胃癌 分野 權威者인 권성준 한양대 醫科大 敎授(65)의 ‘人生 2幕’ 計劃을 다룬 인터뷰(13日子 東亞日報 A2面 參照)에 많은 讀者들이 讚辭를 보냈다. 13日 온라인 記事에는 感謝와 應援의 댓글이 이어졌다.
‘이런 姿勢가 바로 現代版 슈바이처 精神 아닐까요?’
‘요즘 눈 버리고, 귀 버리는 뉴스는 안 보려 했는데 間만에 머리가 깨끗해지네요.’
權 敎授는 이달 末 停年退任한 뒤 來年 1月 講院 襄陽郡의 保健所長으로 赴任할 豫定이다. 大寒胃癌學會長과 한양대病院長 等 華麗한 履歷을 써온 그의 停年退任을 앞두고 여러 大型病院이 좋은 條件을 내밀었다. 그는 鄭重히 拒絶했다. 醫療 環境이 劣惡한 地域에 찾아가 住民들의 健康을 돌보는 일로 餘生을 보내고 싶어서다.
權 敎授의 選擇에 사람들이 뜨겁게 呼應하는 理由는 요즘 우리 醫療界의 現實과 無關하지 않다. 地方으로 갈수록 住民들의 平均年齡이 높아진다. 그만큼 많은 醫療人의 보살핌이 必要하다. 그런데 인프라가 뒤떨어진 地域에는 醫師가 不足하다. 또 外科처럼 生命과 直結된 專攻 分野의 志望生은 繼續 줄고 있다. 勞動 强度와 難道에 비해 現實的 補償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 같은 醫療 不均衡은 最近 우리 社會를 달구는 뜨거운 이슈 中 하나다. 어수선한 醫療 現實 속에서 돈과 權威를 마다하고 地方에서의 醫療 奉仕를 擇한 權 敎授의 스토리가 많은 이에게 울림을 준 理由다.
感動과는 別個로 老年의 ‘人生 2幕’ 自體에 對한 關心도 높았다. 100歲 時代에 第2의 人生을 設計하는 건 젊은 날 무엇을 했든 間에 누구도 避할 수 없는 課題다. 隱退 時點이 다가오자 權 敎授가 스스로에게 던진 ‘내가 眞情으로 願하는, 잘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라는 質問은 모든 中壯年에게 따라다니는 苦悶거리다.
權 敎授는 豫想 外로 簡單한 ‘꿀팁’을 줬다. 只今부터 當場 記錄을 始作해보라는 것. 나 自身을 가장 잘 아는 것은 바로 나. 그러므로 글로 自身과 對話해야 解答을 찾을 수 있다고 했다. 權 敎授는 自身이 떠올릴 수 있는 가장 어린 時節의 記憶부터 次例대로 日記를 쓰듯 적어보라고 했다. 그가 그렇게 적은 삶의 記錄을 出力해보니 A4 用紙로 1100張이나 됐다고 한다. 쓰다 보니 자연스럽게 自身이 무엇을 願하는 사람인지, 무엇을 할 때 가장 幸福한지에 對한 答이 나왔다는 게 權 敎授의 팁이다.
모두가 權 敎授처럼 華麗한 履歷으로 記錄을 채울 수는 없다. 그러나 各自 삶의 記錄은 自身이 가장 잘 쓸 수 있다. 人生 2幕이 漠然하고 어렵게 느껴진다면 權 敎授의 助言대로 當場 오늘부터 記錄을 始作해보는 건 어떨까.
김수연 政策社會部 記者 sy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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