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作心한 김성근 “프런트가 育成까지 맡는 건 明白한 干涉”|東亞日報

作心한 김성근 “프런트가 育成까지 맡는 건 明白한 干涉”

  • 東亞日報
  • 入力 2017年 2月 23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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役割 縮小 움직임에 不便한 心氣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 구장에서 만난 한화 김성근 감독. 올해로 3년 계약 마지막 해를 맞은 김 감독은 한화에서의 생활에 대해 “감독을 하면서 가장 소프트 했던 시기”라고 설명했다. 최근 불거진 팬들의 퇴진 요구에 대해 김 감독은 “팬들은 얼마든 그럴 수 있다”고 말했다. 한화 제공
日本 오키나와 고친다 球場에서 만난 한화 金聲根 監督. 올해로 3年 契約 마지막 해를 맞은 金 監督은 한화에서의 生活에 對해 “監督을 하면서 가장 소프트 했던 時期”라고 說明했다. 最近 불거진 팬들의 退陣 要求에 對해 金 監督은 “팬들은 얼마든 그럴 수 있다”고 말했다. 韓華 提供
金聲根 한화 監督(75)은 요즘 벼랑 끝에 섰다.

2015시즌을 앞두고 바닥에 떨어진 한화의 成跡을 責任질 保證手票로 迎入됐지만 팀은 2年 連續 가을잔치에 招待받지 못했다. 도리어 投手 酷使와 負傷 病棟 論難 等이 불거지면서 그동안 쌓아올린 金 監督의 野球哲學에 對한 信賴가 밑바닥부터 흔들렸다.

契約 期間 3年 가운데 3分의 2를 보낸 金 監督에게 이番 시즌은 더욱 酷毒한 試驗臺가 기다리고 있다. 한화 球團이 프런트에 힘을 실어주면서 相對的으로 金 監督의 役割은 縮小되는 模樣새다. 한화는 LG 監督, NC 育成理事 等을 지냈던 野球 選手 出身 박종훈 丹粧(58)을 새로 選任하며 業務 區分을 强調하고 나섰다. 事實上 팀 運營의 全權을 휘둘렀다는 評價를 듣던 金 監督의 팔다리를 묶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올 程度다.

自身을 둘러싼 이 같은 氣流 變化에 對해 金 監督은 不便한 心氣를 감추지 않았다. 20日 韓華가 스프링캠프를 차린 日本 오키나와에서 金 監督을 만났을 때였다. 金 監督은 “(選手 出身 團長 選任은) 歡迎할 일이며 너무 늦게 始作되지 않았나 싶다”면서도 “우리나라가 너무 흐름에 敏感하다. 남이 하니까 하고, 美國이 하니까 따라 하는 式이 돼선 안 된다. 變化란 쉽게 오는 게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그는 “(美國式) 프런트 野球를 하려면 그 바닥의 思考方式이나 思想 等 모든 것을 갖춰 놓은 狀況에서 움직여야 한다. 더 깊은 곳, 더 높은 곳에서부터 變化가 始作돼야 한다”고 말했다.

金 監督은 펜을 꺼내들어 메모까지 해가며 選手 育成의 役割은 監督을 비롯한 現場에 맡겨야 한다고도 했다. “프런트 役割은 育成이 아니라 補强이다. 프런트가 育成을 맡겠다는 건 領域 侵犯이자 干涉이다. 權威를 내세우기 위해선 業績을 세운 다음에 해야지 그저 現場 干涉을 프런트 野球라고 錯覺해선 안 된다.”

지난해 韓國시리즈 2連霸를 이룬 두산은 프런트 野球의 代表的인 成功 事例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프런트 野球가 높게 評價되는 데 對해서 金 監督은 왼손 주먹으로 테이블까지 쳐가며 同意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두산이 프런트 野球에 成功한 건 맞지만, 그 밖의 많은 球團이 프런트 野球를 試圖했다 失敗하지 않았나. 反對로 프런트 野球를 하지 않고도 成功한 球團에 對해선 또 어떻게 說明할 건가.”

指導者 人生의 最大 危機에 몰린 金 監督은 結局 自身의 能力을 性的으로 보여주는 것 말고는 다른 脫出口가 없어 보인다. 優先은 9年 連續 포스트시즌 進出에 失敗한 한화를 가을잔치에 올려놓는 게 當面 課題다.

金 監督은 具體的인 順位는 言及하지 않았다. 다만 그는 “몇 位를 하겠다는 말보다는 팀에 ‘우리는 하나’라는 精神을 남겨 놓고 싶다. 各者가 할 것을 하고 거기에 對한 義務와 責任感을 느낄 수 있는 팀을 남기고 싶다”고 所信을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負傷 投手들이 復歸하고 主戰과 백업 選手의 技倆 差를 좁히는 게 關鍵이다. 아킬레스腱인 오른손 外野手와 砲手도 補强해야 한다”고 했다.

來年 이맘때쯤 金 監督은 어떤 자리에 있을까. 自身의 去就에 對해서도 그는 斷乎했다. “나는 어디서든 죽을 때까지 野球場에 있을 것이다.” 인터뷰를 마칠 무렵 金 監督은 갑자기 “춤추는 사람이 춤을 춰야지, 舞臺도 옮기고 춤도 추지 말라고 하고는 도리어 自己네들이 춤을 추고 있다”고 했다. 自身을 向한 이런저런 制約에 不滿을 드러낸 뼈 있는 發言이었다.

金 監督과 인터뷰를 進行한 場所는 고친다(東風平) 球場이었다. 봄바람이 부는 곳이라는 意味였지만 이날 차가운 비바람이 불어 訓鍊을 中斷할 程度였다. 한화를 고치기 위한 마지막 시즌을 始作한 70代 老監督의 마음에도 찬바람이 몰아치고 있었다.

오키나와=강홍구 記者 windup@donga.com
#한화 이글스 #김성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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