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年前 大學-企業-市 ‘3角 協力’… 덴마크 ‘로봇 創業’ 메카로|동아일보

26年前 大學-企業-市 ‘3角 協力’… 덴마크 ‘로봇 創業’ 메카로

  • 東亞日報
  • 入力 2018年 6月 30日 03時 00分


코멘트

[위클리 리포트]大學이 살린 都市, 現場을 가다

한 로봇 전시 행사에서 덴마크남부대(SDU) 무인항공시스템(UAS)센터가 첨단 드론 장비를 선보이고 있다. 덴마크는 고령화, 
생산성 하락, 복지 지출에 발목 잡힌 경제를 되살릴 돌파구로 ‘로봇산업’을 택했다. 인구 20만 명의 오덴세시는 25년 만에 
세계적 로봇도시로 자리매김했다. 작은 사진은 SDU 공대 건물. UAS센터 트위터·SDU 홈페이지 캡처
한 로봇 展示 行事에서 덴마크남부대(SDU) 無人航空시스템(UAS)센터가 尖端 드론 裝備를 선보이고 있다. 덴마크는 高齡化, 生産性 下落, 福祉 支出에 발목 잡힌 經濟를 되살릴 突破口로 ‘로봇産業’을 擇했다. 人口 20萬 名의 오덴세詩는 25年 만에 世界的 로봇都市로 자리매김했다. 작은 寫眞은 SDU 工大 建物. UAS센터 트위터·SDU 홈페이지 캡처
“化學肥料 代身 벌레를 뿌려 天敵을 退治하는 드론, 사람 代身 일하는 高性能 農機械, 痲痹된 팔 筋肉을 되살려주는 運動 로봇…. 이곳은 無人航空시스템과 로봇 天國입니다.”

지난달 15日 덴마크 首都 코펜하겐時에서 汽車로 1時間 半을 달리자 오덴세詩를 알리는 看板이 나왔다. 窓밖으로 螢光빛을 품은 黃金 논밭이 끈질기게 따라붙었다. ‘로봇都市’와는 多少 어울리지 않는 風景에 어리둥절할 때쯤 네모반듯한 흰色 建物이 보였다. 오덴세 地域 大學인 덴마크남부대(SDU) 無人航空시스템(UAS)센터 建物이다.

UAS센터는 無人航空·로봇 關聯 企業, 大學, 스타트업, 關聯 從事者가 함께하는 一種의 클러스터다. 한창 工事 中인 이곳은 完工 後 7300m²(藥 2200坪) 터에 各種 實驗 施設과 重裝備가 들어서게 된다. 브래드 비치 UAS 센터長은 “大學 안에 있던 UAS센터 建物을 擴張해 施設을 새로 짓고 있다”며 “企業人, 學生, 硏究陣이 어울리며 熱情과 靈感을 돋울 수 있도록 開放形으로 建物을 設計했다”고 했다.

UAS센터는 오덴세의 變化를 보여주는 象徵이다. 1970∼80年代 이 都市는 造船業으로 好況을 이뤘다. 世界 1位 船舶企業人 묄러-머스크 그룹이 地域 經濟를 이끌었다. 地域住民 大部分 이 會社에서 일했고 오덴세造船所를 中心으로 돈과 活氣가 돌았다. 허나 1980年代 中盤 試鍊이 닥쳤다. 低賃金을 앞세운 新興 船舶 强國에 밀려 造船業이 내리막길을 걷기 始作한 것. 1990年代 以後 住民들은 일자리를 찾아 떠났고 都市는 生氣를 잃었다.

○ ‘로봇都市’ 25年

‘어떻게 하면 詩가 活氣를 되찾을까.’ 市政府, 企業, 大學은 머리를 싸맸다. 激論 끝에 덴마크는 造船術이 發達해 로봇産業에 挑戰해볼 만하다는 結論을 얻었다. 高賃金으로 인한 製造業 沈滯를 로봇開發로 打開하려는 目的도 있었다. 26年 前 머스크는 로봇을 다음 먹거리로 定했고 政府, 市政府와 合字解 SDU에 1200萬 달러(藥 134億 원)를 投資했다. ‘大學-企業-市政府’의 트라이앵글 協力이 始作됐다.

