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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진의 筆跡]〈43〉仁慈하고 후덕한 이시영|東亞日報

[구본진의 筆跡]〈43〉仁慈하고 후덕한 이시영

  • 東亞日報
  • 入力 2019年 1月 25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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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立運動家이자 大韓民國 初代 副統領이었던 성재 李始榮은 悟性大監이라고 불렸던 白沙 李恒福의 10代 直系손이다. 이항복 집안은 6名의 領議政과 1名의 左議政을 輩出한 朝鮮 最高의 名門家였다. 先生은 일찍부터 官職生活을 始作해서 平安南道 觀察使, 漢城裁判所腸 等 要職을 두루 거쳤다.

나라를 빼앗기자 건영, 石英, 鐵영, 回映, 市營, 호영 等 6兄弟와 家族 50餘 名은 全 財産을 處分하고 中國으로 亡命해 抗日鬪爭에 나선다. 當時 處分한 財産이 現在 市價로 2兆 원에 達한다고 한다. 先生은 兄 李會榮과 함께 獨立軍 養成學校인 新興講習所 設立에 主導的 役割을 했고 이회영, 李東寧과 함께 大韓民國臨時政府 樹立에 參與해 法務總長, 財務總長을 맡기도 한다. 오랜 亡命 生活 中 5名의 兄弟는 中國 땅에서 모두 죽고 先生만이 살아남아 光復된 祖國에 돌아왔다.

先生의 글씨에서 꾸밈이 없는 天眞함이 느껴진다. 한마디로 大巧若拙(大巧若拙)이라는 말처럼 燕尾하고 流麗하지는 않지만 技巧를 뽐내지 않으며, 언뜻 보면 語訥한 듯하나 자주 對하면 달빛에 梅花香氣가 떠다니는 것처럼 隱隱한 맛을 느낄 수 있다. 글씨의 速度가 느린데 이는 正確하고 꼼꼼하며 思慮가 깊지만 卽興性이 不足함을 의미한다. 또 筆劃이 야위거나 메마르지 아니하고 살찌면서 부드러움을 內包하여 보는 이로 하여금 仁慈하고 후덕한 人品을 엿볼 수 있게 한다. 援筆을 驅使하고 글씨가 작아서 大衆과 妥協할 수 있는 現實感覺과 社會感覺을 드러내고 있다. 正四角形 形態, 곧은 線, 柔軟性, 規則性에서 뿌리 깊은 學者의 風貌가 느껴지고 保守的이며 올곧은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行의 間隔이 때로는 좁고 다른 글字를 侵犯하는 境遇도 있다. 이를 보아 호락호락하지 않고 할 말이나 할 일은 하는 剛斷을 가지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구본진 辯護士·筆跡 硏究가
#獨立運動家 #성재 이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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