 代辯人 中 特히 事前 原稿와 恰似한 答辯을 할 때가 많은 代辯人으로 꼽힌다. 그는 韓日 關係, 韓美日 3國 關係 等 韓半島 情勢를 둘러싼 敏感한 議題에 對해 아시아 取材陣이 質問할 때마다 “바이든 大統領은 同盟關係 强化 意志를 闡明해왔다”는 말만 反復하고 있다. 北核 問題 亦是 “現在 全般的인 檢討를 進行하고 있다”고 한다. 一角에서는 ‘지루하다’고 批判하지만 政策의 豫測 可能性이라는 側面에서는 좋은 評價를 받을 餘地가 있다. 그의 愼重한 答辯은 國務部 東아시아太平洋國 政策팀과의 調律을 거쳐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 公報 베테랑이 만드는 ‘브리핑 드라마’

白堊館 記者會見은 國政 커뮤니케이션 정상화의 象徵으로 꼽힌다. 그 中心에 사키 代辯人이 있다. 20年 次 公報 베테랑으로 2004年 존 케리 前 國務長官이 民主黨 大選 候補로 나섰을 때 大選캠프에서 公報 副責任者를 맡았다. 2008年 버락 오바마 민주당 候補의 大選캠프에서도 活動했다. 오바마 行政府의 初代 白堊館 副代辯人, 國務部 代辯人 等을 거쳐 바이든 行政府 出帆과 함께 白堊館 代辯人이 됐다.

사키 代辯人은 지난달 20日 바이든 大統領 就任式 直後 當日 午後 7時에 곧바로 첫 會見을 始作했다. 約 30分間의 會見을 能手能爛하게 이끌어 合格點을 받았다. 政治學者 웬디 실러 美 브라운大 敎授는 最近 英國 가디언에 “사키 代辯人의 會見은 반드시 視聽해야 한다(must see). 가뭄 뒤의 단비처럼 信賴感을 주는 브리핑에 많은 사람이 TV 앞에 視線을 固定하고 있을 것”이라고 好評했다.

케이트 베딩필드 白堊館 公報局長, 필리 土바르 公報 副局長, 시몬 샌더스 白堊館 副統領 首席代辯人, 카린 장피에르 白堊館 首席副代辯人 等 사키 代辯人과 呼吸을 맞추는 멤버들은 모두 7∼10年 以上 政治 커뮤니케이션과 戰略을 擔當했다. 모두 3040 女性이라는 共通點도 있다.

커비 國防部 代辯人 亦是 2015∼2017年 國務部 代辯人을 지내고 以後 CNN放送에서 軍과 外交 分野 評論家로 活動했다. 프라이스 國務部 代辯人 亦是 中央情報局(CIA) 分析官 出身으로 오바마 行政府에서 國家安保會議(NSC) 代辯人을 지냈다. 그는 性小數者 最初의 國務部 代辯人이다.

公報 專門家가 主要 部處 代辯人을 맡고 있다는 點은 트럼프 行政府 때와 사뭇 달라진 모습이다. 트럼프 行政府의 初代 白堊館 代辯人 숀 스파이서(50)는 공화당 內에서 選擧 戰略 等을 맡은 人物로 公報 專門家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評價가 支配的이었다. 그는 2017年 初 트럼프 大統領의 就任 直後 記者會見에서부터 “言論이 大統領 就任式 參與 人波를 거짓으로 縮小 報道했다”고 主張하며 取材陣과 거세게 衝突했다. 繼續된 言論과의 不和 속에 大統領의 信任까지 잃었고 6個月 만에 辭退했다. 後任者인 스테퍼니 그리셤 前 白堊館 代辯人(45) 亦是 約 10個月의 在任 期間 中 單 한 次例도 公式 記者會見을 進行하지 않아 批判을 받았다. 트럼프 行政府의 마지막 白堊館 代辯人인 케일리 매커내니(33)는 아예 政治 活動 및 公報 經驗이 거의 없었다. 세 사람 모두 自身에게 批判的인 主流 言論을 “假짜뉴스”라고 몰아붙이는 트럼프 前 大統領의 主張을 鸚鵡새처럼 되풀이했다.

○ 바이든의 單獨 記者會見은 언제?

잘 짜인 國政 커뮤니케이션 體系는 大統領의 메시지를 安定的으로 管理하는 데 效果的이지만, 同時에 指導者의 생생한 목소리를 直接 들을 機會가 相對的으로 줄어든다는 短點도 있다. 特히 바이든 大統領은 就任 後 한 달이 지난 只今까지 白堊館 出入記者들을 對象으로 한 正式 記者會見을 열지 않고 있다.

이에 22日 白堊館 記者會見에서는 “이 時期쯤 트럼프 大統領과 오바마 大統領은 單獨 記者會見을 했는데, 바이든 大統領도 그럴 計劃이 있느냐”는 質問이 登場했다. 사키 代辯人이 “只今은 잡힌 日程이 없다”고 答했지만 取材陣의 追加 質問이 잇따랐다. 大統領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싶어 하는 取材陣의 要請 强度가 갈수록 커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公報팀 內의 初盤 雜音도 있다. 사키 代辯人은 이달 初 트럼프 行政府가 創設한 우주군 運營에 關한 質問을 받자 눈을 커다랗게 뜨면서 “와우∼ 宇宙軍이라!”라고 비아냥대는 듯한 態度를 보여 言論의 뭇매를 맞았다. 宇宙軍司令部, 공화당 一部 議員으로부터 謝過를 要求받았지만 아직까지 謝過하지 않고 있다. 私生活을 取材하려는 記者에게 性差別性 暴言을 퍼부은 타일러 조지프 더클로 白堊館 前 副代辯人은 13日 辭退했다. 白堊館 公報팀은 事態가 불거진 直後 더클로에 對한 懲戒를 머뭇거리다 더 큰 批判을 받았다.

이정은 워싱턴 特派員 lightee@donga.com
#美國 #커뮤니케이션 #바이든 #疏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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