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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격대고 사랑하고 苦悶하는… 이웃처럼 친숙한 英雄들|東亞日報

티격대고 사랑하고 苦悶하는… 이웃처럼 친숙한 英雄들

  • 東亞日報
  • 入力 2019年 4月 29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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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 까talk]스탠 리 語錄으로 分析한 ‘우리가 어벤져스에 熱狂하는 理由’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시리즈 21篇의 韓國 市場 總 累積 觀客 數는 1億 名이 넘는다. 피날레 ‘어벤져스: 엔드게임’으로 이 22篇의 娛樂映畫 시리즈에 ‘인피니티 社가(saga·신화나 大敍事詩를 뜻하는 말)’라는 이름이 붙었다. 마블 映畫들이 한 世代가 共有하는 ‘英雄의 大敍事詩’의 班列에 오른 祕訣은 무엇일까. MCU는 漫畫 原作者이자 마블스튜디오 名譽會長 스탠 리(1922∼2018·寫眞)가 남긴 原作 漫畫를 遺産으로 삼아 오늘의 자리까지 왔다. 스탠 里가 남긴 語錄에는 마블의 成功 要因뿐 아니라 觀客의 마음을 움직이는 스토리의 基本 原則이 숨어 있다.


○ “히어로는 어른들의 童話, 사람들은 立體的인 히어로를 願한다”

스탠 리는 히어로가 大衆에게 사랑받기 위해 반드시 가져야 할 要素를 ‘共感’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히어로들도 돈이 없을 수도, 家族 間 不和가 있거나 戀愛가 잘 안 풀릴 수도 있다. 우리는 우리와 같은 것을 經驗하는 히어로를 願한다”고 말했다.

惡의 무리와 맞서 싸우는 히어로들은 정작 普通 사람들 같은 苦悶을 안고 산다. 所重한 親舊를 잃었거나(캡틴 아메리카), 事故뭉치 동생과 葛藤을 겪고(토르), 自身의 根本이 어디에 있는지 알고 싶어 한다(스타 로드). 강유정 映畫評論家는 韓國에서 아이언맨이 特히 暴發的인 人氣를 끈 理由도 여기에서 찾았다. “아이언맨은 富裕하지만 身體的으로 缺陷을 가진 히어로다. 危險한 狀況에서도 늘 유머를 잃지 않고 삐딱하지만 한便으로는 人間的인 모습은 韓國人들이 傳統的으로 사랑한 英雄들의 모습과 닮아 있다.”

個性 剛한 히어로들을 하나로 모으는 것은 平凡한 ‘同僚愛’다. 나무(그루트)나 너구리(로켓)까지도 마침내 끈끈한 家族이 되는 理由는 이들이 서로와 他人을 위해 언제든 犧牲을 할 수 있는 히어로로 함께 成長해 나가기 때문이다. ‘인피니티 社가’는 마블의 히어로들이 超能力을 가져서가 아니라 他人을 위한 犧牲을 기꺼이 甘受하기 때문에 사랑받았다는 것을 10年 동안 證明해 왔다.

○ “우리는 함께 地球별을 旅行하는 同伴者”

原作 漫畫는 아시아人과 黑人을 包含한 모든 人種, 女性, 性小數者에게도 열려 있었다. 映畫에서도 다양한 範疇의 마이너리티들이 登場한다. MCU 敍事의 中心 英雄 캡틴 아메리카조차 ‘퍼스트 魚벤져’에 登場한 첫 모습은 少年같이 矮小한 軍人이었다.

마블의 向後 10年은 女性(캡틴 마블)과 黑人(블랙 팬서), 그리고 左衝右突하는 10代(스파이더 맨)와 같은 旣存의 히어로 公式을 깬 ‘마이너리티’에 달려 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캡틴 아메리카의 防牌가 黑人인 팔콘에게 傳達되는 場面과 타노스에 맞서며 캡틴 마블과 발키리 等 女性 히어로들이 한 스크린에 모이는 場面은 그만큼 象徵的이다.

‘블랙 팬서’는 最初의 黑人 히어로로 美國에서 熱狂的인 反應을 얻었고 ‘캡틴 마블’李 페미니즘 論難과 別個로 開封 後 좋은 評價를 받은 것을 考慮하면 마블이 單純히 ‘마이너리티’라는 니치 마켓을 겨냥하기 위한 얄팍한 戰略을 쓴 것은 아니라는 것이 立證되고 있다. 觀客들은 언제나 ‘언더도그(弱者·敗北者)’ 스토리에 마음을 연다. 마블의 未來는 앞으로 登場할 새로운 히어로들이 어떤 調和를 만들어낼지가 판가름할 것으로 보인다.

