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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도 놀란 ‘10年間 10萬마일 無償保證’… 品質經營으로 世界 疾走|東亞日報

美도 놀란 ‘10年間 10萬마일 無償保證’… 品質經營으로 世界 疾走

  • 東亞日報
  • 入力 2019年 12月 24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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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國企業 100年, 퀀텀점프의 瞬間들]
<6> ‘品質’로 勝負해온 現代車그룹

“카니발을 當場 집으로 가져오세요.”

1999年 3月 정몽구 현대자동차 會長은 기아자동차 任員들에게 ‘特別指示’를 내렸다. 現代車가 기아차를 引受한 지 3個月이 지났을 때였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鄭 會長 自宅 마당으로 카니발이 召喚된 理由는 잦은 缺陷 때문이었다. 1998年 出市된 後 ‘第2의 봉고차’로 불리며 反應이 뜨거웠던 미니밴 카니발은 各種 缺陷으로 리콜 措置가 끊이지 않았다.

그로부터 한 달 뒤, 鄭 會長은 서울 汝矣島 기아차 本社의 品質會議室로 任員들을 다시 불렀다. 粉筆을 손에 쥔 그는 슬라이드 도어 위쪽 窓門, 시트 밑, 門틈에 一一이 동그라미를 쳐가며 問題點을 指摘했다. 起亞車 任員들을 對象으로 한 鄭 會長의 品質會議는 이 무렵부터 始作됐다.


○ ‘品質은 現場에서 만들어진다’

현대그룹 創業主 정주영 會長이 1967年 12月 현대自動車 設立 後 最初의 國産車 讀者 모델인 ‘포니’를 開發하고 小型車와 中型車 市場에서 모두 成功을 거뒀던 背景에는 機會를 捕捉하면 豬突的으로 달려드는 배짱과 뚝심의 DNA가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現代車가 한 段階 더 높은 質的 跳躍을 하기 위해서는 이것만으로는 不足했다. 鄭 會長은 그 不足한 2%를 채울 수 있는 게 ‘品質’이라고 여겼다. 現代車가 오늘날 글로벌 브랜드로 우뚝 선 데는 鄭 會長의 ‘生産과 品質 向上에는 滿足이란 있을 수 없다’는 品質經營 哲學이 깔려 있다.

品質經營의 土臺가 만들어진 決定的 契機는 1998年 9月 美國 市場에 導入한 ‘10年間 10萬 마일 無償保證’ 措置였다. 當時 포드와 GM은 3年 3萬6000마일, 도요타는 5年 6萬 마일을 保障했다. 이런 破格的인 條件을 두고 短期的 市場占有率을 늘리려는 마케팅 無理數라는 指摘이 있었지만 이 措置는 美國 消費者의 現代車에 對한 認識을 바꾸는 勝負手로 作用했다. 鄭 會長은 以後 一週日에 두 次例씩 實務擔當者로부터 改善 事項을 直接 報告받았다. 實際 品質이 飛躍的으로 좋아졌다고 評價받은 것도 이때부터다.

하지만 鄭 會長의 品質經營 씨앗이 하루아침에 꽃피지는 못했다. 豫期치 않은 缺陷이나 問題가 發見돼 番番이 발목을 잡자 鄭 會長은 特段의 措置를 取했다. 2002年 起亞車 오피러스 輸出 車輛을 손수 試驗走行하다 微細한 騷音을 發見하자 船積을 40日假量 올스톱 시키고 “엔진의 雜소리를 잡으라”고 한 것은 有名한 逸話다. 이런 不斷한 努力 끝에 美國 消費者調査業體인 ‘JD파워’ 新車品質調査(一般브랜드 部門)에서 1998年 꼴찌였던 現代車는 2006年 史上 첫 1位를 차지했다. 現代車가 8年 만에 品質을 記錄的으로 改善한 것은 JD파워가 關聯 調査를 始作한 以來 처음이다.


○ 한발 앞선 비전 提示의 힘

엑셀, 쏘나타, 그랜저, 제네시스…. 새로운 모델이 하나씩 出市될 때마다 現代車는 글로벌 完成車 業體로서의 밑그림을 하나씩 具體化해 나갔다. 1981年 祕密裏에 떨어진 ‘X카 프로젝트’는 그 出發이었다. 1000餘 名으로 構成된 開發팀은 3年 만에 試製品을 生産했고 輸出에 對備해 캐나다에서 酷寒 테스트까지 마쳤다. 이렇게 完成된 X카가 바로 ‘포니엑셀’이다. 1986年 1月 엑셀이란 이름으로 美國에 처음 進出한 後 포니엑셀은 첫해에만 16萬8000餘 臺가 팔렸다. 美國에서도 新記錄이었다.

포니엑셀의 成功으로 世界 곳곳에서 韓國車가 누비는 모습은 흔한 風景이 됐다. 泰國의 市內버스가 現代車 브랜드로 채워졌고 이탈리아 로마에선 피아트를 제치고 엑셀이 巡察車로 活用됐다. 하지만 1990年代 美國의 景氣沈滯와 원貨價値 上昇 等이 겹치며 價格競爭力을 잃은 韓國車는 輸出에 非常이 걸렸다. 싸구려 車라는 이미지도 굳어져 갔다. 이 무렵 救援投手로 登場한 게 1999年 美國에 進出한 EF쏘나타였다. 1999年 2月 동아일보는 ‘가난한 사람들이나 購入하던 車가 面貌를 一新했다’며 美 워싱턴포스트의 記事를 引用 報道하기도 했다.

現在에 滿足하지 않고 한발 앞선 비전을 提示해 오던 鄭 會長은 2000年 新年辭에서 ‘글로벌 톱5 메이커’라는 目標를 처음 밝혔다. 1999年 當時 현대·기아차가 213萬 臺 生産으로 世界 11位를 했으니 當時로선 破格的이었다. 하지만 現代車는 2010年 포드를 제치고 實際로 글로벌 販賣量 5位에 올랐다.

이어 鄭義宣 現代車 首席副會長이 선보인 2015年 高級車 브랜드 ‘제네시스’는 글로벌 브랜드 競爭力을 높인 또 한 番의 破格으로 評價받는다. 그가 제네시스를 紹介하는 자리에서 한 말은 現代車가 걸어온 길과 앞으로 갈 길을 보여주고 있다. “産業化 時節 無에서 有를 創造하던 精神이 우리 안에 흐르고 있습니다. 歲月이 지난 只今 (現代車에는) 더 많은 資産과 基盤이 있습니다. 挑戰해야 變化하고, 바뀌어야 새로운 可能性이 열립니다.”

염희진 記者 salthj@donga.com
#現代自動車 #정주영 會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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