投資를 받은 SDU는 로봇分野 先導大學이 되기 위해 拍車를 加했다. 關聯 學科를 新設하고 全 世界에서 硏究陣과 敎授陣을 스카우트했다. 그 結果 SDU는 오덴세의 거의 모든 로봇企業의 知識센터로 기능하게 됐다.

헨리크 빈드瑟레프 SDU 工大 學長은 “企業과 일하면 硏究費가 생기고 더 많은 人力을 雇用할 수 있다. 學校 財政도 自然히 安定된다”며 “産學協力은 企業과 大學 모두에 利益”이라고 했다. 또 “大學이 발 빠르게 最新 硏究動向을 따라잡지 않으면 企業의 知識센터 役割을 제대로 할 수 없다”고 强調했다. ‘企業의 大學 投資→大學 成長→硏究結果 企業에 寄與’의 善循環 모델을 維持하는 게 重要하다는 것.

지나친 産學協力 드라이브에 敎授陣의 反撥은 없었을까. 덴마크 大學은 論文實績뿐 아니라 硏究·特許·投資誘致 모두 評價 對象이다. 自然히 企業과의 協力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雰圍氣가 形成됐다. 嚴格한 敎授 任用 體系는 産學協力의 또 다른 動力. 코펜하겐時의 코펜하겐工大(DTU) 博士後硏究員 倍한솔 氏는 “韓國은 敎授 30名 中 20名이 停年을 保障받지만 덴마크는 많아야 5名 程度 正敎授에 任用된다. 이런 시스템은 敎授社會에 活力을 불어넣는다”고 귀띔했다.

現在 오덴세는 世界的인 로봇都市로 꼽힌다. 2016年 로봇 密集度(Robot Density) 基準으로 덴마크는 全 世界 6位. 自動車 製造國을 빼면 덴마크가 1, 2位쯤 되는 셈이다. 世界的인 로봇會社인 유로로봇 等 로봇 關聯 企業 150餘 곳이 오덴세 地域에 本社를 두고 있다. 病院, 鐵道, 學校, 아파트…. 오덴세 곳곳은 工事판이었다. 地域 企業·大學에서 일할 人力을 誘致하기 위해 都市 基盤施設을 닦는 것이다. 빈드瑟레프 學長은 “2001年 첫 스핀아웃 企業을 輩出한 뒤 15年間 로봇 關聯 企業 150餘 곳이 이곳에서 誕生했다”며 “詩가 成長하면서 이곳에 定着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다시 都市가 活力을 되찾았다”고 했다.

○ “敎授님은 CEO”

“事故로 팔을 쓰지 못하던 患者가 이 로봇으로 6個月間 訓鍊한 뒤 팔을 움직이기 始作했어요.”

SDU 硏究丈人 앤더슨 쇠렌슨 氏가 이렇게 말하며 自身이 만든 再活訓鍊 로봇을 試演했다. 2012年 오덴세造船所가 門을 닫은 뒤에는 로봇 關聯 스타트업 育成에도 팔을 걷어붙였다. SDU 곳곳에서 스타트業 職員들이 머리를 맞댄 모습을 만날 수 있다. 敎授, 碩·博士 課程 學生, 學部生 等은 아이디어를 商用化해 創業하는 雰圍氣가 一般的이다.

클러스터 組織도 새로 만들었다. 구멍이 뚫린 外部 디자인이 印象的인 코어텍스파크는 各種 重裝備 機器를 갖춘 메이커스페이스, 비즈니스컨설팅센터, 協業 空間 等이 들어서 있다.

新鮮한 아이디어가 있어도 첫 開發品을 만들어 市場에 선보이는 過程은 쉽지 않다. 試製品을 만들고 資金을 確保하고 流通網을 마련해야 한다. 硏究 空間과 컨설팅 人力이 상주하는 코어텍스파크를 通하면 市場에 빠르게 進入할 수 있다. 이곳에서 만난 學部 2學年 例스퍼 氏는 “尙州 專門家의 도움으로 3個月 만에 學生들을 위한 電子機器 키트를 만들었다”며 “곧 인터넷에서 販賣할 豫定”이라고 말했다.

