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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하던 民俗村에 웃음과 歎聲… 그들이 나타났다|동아일보

조용하던 民俗村에 웃음과 歎聲… 그들이 나타났다

  • 東亞日報
  • 入力 2018年 9月 19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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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國民俗村 名物 떠오른 캐릭터들

“소리꾼, 드臘 더 장단∼!”

13日 午後 京畿 龍仁市 韓國民俗村. 韓服 차림에 갓을 쓴 소리꾼이 暴風 비트박스를 쏟아내자 露天劇場으로 150名 넘는 觀客이 우르르 모여들었다. 國樂 장단과 힙합 댄스가 어우러진 ‘異常한 나라의 興夫’ 뮤지컬 公演에 세 살배기 어린아이부터 西洋人 老夫婦까지 어깨를 들썩였다. 한 場面도 놓치지 않겠다는 듯 映像을 찍는 觀客도 있었다.

舞臺의 主人公은 民俗村의 ‘캐릭터’들. “살아 숨쉬는 民俗村을 만들자”는 趣旨로 2013年 첫선을 보여 이제는 民俗村을 代表하는 얼굴들이 됐다. 朝鮮 時代 人物로 ‘憑依’해 民俗村 雰圍氣를 살리는 게 이들의 任務다. 觀覽客들은 이들의 말才幹에 넘어가 官衙에 끌려가 棍杖을 살짝 맞거나 흙바닥에 물로 그림을 그리는 ‘그림 도깨비’의 재주에 빠져들기도 한다. 9月부터 11月까지 이어지는 ‘朝鮮童話實錄’ 祝祭 期間에 캐릭터들은 童話 속 登場人物로 活躍한다.

“저는 하늘에서 내려온 仙女랍니다. 或是 오시는 길에 나무꾼 못 보셨소? 제가 찾아 헤매던 나무꾼이 바로 當身인가요∼?”(용감한 仙女)

한국민속촌의 대표 캐릭터 5인방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의 활약상을 담은 공식 유튜브 채널 ‘속촌 아씨’는 구독자가 40만 명에 이른다. 꿈에 그리던 캐릭터를 만나 울음을 터뜨리는 어린 팬도 종종 있단다. 왼쪽부터 이야기 도깨비(신동혁·29), 용감한 선녀(하효정·26), 흥부(김정원·28), 그림도깨비(송영진·23), 변사또(김탁·33). 용인=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韓國民俗村의 代表 캐릭터 5人坊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의 活躍相을 담은 公式 유튜브 채널 ‘속村 아씨’는 購讀者가 40萬 名에 이른다. 꿈에 그리던 캐릭터를 만나 울음을 터뜨리는 어린 팬도 種種 있단다. 왼쪽부터 이야기 도깨비(신동혁·29), 勇敢한 仙女(하효정·26), 興夫(김정원·28), 그림도깨비(송영진·23), 邊使道(김탁·33). 龍仁=최혁중 記者 sajinman@donga.com
“에헤… 또 始作이구먼. 저 仙女, 實은 5000年째 ‘母胎 솔로’라네. 난 내기를 좋아하는 도깨비, 前生엔 장사꾼이었다지. 자네 나랑 야바위 한 판 하지 않겠는가?”(이야기 도깨비)

캐릭터들은 고요하던 民俗村에 生氣를 불어넣었다. 이들의 活躍相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타고 알려지면서 2016年 觀覽客 數는 2011年에 비해 35% 늘었고, 2049 年齡帶의 觀覽客 比重도 40%에서 85%로 높아졌다. 年間 會員券을 購入해 出勤圖章을 찍다시피 하는 熱血 팬도 생겼을 程度. 그림 도깨비, 邊使道 등 터主大監 캐릭터들은 어엿한 유튜브 스타가 됐다.

“父母님 말씀 안 듣고 女子親舊 속 썩이는 못된 觀覽客 혼내주는 게 내 일인데, 요즘은 사인 받으려고 줄을 선 觀覽客들 때문에 都統 棍杖 칠 時間이 안 나. 20日 넘게 하루도 빠짐없이 온 팬도 있다네. 엣헴!”(변사또)

“내가 異邦으로 일할 적에 오래 지켜봐서 잘 아는데, 저 使道 工夫 正말 못한다오. 兩班이면 다야? 自己나 잘할 것이지. 쳇!”(흥부)

캐릭터는 每年 3月 ‘朝鮮 스타’라는 公開 오디션을 통해 選拔하는데, 競爭率이 20 對 1에 이른다. 넘치는 끼와 興을 가진 이들이 몰려드는 오디션 自體도 SNS에서 數十萬 照會數를 올리곤 한다. 韓國民俗村 남승현 마케팅팀長은 “民俗 퍼레이드, 國樂 비보이 公演 等 다양한 새 볼거리를 準備하고 있다. 더 젊고 활기찬 民俗村을 만들되 傳統 保全과 敎育이라는 本來 目的을 잃지 않도록 努力하겠다”고 말했다.
 
龍仁=이지운 記者 easy@donga.com
#韓國民俗村 #캐릭터 #그림 도깨비 #邊使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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