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S 救助複雜… 무턱대고 따라하다간 ‘鳳’되기 十常”

東亞日報
入力 2019年 6月 26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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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投資鼓手의 한 수]이스트스프링資産運用 박천웅 代表

박천웅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대표는 “투자에서도 중용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CFA 한국협회장을 맡고 있는 그는 “협회 차원에서 일반인들의 금융교육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동주 기자 zoo@donga.com — 박천웅 이스트스프링資産運用代表는 “投資에서도 中庸의 姿勢가 必要하다”고 强調한다. CFA 韓國協會腸을 맡고 있는 그는 “協會次元에서 一般人들의 金融敎育을 爲해 더 많은 努力을 기울일 豫定”이라고 밝혔다. 金東周記者 zoo@donga.com

“中庸은 삶의 智慧인 同時에 投資世界의 重要한 原則 가운데 하나이다.”

서울 永登浦區汝矣島에서 18日 만난 英國系資産運用社 이스트스프링資産運用 박천웅 代表(57)가 말한 投資原則이다. 先進的인 投資技法과 知識으로 武裝한 專門家의 答辯치고는 너무 밋밋한 것 아닌가도 싶었다.

朴代表는 美國 뉴욕, 英國 런던, 홍콩, 싱가포르 等世界 4大金融都市를 돌아다니며 모건스탠리證券等 글로벌 投資銀行에 勤務한 經歷을 갖고 있다. 지난해 8月부터는 公認國際財務分析社(CFA·Chartered Financial Analyst) 韓國協會腸 자리도 맡고 있다. CFA는 金融投資關聯知識과 職業倫理側面에서 最高專門家集團으로 꼽힌다. 이런 그의 ‘平凡한’ 答辯은 ‘投資에 先進的인 技法은 없고 先進的인 原則만 있다’는 格言을 곱씹게 했다.

이스트스프링資産運用은 保險業과 資産運用業만을 하는 180餘年歷史의 英國 프루덴셜金融그룹 子會社다. 프루덴셜의 모토는 ‘잘해서 잘하자(Doing well by doing good)’이다. 朴代表는 “어려움에 處한 사람을 돕는 保險業의 特性上 좋은 일을 잘하면 事業的으로도 成功할 것이라는 意味”라면서 “이런 企業文化가 그룹 곳곳에 배어 있다”고 자랑했다.

○ 포트폴리오 投資에 더 集中하라

그는 國內投資者들의 投資行態를 매우 아쉬워했다. 特定資産이나 特定株式等에 지나치게 多걸기(올인)를 하기 때문이다. 市場心理나 雰圍氣變化에 따라 追擊買收를 하는 일이 蔓延한 것도 問題다. 그는 “이런 投資方式 때문에 恒常過熱된 곳에 돈이 몰리고, 거품이 꺼지면 狼狽를 보는 일이 反復된다”고 말했다.

그는 다양한 資産에 分散投資하는 ‘포트폴리오 投資’를 解法으로 보고 있다. 그는 “포트폴리오 內에서도 牽制와 均衡의 美學, 곧 中庸이 必要하다”고 主張했다. 財産 가운데 많은 比重을 比較的安全한 資産에 投資한 뒤 損失을 봐도 問題가 없을 만큼만 리스크가 높은 資産에 投資하라는 것이다.

그는 또 國內投資者들이 너무 모른 채 過度한 리스크를 堪當하는 投資商品들에 빠져 있다고 憂慮했다. 代表的인 事例가 株價連繫證券(ELS) 烈風이다. ELS는 滿期까지 一定條件을 充足하면 定해진 收益率을 提供하는 商品인데, 構造가 複雜해 一般投資者들이 理解하기 쉽지 않다. 朴代表는 “事故가 나면 保險會社가 保險金을 支給해주는 것처럼 ELS는 突發變數가 생기면 一般投資者가 損失을 補塡하는 保險會社機能을 하는 商品”이라며 “자칫 一般投資者들이 鳳 노릇을 할 수 있다”고 警告했다. 그는 이어 “ELS에 投資하더라도 全體 포트폴리오 次元에서 리스크를 愼重히 點檢한 다음에 選擇해야 한다”고 거듭 强調했다.

○ 自己中心의 生態系를 만들어라

朴代表는 또 “投資者가 自身에게 맞는 投資 네트워크를 만들 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4次産業革命時代에는 좋은 네트워크를 만들어내는 個人이나 企業, 集團이 成功하기 쉽다는 게 專門家들의 一致된 分析이다. 이를 個人資産運用에 適用해야 한다는 뜻이다. 卽 좋은 專門家들을 찾아내 이들을 自身의 네트워크로 삼고, 이들에게 財産配分을 맡기라는 것이다.

實績變動性이 낮은 글로벌 成長株에 投資하는 이스트스프링글로벌리더스펀드는 그의 哲學을 잘 反映한 이 會社의 代表 펀드 가운데 하나다. 2006年 8月出市한 이 펀드는 지난해 5月부터 글로벌 成長株專門運用社인 美國의 SGA에 맡겨 運用하고 있다. 朴代表는 “會社次元에서는 글로벌리더스펀드 投資者들을 위해 좋은 네트워크를 만든다는 次元에서 SGA와 協力關係를 構築했다”고 說明했다.

그는 SGA가 資産運用에서 中庸을 잘 지키는 會社라고 評價했다. 朴代表는 “구글의 母會社인 알파벳이나 아마존 같은 4次産業革命主導種目을 포트폴리오에 담고 있으면서도 比重面에서 그렇게 크지 않을 程度로 切除를 維持하는 點이 좋았다”고 說明했다. 그는 이어 “여기에 좋은 消費財企業이나 金融會社도 嚴選해서 함께 投資하고 있어 글로벌리더스펀드가 堅固한 收益率을 보이고 있다”고 자랑했다.

윤영호 記者 yyoung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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