코어텍스파크를 만든 뒤 創業 關聯 實績이 急增했다. 2年 前 16個에 不過하던 스타트업이 現在 150餘 個에 이른다. 빈드瑟레프 學長은 “벤처컵 大會를 했는데 5個 中 3個 分野에서 SDU가 優勝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덴세 地域에 基盤을 둔 大部分 로봇會社가 SDU와 硏究協力關係를 맺고 있다. SDU 硏究陣이나 敎授가 만든 子會社도 적잖다.

UAS센터도 오덴세에 活力을 가져온 一等 功臣으로 꼽힌다. 오덴세空港, 오덴세詩, SDU의 合作品인 UAS센터는 3者가 ‘윈윈’하는 시스템이다. 大學은 最高의 硏究 施設을, 市는 會社 誘致를, 空港은 터 活用이라는 利益을 얻게 된다. 덴마크 政府 펀드가 空港 터를 사들인 뒤 로봇 關聯 硏究·敎育·産業을 위한 空間을 만들었다. 地方政府는 企業하기 좋은 環境을 만드는 데 積極 協助한다. 最近 오덴세詩는 오덴세 上空 800km²를 드론 于先 地域으로 指定했다. 이곳에서는 어떤 飛行物體보다 드론이 優先해서 飛行할 수 있다. SDU 側의 建議를 오덴세詩가 檢討한 뒤 政府에 傳達해 該當 規定을 바꾼 것. 登錄 드론과 非登錄 드론을 區分하는 規制를 導入하는 等 必要한 行政支援을 아끼지 않는다.

○ 거미줄 시스템과 水平的 文化

덴마크는 1990年代 以後 總體的 難局에 빠졌다. 人口 高齡化로 勞動生産性은 下落하고 福祉支出로 財政이 枯渴됐다. 政府, 民間企業, 硏究機關은 國家 發展戰略을 새로 짰다. 그 結果 生命工學·로봇·醫療·制約 等에 集中하기로 했다. 大學은 政府 戰略産業에 集中해 地域 成長을 이끌고, 市는 이들의 要求를 受容해 硏究開發에 有利한 環境을 만든다.

덴마크의 産學硏 시스템은 물샐틈없이 촘촘하다. 資金, 人力, 아이디어를 묶어주고 實行하는 다양한 機關들이 덴마크 經濟를 이끈다. 企業·硏究機關·大學의 硏究課題와 人力을 統合管理하고 協力하는 ‘메이드(MADE)’, 덴마크 大學·企業의 海外 進出을 돕는 ‘이노베이션센터’, 海外의 技術과 資本을 덴마크에 導入하는 非營利 獨立機構 ‘코펜하겐코페서티’, 生命工學 클러스터人 ‘바이오피플’ 等 各 分野 클러스터 等이 代表的이다.

덴마크 特有의 水平的이고 開放的인 文化도 빠른 國家 體質改善을 도왔다. 바이오피플의 페르 스핀들러 理事는 “덴마크에선 學生과 敎授가 거리낌 없이 討論하고 交流한다. 이는 創業에 있어서 重要한 部分”이라고 했다.


오덴세=異說 記者 snow@donga.com
#덴마크 #로봇
  • 좋아요
    0
  • 슬퍼요
    0
  • 火나요
    0
  • 推薦해요

댓글 0

只今 뜨는 뉴스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의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전통문화연구회 "울산대학교한국어처리연구실 옥철영(IT융합전공)교수팀"에서 개발한 한글한자자동변환기를 바탕하여 지속적으로 공동 연구 개발하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 현재 고유명사(인명, 지명등)을 비롯한 여러 변환오류가 있으며 이를 해결하고자 많은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이를 인지하시고 다른 곳에서 인용시 한자 변환 결과를 한번 더 검토하시고 사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변환오류 및 건의,문의사항은 juntong@juntong.or.kr로 메일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Copyright ⓒ 2020 By '전통문화연구회(傳統文化硏究會)' All Rights reserved.
 한국   대만   중국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