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新年輿論調査]스포츠-科學技術 ‘韓國自負心’ 커

東亞日報
入力 2011年 1月 3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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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分野別滿足度

10名 가운데 여섯 名(60.7%)李大韓民國國民임에 ‘만족한다’고 對答한 이番調査結果는 동아일보가 最近 3年間實施한 같은 內容의 調査結果와도 거의 一致한다. ‘普通이다’(33.0%), ‘不滿足’(5.9%)이라는 答辯도 過去調査와 비슷했다.

20代應答者(68.8%), 學生應答者(74.8%)가 다른 그룹보다 韓國人이란 點에 滿足感을 더 表示해 高度成長期에 자라난 젊은 世代의 自負心이 가장 큰 것으로 調査됐다. 다만 30代(52.4%), 화이트칼라(54.4%), 光州·全南北居住者(47.3%)들에서는 ‘韓國人임에 만족한다’는 應答이 全體平均보다 낮았다. 政治經濟軍事文化藝術等 6個分野別로 韓國의 位相을 묻는 各論質問에 對한 應答은 分野別로 偏差가 컸다.

○ 自負心의 源泉은 스포츠와 科學技術

情報技術(IT) 半導體自動車分野에서 韓國의 科學技術을 높게 評價하는 應答이 58.8%에 達했다. 韓國企業의 躍進이 이런 認識에 影響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特히 인터넷에 익숙하고 尖端製品適應力이 뛰어난 20代(69.5%)와 學生層(72.4%)에서 科學技術에 對한 自負心이 越等히 높았다.

스포츠 水準을 높게 본 應答者도 76.1%에 이르렀다. 中國 광저우 아시아競技 2位(지난해 11月), 남아공 월드컵 16强(6月), 캐나다 밴쿠버 겨울올림픽(2月)에서 韓國選手들이 잇따라 勝戰譜를 傳達한 것이 큰 影響을 미친 것으로 分析된다.

스포츠에 對한 自負心은 居住地域, 職業, 支持政黨과 無關하게 고르게 나타났다. 20代(69.0%)보다 40代(81.8%)에서 ‘스포츠 水準이 높다’고 答한 사람이 많은 게 눈에 띈다. 經濟的位相이 높다는 評價는 2008年 8月 같은 內容을 물었을 때(27.9%)보다 相當히 높아졌다. 글로벌 金融危機에서 다른 나라보다 앞서 빠져나오고 主要 20個國(G20) 頂上會議를 成功的으로 開催(지난해 11月)한 以後에 實施된 것이 影響을 미쳤다고 볼 수 있다.

○ 政治·軍事的自負心은 바닥圈

政治 및 軍事分野에 對한 自負心은 다른 領域보다 매우 낮은 것으로 調査됐다. 反復되는 與野政治權의 政爭과 天安艦爆沈事件, 延坪島砲擊挑發의 初期對應失敗가 影響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政治的位相이 높다’는 應答은 19.5%에 그쳤고 ‘낮다’는 答辯은 32.7%였다. 그나마 2008年調査 때의 ‘8.9% 對 48.5%’보다는 相對的으로 政治位相에 對한 認識이 나아진 것으로 보인다.

位相墜落이 가장 뚜렷한 分野는 軍事分野였다. ‘軍事力水準이 낮다’(29.9%)는 答이 ‘높다’(21.0%)보다 많았다. 實質的對北威脅對應보다 大洋海軍宇宙空軍等軍의 位相提高에 注力했던 2009年調査 때 ‘낮다’(14.4%)보다 ‘높다’(35.1%)가 2倍以上 높았던 것과는 克明한 對照를 이룬다.

김승련 記者 sr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