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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金鍾奭]바람은 克服하는 것|東亞日報

[@뉴스룸/金鍾奭]바람은 克服하는 것

  • 東亞日報
  • 入力 2012年 2月 21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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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석 스포츠레저부 차장
金鍾奭 스포츠레저部 次長
20日 로스앤젤레스 隣近 리비에라CC에서 열린 美國프로골프(PGA)투어 노던트러스트오픈을 取材했다. 記者가 탄 美國行 360t의 보잉 747 航空機는 太平洋 上空을 지나는 동안 갑작스러운 氣流 變化에 자주 搖動을 쳤다. 非常口 옆자리에서 지난해 8月 開封한 映畫 ‘最終倂記 활’을 뒤늦게 觀覽하던 때였다. 最高 神宮으로 나오는 主人公 南怡의 마지막 臺詞가 마음에 울림을 남겼다. “바람은 計算하는 게 아니라 克服하는 것이다” “바람마저 돕지 않는구나”라며 비웃던 淸나라 名匠 쥬신타는 남이가 쏜 會心의 화살에 絶命했다.

映畫 속 南怡와 달리 이番 골프大會에 出戰한 韓國 選手들은 太平洋에서 불어오는 剛한 바람에 애를 먹었다. 瞬間 最高 秒速 15m의 强風에 속절없이 휘청거리는 아름드리 椰子樹처럼 選手들의 스코어도 널을 뛰었다. 이 程度 바람에는 골프채를 고를 때 平素보다 3클럽 以上 差異가 나고 左右로는 50야드까지 偏差를 보인다. “바람은 皮膚에 닿거나 歸路 지나가는 느낌을 통해 안다. 눈에 보이지는 않아도 나무와 旗발을 통해 보인다.” 得道한 듯 對備策을 내놓았던 崔京周마저 中位圈으로 밀려났다.

屋外 競技場에서 하는 스포츠 種目은 大部分 바람의 影響을 받는다. 特히 洋弓과 골프는 風向과 風俗에 敏感하다는 點에서 닮았다. 바람이 불면 吳照準을 해야 하는 것도 똑같다. 그린이 과녁이라면 홀컵은 엑스텐(10點 滿點 中에서도 지름 6.1cm가 正中央)이라는 말도 있다. 原理가 비슷해서인지 有名 洋弓人 中에는 유난히 골프 高手가 많다. ‘골프 支存’인 신지애는 初等學校 時節 洋弓選手 經驗이 골프에 도움이 됐다고 한다.

韓國 洋弓이 數十 年間 世界 頂上의 자리를 굳게 지키는 데는 올림픽, 아시아競技 等 主要 大會에 앞서 徹底하게 바람에 對備한 效果도 컸다. 1990年 베이징 아시아競技를 앞두고 當時 洋弓代表팀은 大田體育 高校 訓鍊場에서 마지막 담금질을 했다. 荒凉하고 變化無雙한 突風이 자주 부는 環境이 베이징 競技場과 恰似했기 때문이다. 記者가 取材를 갔던 2004年 아테네 올림픽 때 일이다. 8月의 그리스에는 에게 海에서 멜테미라는 바람이 부는데 몸을 가누기 힘들 만큼 거셌다. 게다가 洋弓場은 1896年 第1回 올림픽이 열렸던 파나티나이코 競技場으로 말굽 模樣으로 생겨 돌개바람이 甚했다. 標的紙가 아니라 虛空을 겨냥하는 일도 나왔다. 올림픽에 앞서 바람으로 有名한 유럽 地域과 濟州에서 訓鍊했던 洋弓代表팀은 아테네에서 韓國選手團이 딴 金메달 9個 中 3個를 휩쓸었다. 特히 女子 洋弓 2冠王에 오른 박성현은 男子選手들이 쓰는 44파운드의 引張强度를 지닌 活路 바람의 神 아이올로스의 心術을 制壓했다.

1996年 애틀랜타 올림픽 洋弓 金메달리스트 김경욱은 화살이 과녁 正中央 超小型 카메라를 맞힌 ‘퍼펙트 골드’로 話題를 뿌렸다. 이 程度의 境地에 오른 神宮은 마음으로 활을 쏴야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고 과녁을 꿰뚫는다고 한다. 어찌 활뿐이랴. 世上 살다 보면 이런저런 바람을 맞는다. 올해 같은 選擧철에는 特히 甚해진다. ‘뭔 風(風)’으로 끝나는 新造語가 쏟아진다. 스포츠나 政治나 바람을 잘 헤아려야 하지 않을까. 바람둥이로 轉落한 ‘골프 皇帝’ 타이거 우즈는 不振에서 脫出하기 위해 한때 參禪에 매달렸다.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라고 했다. 모든 건 올곧은 마음에 달려있는지 모른다. ―로스앤젤레스에서

金鍾奭 스포츠레저部 次長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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