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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藥開發 26年만에 FDA 承認… 崔泰源 ‘딥체인지 리더십’ 結實|東亞日報

新藥開發 26年만에 FDA 承認… 崔泰源 ‘딥체인지 리더십’ 結實

  • 東亞日報
  • 入力 2020年 1月 13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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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100年을 準備합니다/다음 100年 키우는 財界 뉴 리더]
<3> 變化로 跳躍하는 ‘뉴 SK’

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이사(오른쪽)가 지난해 11월 21일(현지 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독자 개발 신약 ‘엑스코프리’의 시판 허가 승인 소식을 들은 직후 두 팔 벌려 환호하고 있다. SK바이오팜 제공
조정우 SK바이오팜 代表理事(오른쪽)가 지난해 11月 21日(現地 時間) 美國 食品醫藥局(FDA)으로부터 讀者 開發 新藥 ‘엑스코프리’의 市販 許可 承認 消息을 들은 直後 두 팔 벌려 歡呼하고 있다. SK바이오팜 提供
“우리가 해냈다(We Did It)!”

지난해 11月 21日 午後 4時(現地 時間) 美國 뉴저지州 퍼래머스에 位置한 SK바이오팜의 美國法人 SK라이프사이언스. 조정우 SK바이오팜 代表理事(社長)가 두 주먹을 불끈 쥐고 소리쳤다. SK바이오팜의 腦電症 新藥 ‘엑스코프리’(成分名: 세노바메이트)가 美國 食品醫藥局(FDA)의 市販 許可를 받은 瞬間이었다. SK그룹이 1993年 新藥 開發 事業에 뛰어든 지 26年 만, 세노바메이트가 FDA의 臨床承認計劃(IND)을 通過한 지 14年 만이었다. 韓國 企業이 海外 企業의 도움 없이 新藥 候補物質 發掘부터 FDA 許可까지 獨自的으로 이뤄낸 것으로는 이番이 처음이다.

지난해 12月 美國法人에서 만난 조 社長은 “人生에서 가장 긴 하루였고 가장 잊을 수 없는 날”이라고 回想했다. 平素 FDA와 論議가 圓滑히 進行됐지만 許可 通知가 오는 그날은 唯獨 連絡이 늦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마침내 ‘新藥 許可 承認’ e메일이 到着하자 美國 法人 職員들의 歎聲이 터졌고, 一部는 感激의 눈물을 보였다. 韓國 時刻 午前 6時頃 조 社長으로부터 걸려온 電話를 받은 최태원 SK그룹 會長은 “수고했다”는 말을 아끼지 않았다. 年間 40餘 件에 不過한 FDA 承認의 좁은 門을 突破한 成果를 온 職員이 함께 누린 ‘最高의 날’이었다.

○ 決定的 瞬間마다 ‘OK’ 리더십

“李∼만큼 가져갈 수 있는 것과 요만큼 가져갈 수 있는 것 中 뭘 하실래요?”

조 社長은 記者가 新藥 開發을 獨自的으로 한 理由를 묻자 이렇게 되물었다. 그는 엑스코프리의 臨床 1床이 한창 進行 中이던 2008年 글로벌 臨床을 獨自的으로 進行하고 마케팅과 營業도 直接 하겠다는 戰略을 提示해 注目을 받았다. 新藥 開發의 成功 確率은 낮지만 反對로 讀者 開發에 成功하면 技術 輸出로 얻는 金額의 10∼20倍를 벌어들일 수 있다는 理由에서다. 國內 製藥業界에선 1兆 원 以上 드는 費用과 10%도 채 되지 않는 成功 確率 때문에 글로벌 임상은 글로벌 製藥社에 맡기는 게 一般的이다.

SK바이오팜의 冒險 뒤에는 崔 會長의 支援이 있었다. 崔 會長은 2002年 “2030年 以後 바이오 事業을 그룹의 中心軸 中 하나로 세운다”는 目標를 提示했고 2007年 持株會社 體制로 轉換한 以後에도 新藥 開發 組織은 持株會社 直屬으로 뒀다. 一部에서 ‘成功 確率은 낮은데 돈만 들어간다’고 指摘했지만 꾸준한 開發을 督勵했다. 2008年 존슨앤드존슨에 技術 輸出한 ‘카리스바메이트’가 新藥 許可의 門턱 앞에서 苦杯를 마셨을 때도 崔 會長은 “그래도 新藥 開發은 고(Go)”를 외쳤다.

特別한 收益이 없는 오랜 기다림의 時間 동안 SK바이오팜은 글로벌 製藥社 존슨앤드존스, UCB 等에서 核心 人力들을 迎入하며 投資를 멈추지 않았다. 이들은 FDA 承認의 主役이 되었고 最近에는 新藥 販賣 組織의 主軸이 되고 있다. 올해에도 110名을 現地에서 追加 採用했다. 實際로 現場에서 본 美國法人은 美國 會社라는 생각이 들만큼 韓國人보다 現地 採用 人力들이 눈에 띄었다.

조 社長은 “持株會社 直屬으로 제대로 그룹 次元의 支援을 받았기에 新藥 開發이 순탄히 進行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 生存 위한 變化와 革新, 딥체인지

財界에서는 SK의 DNA를 ‘變化’로 본다. 纖維로 始作해 에너지化學, 通信, 半導體에 이어 바이오, 모빌리티, 人工知能(AI)까지 끊임없이 事業의 中心軸이 變하고 있기 때문이다. 跳躍의 契機로 꼽히는 2012年 하이닉스 引受부터 最近의 新藥 開發 成果까지 SK經營管理體系(SKMS)에 ‘變化’ 精神이 뿌리내린 德이란 分析이 나온다.

