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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한 醫學專門記者의 메디컬 리포트]15分 深層診療, 準備됐나요?|동아일보

[이진한 醫學專門記者의 메디컬 리포트]15分 深層診療, 準備됐나요?

  • 東亞日報
  • 入力 2017年 10月 26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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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時間 大氣, 3分 診療!

오래 기다리고 짧은 시간 진료를 받는 관행에서 벗어나 심층진료 체계가 도입되려면 병원과 환자 모두 준비가 필요하다. 종합병원에서 외래 진료 차례를 기다리는 환자들. 동아일보 DB
오래 기다리고 짧은 時間 診療를 받는 慣行에서 벗어나 深層診療 體系가 導入되려면 病院과 患者 모두 準備가 必要하다. 綜合病院에서 外來 診療 次例를 기다리는 患者들. 東亞日報 DB
이진한 의학전문기자
이진한 醫學專門記者
醫師가 患者와 눈길 한 番 마주치지 않고 오직 컴퓨터 모니터로만 진료하는 醫療 形態를 바꿔 보고자 동아일보가 이슈를 提起한 ‘初診患者 15分 深層診療’의 示範事業이 11月부터 全國的으로 施行된다. 示範事業임에도 20日 마감한 深層診療 申請 病院은 28곳에 達했다. 深層診療 對象 病院인 國內 上級綜合病院 43곳 中 65%가 申請한 셈이다. 서울地域에선 ‘빅5 病院’을 包含해 11곳이 申請했다. 全國的으로는 湖南을 除外한 地域의 上級綜合病院이 支援했다.

이는 示範事業이라기보다 本格的인 施行이라고 볼 수 있는 規模다. 保健福祉部는 27日 選定 審査를 거쳐 最大限 많이 選定할 豫定이다. 다음 달부터 2, 3分 診療에 익숙한 많은 醫師들이 15分 診療에 適應해야 한다. 쉽지 않은 일이다. 9月부터 深層診療를 進行하고 있는 서울대병원의 某 敎授는 平素대로 2, 3分 만에 診療를 끝낸 뒤 나머지 時間을 채우느라 患者 얼굴만 멀뚱히 쳐다봤다고 한다. 3分 診療에 익숙한 醫師들에게 15分 診療는 ‘映畫 러닝타임’ 水準이다.

環境이 變한 만큼 醫師들이 患者를 對하는 態度가 달라져야 한다. 方法은 簡單하다. 初心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學生들에게 가르친 대로 진료하면 된다. 兵力(病歷) 聽取와 身體檢診 等 敎科書에 나온 대로 診療하시라! 이때 特히 操心해야 할 것은 專門用語가 아닌 患者가 理解하기 쉬운 말로 對話를 이끌어가야 한다는 點이다. 그래야 患者와 眞情으로 疏通할 수 있다. 患者와의 對話에 익숙지 않은 醫師들을 위해 病院이나 政府에서 深層診療 詩 어떻게 患者를 對해야 하는지 對話法이나 狀況別 시나리오를 교육시킬 必要가 있다.

15分 深層診療를 準備하고 있는 한 病院 關係者는 筆者에게 “15分짜리 모래時計를 準備해야 하는 것 아니냐”라고 걱정했다. 하지만 꼭 15分이라는 時間에 얽매일 必要는 없다. 示範事業의 正式 이름은 ‘深層診療’ 示範事業이다. 患者의 狀態에 따라 10分 만에 끝낼 수 있고 20分 동안 진료할 수도 있다. 15分은 오랫동안 診療함을 象徵하는 時間에 不過하다. 患者에 따라 30分 以上 診療하는 境遇도 있어야 한다는 얘기다. 이 境遇 政府가 30分 深層診療에 맞춰 酬價를 補塡해줄 必要가 있다. 現在 深層診療의 示範酬價는 15分假量 診療를 한다는 假定 아래 9萬3000원 程度로 策定돼 있다.

患者에게도 當付하고 싶은 얘기가 있다. 深層診療 施行 時 가장 걱정스러운 것은 病院의 患者 쏠림 現象이다. 輕症 患者까지 深層診療를 받겠다고 大型病院으로 몰린다면 深層診療가 꼭 必要한 重症 患者들이 深層診療를 받지 못하는 狀況이 생길 수 있다.

病院의 患者 쏠림 現象을 誘發하는 代表的 事例가 ‘닥터쇼핑’이다. 서울대병원에선 이런 일이 있었다고 한다. 한 小兒患者가 찾아왔다. 이미 큰 病院 두 곳에서 遺傳子檢査와 映像學籍 檢査를 모두 받은 患者였다. 이 患者가 서울대병원을 찾은 理由는 單 하나. 檢査 結果를 說明해 달라는 것이었다. 旣存 病院이 檢査 結果를 充實하게 說明해주지 않은 탓도 있겠지만 이는 代表的인 過剩診療다. 患者가 願해 大型病院을 찾는 게 아니라 洞네 醫師가 必要性을 느껴 큰 病院을 찾게끔 해야 한다.

勿論 癌 等 重病에 걸렸다면 診療받는 病院의 檢査 結果나 治療 方法을 두고 다른 病院 醫師에게 ‘세컨드 오피니언(2次 意見)’을 물을 수 있다. 하지만 自身이 願하는 말을 듣기 위해 過度하게 많은 病院을 찾는 것은 避해야 한다.

深層診療의 效率性을 높이려면 洞네 議員 等에서 ‘深層診療用 診療依賴書’를 받을 때 患者의 記錄이 꼼꼼하게 들어가도록 要請해야 한다. 또 深層診療 時 質問할 수 있는 時間이 充分한 만큼 미리 궁금한 事案을 메모紙에 적어 重要한 順序대로 質問하는 것이 效果的이다.

비록 深層診療는 大學病院에서 먼저 始作했지만 앞으로 이런 診療 形態는 洞네 議員으로 불리는 1次 醫療機關으로 擴大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洞네 議員 醫師가 患者를 더 꼼꼼하게 봐야 큰 病院으로 옮겨야 하는 狀況인지, 아니면 繼續 觀察해도 無妨한지를 判斷할 수 있기 때문이다. 深層診療를 통해 信賴가 쌓이면 洞네 議員 醫師들이 主治醫 役割을 할 수 있다.

2次 醫療機關인 專門病院協議會에서도 最近 深層診療 參與에 積極的이다. 專門病院은 心腦血管, 수지接合, 畫像, 關節脊椎 等에 있어서 醫師의 數나 醫療의 質이 大學病院 못지않다. 政府가 앞으로 診療를 한 時間만큼 診療酬價를 받게 하는 첫 出發點으로서 深層診療를 잘 정착시키면 醫療傳達體系에서 1, 2次 醫療가 强化될 뿐 아니라 國民 健康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다.

이진한 醫學專門記者 likeday@donga.com
#深層診療 #病院 外來診療 #初診患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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