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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就業門 突破機] 冊 읽기 위해 休學, 100卷 읽다보니…|동아일보

[나의 就業門 突破機] 冊 읽기 위해 休學, 100卷 읽다보니…

  • 東亞日報
  • 入力 2014年 11月 5日 14時 24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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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새내기 사원 이명지 씨는 취업문을 뚫는데 책읽기가 큰 보탬이 됐다고 말했다. 그가 1년동안 휴학을 하며 읽은 책이 100권에 가깝다. 윤양섭 전문기자 lailai@donga.com
GS建設 새내기 寺院 이명지 氏는 就業門을 뚫는데 冊읽기가 큰 보탬이 됐다고 말했다. 그가 1年동안 休學을 하며 읽은 冊이 100卷에 가깝다. 윤양섭 專門記者 lailai@donga.com
이명지 氏(24)는 延世大 化工科 2學年末 무렵 "冊을 읽기 위해 1年間 休學 하겠다"고 爆彈宣言을 해 父母를 깜짝 놀라게 했다. '海外 經驗을 하거나 國內 인턴사원으로 勤務하며 就業 스펙을 쌓기 위해 休學하는 境遇는 있어도 冊을 읽겠다며 休學하겠다니…'. 父母는 걱정했지만 딸의 뜻을 받아들였다. 딸의 人生이기도 했고 딸을 믿었기 때문이다.

休學한 어느 날 그는 書店을 찾았다. 우연찮게 최인훈의 '廣場'을 만났다. 高等學校 敎科書에서 '명준은 南과 北 어느 쪽도 擇하지 않고 第3의 길을 擇했다'는 줄거리가 印象이 깊던 터라 반가웠다. 冊을 집어 들고는 書店에서 네댓 時間 만에 冊을 읽어냈다. 몇 손가락 안에 드는 感動받은 文學冊이라고 했다. 非文學 書籍으로는 人文學을 專攻한 親舊가 읽어보라고 推薦해준 하이젠베르크의 '部分과 全體'를 좋아한다.

그는 이렇다할 活動을 하지 않고 1年間 冊만 읽었다. 特定分野를 固執하지 않고 100卷 가까이 두루 읽어냈다. 그러자 어떤 職業을 擇해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對한 그림이 어느 程度 그려지는 듯했다. 누구나 그렇겠지만 未來의 職業은 大學 新入生 때부터 苦悶거리였다. 高校時節 化學을 못하던 그가 석 달 程度의 集中 工夫로 化學을 軌道에 올려놓고는 大學 專攻도 化學工學으로 잡았다. 하지만 '이게 내게 맞는 길인가'는 自身이 없었다. 그는 다양한 經驗을 하며 解答을 찾고 싶었다. 그래야 쉬울 것 같았다. 어느 하루, 하고 싶은 일들의 리스트를 적었다. 一種의 버킷리스트라고나 할까. 10餘 個가 됐다.

그中 하나. 동아리 會長을 꼭 하고 싶었다. 筒기타 동아리에 加入했다. 그리고 노래를 잘하고 싶었다. 1年에 2番 公演을 할 때마다 出演해 한 曲씩 노래를 불렀다.

奉仕活動도 리스트 中의 하나였다. 연세대 工大生이 主軸인 '글로벌엔지니어링'이라는 프로그램에 參加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近郊의 貧民村에서 奉仕活動을 했다. 2012年 3學年 여름放學 때의 일이다. 16名이 같이 갔다. 그곳 初等學生들에게 科學과 數學, 體育을 가르쳤다. 또 더러운 물을 먹고 사는 그들을 위해 洋동이와 필터 等으로 初步 淨水器를 만들었을 때 住民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고 '奉仕하는 기쁨이 이런 거구나'도 느꼈다. 公正貿易에도 關心이 있어 '아시아네트워크'라는 데서 奉仕活動을 하기도 했다. 中學校 障礙友들의 放課 後 活動 補助 奉仕를 하기도 했다.

그의 好奇心은 다양했다. 디자인도 關心分野였다. 디자인은 군더더기 없는 意思疏通手段이란 게 마음에 들었다. 그는 서울市內 大學 聯合 동아리인 DEMA(Design Engineering Marketing Anthropology)에 加入했다. 다른 大學의 여러 다른 專攻者들이 모여 디자인에 關해 疏通을 하는 게 재미있었다. 재미가 붙어 主流博覽會나 카페博覽會, 出版博覽會를 찾아가기도 했다.
讀書討論會를 만든 것도 그 무렵의 일이다. 마음 맞는 4名이 모였다. 장르는 韓國現代小說에 局限했다. 이것이 契機가 돼 그는 '冊 속에 길이 있다'고 믿고 1年 休學을 決定했다.

1年間을 苦悶한 結果 그는 化工이 自身이 正말 좋아하는 分野임을 깨닫게 됐다. 비로소 熱力學, 熱傳達, 物質傳達 等 專攻科目들이 가슴에 확 다가왔다. 열 코일이 깔린 아스팔트 路面 위에 눈이 왔을 때 時間이 얼마나 흐르면 녹을지 等을 시뮬레이션으로 만드는 것도 해보았고, 石油나 가스를 管이나 桶으로 흘려보낼 때 어느 程度의 壓力으로 보내야 하는 것인지도 熱心히 計算했다.

