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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美國人들이 不平等에 鈍感한 몇 가지 理由|東亞日報 </11>

<11>美國人들이 不平等에 鈍感한 몇 가지 理由

  • 東亞日報
  • 入力 2014年 10月 16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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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中産層 現場報告書 아메리칸 드림은 없다]

김광기 경북대 일반사회교육과 교수 보스턴대 사회학 박사
김광기 慶北大 一般社會敎育科 敎授 보스턴대 社會學 博士
美國의 貧富隔差가 다른 나라들에 비해 매우 크다는 것은 中央情報局(CIA)李 내놓은 2011年 資料에서도 確認된다.

代表的인 不平等 測定 지수인 脂膩係數를 基準으로 各國을 比較해 본 結果 美國은 調査 對象 141個國 中 所得 平等 部分에서 最下位 그룹인 101位를 차지했다. 러시아 가나 세네갈 같은 아프리카 國家들보다 뒤처졌으며 2010年 調査에서는 不平等이 極甚한 것으로 알려진 中國보다도 안 좋았다. 정작 핏대를 세워야 할 美國人들은 둔감하다. 이 點이 韓國人들로서는 매우 흥미로울 것이다. 事實 美國인 大部分은 自己 나라가 그렇게 所得이나 部에 있어서 不平等한지 모른다.

하버드대 經營大學院 마이클 노턴 敎授와 듀크大 心理學科 댄 에어리얼리 敎授는 2011年 心理學會지에 發表한 論文에서 “美國人들은 極少數에게 富가 偏重되고 있는지 모른다”라고 말한다. 이들 硏究의 被驗者 中 90% 以上은 美國 上位 20% 사람들이 富의 60%를 갖고 있다고 믿고 있었는데 現實은 上位 20%가 85%의 富를 차지하고 있다. 또 大部分 應答者들은 下位 40% 사람들이 全體 美國 內 富의 8∼10%를 차지하고 있을 것이라고 答했는데 實際로 이들이 가진 부는 0.3%에 不過하다. 왜 그들은 現實에 無知 或은 둔감한 것일까?

優先은 그들만의 獨特한 文化的 習俗이 作動한다고 보여진다. 바로 ‘(所得) 不平等에 寬大한 文化(cultural tolerance for income inequality)’이다. 로이터通信 記者인 크리스티아 프리랜드는 뉴욕타임스에 寄稿한 글에서 19世紀 初 토크빌이 썼던 ‘美國式 例外主義(American Exceptionalism)’라는 表現을 쓰며 “美國 사람들은 유럽 사람들과 달리 富者들에 對해 엉뚱하게도(?) 好意를 갖고 있다”며 “가진 者들에게 敵對感을 갖고 辱을 하기는커녕 부러워하고 尊重하기까지 한다”고 했다. 이런 情緖는 極少數 富者들에게 重課稅 하는 것을 꺼리는 共感帶로까지 이어진다는 게 그의 分析이다.

이런 精神의 밑바탕에는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自身들에게 유리하다는 暗默的 計算이 깔려 있다. 富者들을 憎惡와 克服의 對象이 아니라 羨望의 對象으로 삼으면 只今은 볼품없는 自身도 언젠가는 “富者가 될 수 있다(soon to be rich)”는 생각이다. 바로 ‘아메리칸 드림’이고 ‘自手成家의 꿈’이다. 아무리 不平等이 깊어지고 있다 해도 美國人들 사이에 뿌리박힌 아메리칸 드림은 富者들을 괴롭힐 政策들을 기꺼이 主唱 乃至는 贊同하게 만들지 않는다. 하지만 이는 오아시스의 蜃氣樓가 손에 잡힐 듯 앞에 보이는데 距離 感覺은 잃어버리는 것과 마찬가지 아닐까. 自身도 富者가 될 것이라는 想像에 사로잡힌 以上 現在의 不平等에 對한 感覺은 무뎌지기 마련인 것이다.

美國人들의 個人主義도 큰 몫을 한다. “父子는 富者고 나는 나다”라는 생각이다. 여기에는 땅 덩어리가 넓은 것도 큰 原因이라 생각된다. 다른 사람 삶을 琉璃알처럼 들여다보고 싶어 하는 韓國人들과 달리 그들은 富者들의 삶을 알고 싶어 하지도 않고 가까이 가 볼 수도 없다. 나와 남을 徹底하게 떼어 놓고 생각하는 個人主義는 “富者들은 富者가 될 만해서 富者가 된 것이고 나의 가난은 純全히 내 탓”이라는 생각으로 이어진다.

美國 生活을 하다 보면 이 나라 사람들이 大體로 世上일에 關心이 없고 어둡다는 點을 알게 된다. 日常에 餘裕가 없어 그런 것이기도 하겠지만 美國人들의 뉴스 視聽率이나 新聞 購讀率은 다른 나라에 비해 懸隔히 떨어진다. 特히나 不平等의 被害者라 할 수 있는 中産層 以下 庶民들이 世上事에 더더욱 어두우니 不平等의 問題가 水面 위로 떠오르는 것은 遙遠해 보인다.

不平等에 寬大한 文化는 元來 美國 建國 理念에 맞는 것은 아니었다. 平等한 나라의 建設이야말로 建國者들의 理念이었고 實際로 建國 初期 美國은 世界에서 보기 드문 平等한 國家였다. 캘리포니아대 經濟學科 피터 린더트 敎授와 하버드대 經濟學科 제프리 윌리엄슨 敎授는 2012年 美 經濟硏究所(NBER)에 發表한 論文에서 獨立戰爭 勃發 前인 1774年, 英國의 植民地였던 當時 美國의 13個 株價 全 世界 어느 國家보다 더 平等한 國家였음을 脂膩係數를 통해 보여준다. 奴隸制度를 가지고 있을 때였는데도 말이다. 두 사람의 論文에는 1774年과 南北戰爭 直前인 1860年, 2010年 上位 1% 富者와 10% 富者들의 所得 占有率 比較가 나오는데 建國 初期 上位 1%는 全體 所得에서 約 7%를 차지했지만 2010年에는 約 20%나 되는 式으로 差異가 벌어진다.

美 建國의 아버지 中 한 名인 토머스 제퍼슨은 1814年 英國에 있는 知人에게 쓴 便紙에서 “우리(美國)에겐 極貧者가 없다”라고 썼을 程度로 美國 社會는 고루고루 잘사는 平等한 나라였다. 하지만 現代를 살고 있는 不平等 硏究의 大家들인 버클리 캘리포니아대의 이매뉴얼 사에즈와 런던政經大의 가브리엘 쥐크망 敎授는 “‘나도 富者가 될 수 있다’는 美國人들의 通念은 妄想”이라고 一喝하면서 “美國에서 部와 貧困의 代물림은 이미 돌이킬 수 없을 程度로 固着되었으며, 이제 階層 間 社會 移動은 어림도 없다”고 말한다. 知識人들이 걱정하는 ‘極少數를 위한 故障 난 資本主義 美國’의 未來는 果然 어떻게 變할까.

김광기 慶北大 一般社會敎育科 敎授 보스턴대 社會學 博士
#不平等 #貧富隔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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