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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公示’ 烈風을 가라앉히는 方法[육동인의 業]〈24〉|東亞日報

‘公示’ 烈風을 가라앉히는 方法[육동인의 業]〈24〉

  • 東亞日報
  • 入力 2019年 8月 27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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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동인 강원대 초빙교수·직업학 박사
육동인 江原大 招聘敎授·職業學 博士
요즘 靑年들에게 ‘人口論’은 “人文系 學生 90%는 놀고 있다”는 말이란다. 就職이 안 돼서다. 그 ‘人口’의 相當數는 公務員 試驗을 準備하는 ‘公試族’이다. 鷺梁津 等 ‘公示村’에서 몇 年이고 매달린다. 100 對 1을 넘나드는 競爭率을 뚫기 위해 戀愛, 結婚, 出産, 趣味, 人間關係까지 모두 抛棄하면서까지. 이들은 N抛 世代의 象徵이 된 지 오래다. 韓國職業能力開發院 統計는 지난해 就準生 105萬 名의 40%假量인 41萬 名이 公試生임을 보여준다. 民間 就業포털 調査에선 “公示를 準備하겠다”는 比率이 60%에 達한다. 韓國에서 9級 公務員 되기가 하버드大 들어가기보다 어렵다는 外信의 嘲弄(美國 로스앤젤레스타임스)은 그냥 나온 게 아니다.

이게 正常일까. 個人的으론 世界的인 投資者 짐 로저스의 말에 同意한다. 韓半島에 關心이 많은 그는 “어느 나라에 가더라도 10代들의 꿈이 公務員인 곳은 없다”며 “人口는 줄어들고 家計 빚은 늘어나는데 모두가 公務員 試驗에 매달리고 있으면 그 나라는 어떻게 되겠느냐”고 했다.

한마디로 나라의 未來가 없다는 얘기다. 그렇다고 公試族을 탓할 순 없다. 景氣가 나빠 번듯한 일자리가 줄어드는 마당에 어쩔 수 없는 選擇이다. 景氣가 어려울수록 停年 保障, 老後 年金, 餘裕로운 勤務環境 等 公務員에 對한 誘惑은 强烈하다. 게다가 우리는 젊어서 한番 公務員이 되면 現職 때는 勿論 退職한 뒤에도 自己들끼리 알뜰살뜰 챙겨주는 ‘公務員 天國’인 게 事實이다 보니 뭐라 할 말도 없다.

人工知能(AI)李 核心이고, 每日 새로운 職業이 誕生하는 時代에 이런 現象은 正말 悲劇의 한 斷面이다. 韓國職業辭典에 收錄된 우리나라 職業은 1萬 個를 넘는데, 그中 하나인 公務員이 되겠다는 靑年이 60%라는 것은 지나친 쏠림이다.

앞으로 景氣가 좋아져도 쉽지 않을듯하다. 여러 理由가 있겠지만 우리 靑少年들이 갖고 있는 잘못된 ‘진로 神話(career mythology)’도 그中 하나다. 進路 神話는 生活하면서 隱然中에 얻어진 進路와 關聯된 根據 없는 믿음을 말한다. 例를 들어 어렸을 때 받았던 기초적인 適性檢査를 事實인 양 信賴(檢査 神話)하거나, 父母나 敎師 等 남에게 過度한 影響을 받는다는 點(意思決定 神話) 等이다. 特히 우리 靑年들은 公職을 優先하는 士農工商(士農工商)文化의 影響(最高性 神話)을 받으며, 職業의 安定性을 重視하는 雰圍氣(安定性 神話)에서 자랐다는 點에서 다른 나라 靑年과는 매우 다른 特性을 갖고 있다. 어린 時節부터 ‘甲(甲)이면서도 安定的인 職業’으로의 挑戰을 隱然中에 要求받아 이런 생각이 急激한 公務員 쏠림현상으로 이어졌다는 分析이다.

進路 神話에서 벗어나려면 家庭과 學校에서 未來 職業世界와 自身에 對한 客觀的인 探究 等 實質的인 進路敎育이 이뤄져야 한다. 1萬 個가 넘는 職業의 10分의 1만이라도 學生들이 생각해 볼 機會가 있다면 狀況은 크게 달라질 것이다. 上級學校 進學要領만 가르치는 進學敎育이 進路敎育으로 包裝되어 있는 한 公示 烈風은 永遠할 것이다.
 
육동인 江原大 招聘敎授·職業學 博士
#公示 烈風 #人文系 學生 #進路敎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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