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용득 漫畫가 그림
권용득 漫畫家
한때 ‘아이러브스쿨’이라는 온라인 커뮤니티가 있었다. 1999年 KAIST에서 博士 課程 中이던 김영삼 氏가 同僚들과 種子돈 150萬 원을 들여 만든 온라인 同窓會였다.
當時만 해도 아이러브스쿨을 모르면 周邊으로부터 ‘間諜’ 取扱을 받았고, 아이러브스쿨은 最短期間 500萬 名의 會員을 募集하는 眞記錄을 세우기도 했다. 아이러브스쿨을 통한 온라인 同窓會는 오프라인 同窓會로 이어지기도 했고, 그 오프라인 同窓會는 ‘不倫의 腸’李 되기도 했다. 그만큼 人氣가 높았다는 얘기다. 그러나 2001年 金 氏가 代表理事職을 辭任하면서 永遠할 줄 알았던 아이러브스쿨의 人氣는 漸漸 시들기 始作했고, 只今은 歷史 속으로 사라졌다.
아이러브스쿨이 亡하는 동안 ‘싸이월드’라는 個人 홈페이지가 旋風的인 人氣를 끌었다. 싸이월드의 創業 時期도 아이러브스쿨과 비슷했지만, 싸이월드는 아이러브스쿨보다 個人的이면서 內密한 疏通의 張이었다. 好感이 가는 相對에게 먼저 一寸을 申請하고, 서로 도토리를 주고받으며 親密感을 키워나갈 수 있었다.
只今은 全 世界人이 愛用하고 있는 페이스북과 크게 다르지 않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모델인 셈이다. 그 무렵만 해도 오랜만에 만나는 사람의 첫마디가 人事 代身 “싸이 하냐?”였으니까 더 以上의 仔細한 說明은 省略하겠다. 그러나 그렇게 잘나가던 싸이월드度 며칠 前 永久的으로 閉鎖됐다. 싸이월드에 올려둔 寫眞과 日記를 미리 백업해두지 않은 加入者들은 하루아침에 世上을 모두 잃은 것처럼 茫然自失했다.
그건 아내도 마찬가지였다. 多幸히 나는 아이러브스쿨이나 싸이월드를 熱心히 하지 않았다. 둘 다 加入하긴 했는데, 同窓會를 나간 적도 없고 누군가와 도토리를 주고받은 적도 없다. 그런데 아내는 내가 自身과 싸이월드에서 一寸 關係라고 했다. 게다가 내 別名은 ‘美男 오빠’라고 했다. 그게 아마도 아내와 한창 戀愛할 무렵이었으니까 나는 아내가 나한테 단단히 미쳤다고 생각했다. 아내는 眼鏡을 고쳐 쓰며 말했다. “그 別名 내가 쓴 게 아니라 當身이 그렇게 쓴 거야.”
가만히 생각해보면 우리나라는 防疫 先進國일 뿐만 아니라 SNS 先進國이었다. 勿論 防疫 先進國이라고 하기에는 바이러스보다 빠른 速度로 傳染되는 各種 嫌惡와 差別, 밤낮 없이 갈려 나가는 防疫·保健 人力, 登校 開學을 둘러싼 葛藤, 여러 經濟的인 問題 等等을 無視할 수 없다. 그럼에도 다른 나라에 비해 日常을 잘 維持하고 있으니 그나마 防疫에 成功한 便이다.
그런데 아이러브스쿨과 싸이월드는 왜 亡했을까. 그 分野 專門家가 아니라서 알 수 없지만, 적어도 한 가지 敎訓은 얻을 수 있다. 잘나갈 때일수록 操心해야 한다는 敎訓 말이다. 個人的으로는 한 가지 敎訓을 더 얻을 수 있었다. 아내는 내가 ‘美男 오빠’라서 結婚한 게 아니었다. 우리나라가 先進國이라서 防疫을 잘하고 있는 게 아닌 것처럼, 하마터면 큰 錯覺에 빠져 살 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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