GS건설 이명지 사원은 여태까지 배우고 익히기만 했는데 이제는 풀어내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윤양섭 전문기자 lailai@donga.com
GS建設 이명지 社員은 여태까지 배우고 익히기만 했는데 이제는 풀어내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윤양섭 專門記者 lailai@donga.com

4學年이 되면서 就業 分野를 定했다. 工程設計나 機械設計가 目標였다. 特히 設計에 剛한 會社로 GS建設을 選擇했다. 敎育에 많이 投資한다는 先輩의 말도 GS建設을 選擇하는 契機가 됐다.

가장 功을 들인 것은 亦是 自己紹介書였다. 大學時節의 작지만 所重한 經驗을 100代 리스트로 적어 갔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란 말이 있듯이 그는 여러 經驗을 하나의 이야기로 만들어내는 데 努力했다.

그러고는 올해 6月 中旬 機械設計 分野로 合格했다. 그는 冊읽기가 合格에 도움이 됐다고 굳게 믿고 있다. "面接試驗 때 面接官이 冊을 읽기 위해 休學했다는 말에 큰 關心을 보였다"고 말했다. 7月 1日 入社 뒤 龍仁硏修院에서 合宿訓鍊을, 서울市內 景福宮 近處 '南村리더십 센터'에서 實務 硏修를 받았다.

只今은 OJT(On the Job Training) 期間. 그는 요즘 멘토로부터 일을 배우는 것에 푹 빠져있다. 어려서부터 그려오던 職場이라는 空間에 있는 게 좋고, 自身이 職場人이라는 게 믿기질 않았다. 그는 "그동안 배우고 익혀오면서 어느 程度 쌓아왔다면 이제는 그것을 밖으로 꺼내 有用하게 쓸 일을 생각하니 期待가 된다"고 말했다. 그의 꿈은 化工 關聯 工場을 지어보는 것이다. 그는 그 일이 혼자서는 안 되고 協力이 必要하다는 것도 잘 알게 됐다. 入社 4個月 만의 그에게서 어엿한 會社員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 정연택 GS建設 人事管理팀長 인터뷰▼

―이명지 社員을 뽑은 理由는 무엇인지. 그의 어떤 點을 높이 산 것인지.

"그는 우리 會社의 人材上(變化를 先導하고 最高를 志向하며 信賴받는 人材)에 적합하다고 判斷했다. 우리 會社와 本人이 支援한 職務인 機械設計에 對한 關心과 準備가 優秀해 入社 後 成長可能性도 엿볼 수 있었다. 實務面接과 任員面接 때 面接官의 質問에 唐慌하지 않고 차분한 態度를 維持하며 質問에 對한 核心을 잘 把握한 點도 이명지 社員의 큰 强點이었다."

―GS建設이 願하는 人材賞은 무엇인지. GS建設이 採用, 卽 書類銓衡이나 面接 때 重點的으로 보는 것은….

"우리 會社를 움직이는 核心 原動力이자 가장 큰 資産은 바로 사람이다. 따라서 採用過程에서 追求하는 人材賞은 무엇보다 明確하다. 바로 '變化를 先導하고 最高를 志向하며 信賴받는 人材'이며 이는 黨舍의 3大 核心價値인 變化, 最高, 信賴를 追求하는 意志를 反映한 것이다. 또 書類와 面接 銓衡에서는 人材上 符合與否와 더불어 建設&플랜트業에 對한 關心 및 理解度, 業務 遂行을 위한 專攻知識, 글로벌 力量 等을 重點的으로 보고 있다. 基本能力이 뛰어난 志願者라고 하더라도 우리 會社의 人材賞에 符合하지 않거나, 建設&플랜트業에 對한 理解가 不足할 境遇 銓衡을 通過할 수 없다."

―올해 GS建設의 人材先發 키워드가 있다면…. 上半期 人材는 어떤 過程을 통해 뽑았는지. 올해 下半期 選拔方式은….

"當社는 글로벌 비즈니스를 遂行할 수 있는 力量을 保有한 理工系 中心의 人力을 採用하되, 올바른 歷史觀에 對한 檢證도 反映한다. 키워드로 整理한다면 글로벌(Global), 歷史觀(a view of the history), 理工系(Engineering)라고 할 수 있다.

上半期 採用은 書類銓衡-人性 適性檢査-實務面接-任員面接으로 進行했다. 이 中에서도 우리 會社의 1次 實務面接은 徹底하게 블라인드 面接으로 進行한다. 志願者들의 聲明, 出身校 等 背景資料 一切를 面接官에게 提供하지 않으며 面接當日 專攻 프레젠테이션, 面接 및 討論面接 點數만을 根據로 100% 評價하는 것이 特徵이다. 이는 單純 스펙이 아닌 個個人의 力量에 對한 客觀的인 評價에 根據해 志願者들을 採用하고자 하는 우리 會社의 意志를 反映한 銓衡過程이라고 할 수 있다.

下半期는 志願書 作成에 海外經驗, 受賞經歷 等의 項目을 削除하고 最小限의 情報만을 蒐集했다. 스펙이 아닌 自己紹介書를 土臺로 우리 會社 및 希望 職務 關心度, 入社 意志 等을 重點的으로 살펴봤다. 下半期 採用銓衡은 上半期와 큰 變化 없이 人性 適性檢査, 實務 面接, 任員 面接으로 進行한다."

윤양섭 專門記者 laila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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