○ “나조차도 마음이 두근거리는 이야기를 쓰려고 努力했다”

마블스튜디오의 强力한 競爭力은 原作의 많은 캐릭터의 生動感을 黃金 比率로 調和해 냈기 때문이다. 마블 原作 漫畫를 國內에 紹介하는 백소용 時空社 責任編輯者는 “虛無孟浪한 판타지이지만 原作 漫畫는 오랜 歷史에서 나오는 다양한 캐릭터와 事件으로 MCU의 世界觀을 있음 직하게 보이게 한다. 映畫는 그中에서도 가장 觀客들이 熱狂할 만한 캐릭터와 事件들을 壓縮的으로 보여 준다”고 말했다.

各 시리즈의 初期 作品들은 캐릭터와 敍事에 集中해 觀客들이 充分히 스토리라인에 沒入할 수 있도록 했다. 시리즈가 이어지며 ‘쉴드’의 首長 ‘닉 퓨리’ 캐릭터가 個別 作品의 連結고리가 되고 各 캐릭터들이 各各의 映畫를 넘나들며 觀客들은 實際 自身이 MCU의 世界에 살고 있는 듯한 생각이 들게 만들었다. 漫畫冊뿐 아니라 TV 시리즈 ‘에이전트 카터’ 等 多樣한 플랫폼으로 擴張된 스토리는 映畫를 보는 팬들에게 多層的인 재미를 膳賜한다.

그리고 그 戰略의 中心에는 原作 漫畫의 熱情的 팬인 케빈 파이기 마블스튜디오 社長이 있다. 마블은 그와 함께하며 스탠 리의 모토 ‘엑셀시오(excelsior·더욱더 높이)’처럼 飛上해왔다. 백 責任編輯者는 “마블은 케빈 파이기를 中心으로 큰 그림을 그리며 MCU 世界觀을 擴張시켰다. 그것이 DC와의 가장 큰 差異點”이라고 評價했다.

이서현 記者 baltika7@donga.com

▼ 國內 紹介 시리즈 總 4篇… 累積 觀覽客 4000萬 넘을 듯 ▼
24일 개봉 이후 매일 평균 100만 명의 관람객을 기록하고 있는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24日 開封 以後 每日 平均 100萬 名의 觀覽客을 記錄하고 있는 映畫 ‘어벤져스: 엔드게임’.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提供
‘어벤져스: 엔드게임’(엔드게임)李 開封 5日 만에 約 600萬 名의 觀客이 觀覽하며 連日 興行 新記錄을 갈아 치우고 있다.

28日 映畫振興委員會 統合電算網에 따르면 開封 4日째인 27日 觀客 數 148萬9083名을 記錄했다. 지난해 8月 4日 ‘神과 함께-因果 年’李 記錄한 歷代 하루 最多 觀客 數 146萬6225名을 뛰어넘은 數値다. 엔드게임은 24日 開封과 同時에 134萬 名이 觀覽한 데 이어 이틀째 累積 200萬 名, 사흘째 累積 300萬 名을 各各 突破했고, 나흘째에 累積 觀客 470萬7423名을 記錄했다. 開封 5日째인 28日 事前 豫買한 觀客만 115萬 名에 達했으며, 開封 後 첫 週末인 만큼 600萬 名을 넘길 것이 確實視된다.

우리나라에만 局限된 興行이 아니다. 美國의 박스오피스 集計사이트 模造에 따르면 24日 前 世界 25個國에서 開封한 첫날 收益으로만 約 1億6900萬 달러(藥 1958億 원)을 벌어들였다. 甚至於 中國에서는 開封日인 24日 0時 첫 上映 廻車에 몰린 엔드게임 觀覽客만 304萬 名에 達했다.

只今까지 國內에 紹介된 어벤져스 시리즈는 總 3篇이다. 2012年 ‘어벤져스’가 707萬 名을 記錄한 데 이어 2015年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蔚트론’李 1049萬 名, 지난해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1121萬 名을 記錄해 累積 觀覽客 數만 2877萬 名에 이른다. 映畫界에선 每日 100萬 名假量이 찾는 엔드게임의 興行까지 합쳐진다면 4000萬 名 以上이 어벤져스 시리즈를 觀覽할 것으로 豫想하고 있다.

한便 ‘스크린 數 獨占’이라는 批判的인 記錄도 함께 세우고 있다. 엔드게임은 開封일에만 全國의 스크린 2760個에서 1萬2545回 上映됐다. 上映占有率은 80.9%, 座席占有率은 85%에 이르렀다. 週末인 27日에는 2832個로 늘어나는 等 紀念碑的인 興行 記錄과 함께 ‘韓國 映畫界의 多樣性 萎縮’ 論難도 함께 커질 것으로 展望된다.

유원모 記者 onemore@donga.com
#마블 #어벤져스 #캡틴아메리카 #토르 #아이언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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