崔 會長은 1998年 9月 SK㈜ 會長에 就任할 當時 “SK가 革新的인 變化를 할 것인지(딥체인지·Deep Change), 천천히 사라질 것인지(슬로 데스·Slow Death) 選擇의 갈림길에 놓였다”고 强調했다. 하지만 SK가 實質的으로 ‘事業構造 革新을 넘어 組織과 文化 全般의 根本的인 變化’를 의미하는 ‘딥체인지’를 내세운 것은 2016年부터다. 崔 會長은 2年餘 經營 空白 後 2016年 SK㈜ 代表理事로의 復歸를 本格化하자마자 “變化가 없다면 서든 데스(Sudden Death·갑작스러운 沒落)밖에 없다”며 딥체인지가 選擇이 아닌 生存의 必須 要件임을 說破하기 始作했다.

그해 末 人事도 破格이었다. SK의 最高 意思決定機構인 수펙스追求協議會 議長에 當時 56歲이던 조대식 SK㈜ 社長을 選任하는 等 50代 最高經營者(CEO) 主軸의 뉴리더십 構築에 나섰다. SK텔레콤도 美國 매사추세츠工大 碩士 出身의 1985年生 金支援 常務를 迎入해 話題를 모았다. 迎入 當時 31歲로 SK 最年少 任員이었다. 해마다 任員 人事에서는 1970年代生 任員들의 躍進이 이어지고 있다.

딥체인지를 앞세운 SK의 뉴리더십은 그룹을 未來 産業으로 이끄는 中이다. SK바이오팜을 中心으로 한 바이오뿐 아니라 SK이노베이션(電氣自動車 배터리), SK텔레콤(AI), SK하이닉스(半導體) 等은 모빌리티와 AI 企業으로 變身 中이다.

崔 會長은 지난해 SK텔레콤에 “AI 企業이라는 생각이 들 수 있도록 텔레콤이란 單語가 使命에서 除外돼야 한다”고 注文하기도 했다. 이어 박정호 SK텔레콤 社長은 最近 美國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世界 最大 家電·情報技術(IT) 展示會 ‘CES 2020’에서 “비(非)通信 事業 賣出 比重이 곧 50%까지 갈 것이다. 會社 이름에서 텔레콤을 떼겠다”며 AI 中心 企業으로의 跳躍을 宣言했다.


▼ “患者 幸福이 目標… 變化 意志가 新藥開發 成功 祕訣” ▼

美國法人 任員들이 본 ‘뉴 SK’… “포기 없이 이뤄내는 執念이 强點”
海外까지 뉴 SK 經營哲學 擴散


“窮極的인 目標는 患者의 幸福.”

美國 뉴저지州 퍼래머스에 位置한 SK바이오팜의 美國法人 SK라이프사이언스에서 만난 김홍욱 最高運營責任者(COO·상무)는 新藥 開發의 目的을 이같이 强調했다. 이어 “利潤 創出이 目的이긴 하지만 生命을 다루는, 患者를 다루는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의 藥물로 患者의 疾病을 改善하고 患者의 삶이 幸福해지게 하는 것이 우리의 가장 큰 目標이고 價値”라고 덧붙였다. ‘뉴 SK’의 새로운 經營哲學人 ‘딥체인지’와 ‘幸福’李 海外 系列社까지 스며든 것이다.

美國 現地에서 만난 SK라이프라이언스 任員들은 뚜렷한 目的 意識과 變化에 對한 意志, 꾸준함이 新藥 開發 成果의 背景이라고 입을 모았다. 지난해 美國 食品醫藥局(FDA)로부터 販賣 承認을 받은 엑스코프리는 올해 2分期에 美國에서 本格 販賣될 것으로 보인다. 韓國 바이오 企業으로서는 처음으로 新藥 候補物質 發掘부터 FDA 許可까지 獨自的으로 이뤄냈다.

金 常務는 “지난해 12月 美國 볼티모어에서 열린 美國腦電症學會 年例會議(AES)에 參席했더니 FDA 承認 前後 SK에 對해 달라진 關心을 느낄 수 있었다”며 “그냥 한番 반짝이다 지는 별이 되지 않도록 그다음 FDA 許可를 위해 持續的으로 努力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製藥社인 존슨앤드존스를 거쳐 2016年 SK라이프사이언스의 最高商業化責任者(CCO)로 合流한 歲費 보리엘로 CCO는 ‘約束에 對한 實踐’을 SK만의 强點으로 꼽았다. 그는 “오랜 期間 抛棄하지 않고 自信感을 갖고 끝까지 臨하는 執念이 SK의 强點”이라며 “우리 會社가 追求하는 價値 中 하나인 ‘開拓者精神’에는 이러한 約束에 對한 實踐에 깃들어 있다”고 말했다.

세일즈·마케팅常務를 맡고 있는 제프 크라우더 氏도 “SK의 最大 强點은 여러 分野에 經驗이 豐富한 ‘사람’들이 있다는 點과 엑스코프리라는 差別化된 藥品을 保有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中樞神經系 分野는 硏究 自體도, 新藥 開發도 어려운 分野라 抛棄하는 會社들이 많았지만 SK라이프사이언스는 抛棄하지 않고 繼續해서 挑戰해 이 分野 리더가 되는 것이 目標”라고 덧붙였다.

퍼래머스=허동준 記者 hungry@donga.com
#sk바이오팜 #sk라이프사이언스 #新藥開發 #fda 承認 #딥체인지 리더십 #뉴 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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