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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換率戰爭] <6> 피도 눈물도 없는 戰爭터|東亞日報 </6>

[글로벌 換率戰爭] <6> 피도 눈물도 없는 戰爭터

  • 東亞日報
  • 入力 2013年 4月 25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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換率戰爭은 高度의 政治게임… 韓國 걱정하는 나라 없다

[글로벌 換率戰爭] 피도 눈물도 없는 戰爭터
2010年 가을, 主要 20個國(G20) 서울 頂上會議를 準備하던 企劃財政部 當局者들은 ‘幸福한 苦悶’에 빠졌다. 議長國 資格으로 위안貨 切上, 國際通貨基金(IMF) 쿼터 再配分 等 굵직한 主題를 다룰 合意文을 準備하면서 各國으로부터 너무 많은 ‘核心 情報’가 한꺼번에 들어왔기 때문이었다. 當時 實務에 關與했던 高位 當局者는 “過去 冊에서 皮相的으로만 接했던 國際金融 霸權 다툼의 생생한 現場을 戰爭터 한복판에서 體驗했다”고 回想했다.

3年 남짓 흐른 이달 20日, 美國 워싱턴에서 열린 G20 財務長官·中央銀行 總裁 會議에서 IMF의 最高 諮問機構인 國際通貨 金融委員會(IMFC)는 “日本이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나려는 努力을 强化하고 있다”라는 文章을 合意文에 담았다. 엔貨 弱勢를 通해 經濟를 부흥시키겠다는 ‘아베노믹스’를 國際社會가 認定한 것이다.

韓國이 會議場 한쪽에서 “日本의 量的 緩和가 韓國을 비롯한 主要 交易 相對國의 輸出 競爭力을 저하시킬 것”이라는 憂慮의 목소리를 냈지만 귀 기울여주는 나라는 많지 않았다. 日本이 主要國을 相對로 熾烈한 經濟 外交戰을 펼치는 동안 韓國은 판勢가 어떻게 돌아가는지에 對한 기초적인 情報조차 놓친 셈이다.

○ “熾烈한 論爭, 結局은 政治的 제스처”

‘換率戰爭’은 經濟的 利害關係에 政治 力學關係까지 얽혀 있는 高度의 數싸움이다. 2010年 벌어진 ‘1次 換率戰爭’과 엔貨 弱勢를 둘러싼 最近의 基調를 比較하면 換率 問題를 둘러싼 主要國의 冷酷한 計算을 읽을 수 있다.

1次 換率戰爭으로 일컬어지는 2010年 G20 慶州 財務長官 會議에서 가장 큰 이슈는 다름 아닌 위안貨 切上 問題였다. 美國은 “위안貨 價値가 지나치게 低評價돼 臺(對)中國 經常收支 赤字가 갈수록 늘어난다”고 主張했고 中國은 “換率은 主權 問題”라며 한 치의 讓步도 없이 팽팽히 맞섰다. 當時 議長國인 韓國은 ‘各國 經常收支 黑字 및 赤字를 國內總生産(GDP) 對比 ±4%로 묶는 데 合意하자’는 仲裁案을 냈지만 獨逸 等의 反撥이 强해 霧散됐다.

政府 當局者는 “지나고 보니 當時의 舌戰은 結局 各國의 政治的인 제스처였다”고 回想했다. 그해 11月 中間選擧를 앞두고 있던 美國으로서는 自國 景氣沈滯의 화살을 어디론가 돌려야 했다. 先進國에는 政府의 積極的 介入으로 ‘一定 水準’의 換率을 維持하던 中國과 新興國이 눈엣가시였다. 激烈한 論爭 끝에 財務長官들은 “市場 決定的인 換率制度를 履行하고 競爭的인 通貨 切下를 自制한다”는 文句를 合意文에 넣었지만 이를 어떻게 實行할지에 對한 內容은 담지 못했다. 美國 選擧가 끝나고 유럽 財政危機가 터지면서 1次 換率戰爭은 勝敗를 明確히 가리지 못하고 흐지부지 끝났다.

○ 엔貨 弱勢 둘러싼 國際社會 움직임은…

올 初만 해도 各國 政府 當局者와 專門家 사이에서는 이番 G20 會議가 ‘2次 換率戰爭’이 될 것이라는 分析이 支配的이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이 열리자 豫想은 빗나갔다. 日本을 向한 批判은 少數 意見에 不過했고 美國, 유럽聯合(EU) 等 主要國과 IMF까지 異口同聲으로 日本의 엔貨 弱勢 基調를 支持했다.

3年 前이나 只今이나 ‘換率戰爭’은 經濟論理만으로 展開되지 않고 있다. 當時 美國은 글로벌 金融危機의 主犯으로 몰리던 中 이를 克服하기 위해 ‘經常收支 赤字’ 問題를 正面으로 들고 나왔지만, 이番에는 同盟國인 日本을 지렛대 삼아 景氣回復의 불씨를 살려보려는 構想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日本은 바로 이 點을 파고들었다. 엔貨 弱勢 基調는 어디까지나 內需 浮揚用이라고 主張하며 “디플레이션 脫出을 통해 世界經濟의 回復을 이끌겠다”는 ‘착하고 老鍊한 論理’가 國際 社會에 먹혀든 셈이다. ‘輸出 競爭力 毁損’이라는 韓國의 論理가 一部 國家의 利己主義로 비칠 수 있는 대목이다.

박종규 金融硏究院 先任硏究委員은 “換率은 短期的으로 經濟 基礎體力(펀더멘털)에 따라 움직이지만 長期的으로 볼 때는 政治外交的 力學關係가 큰 힘으로 作用한다”며 “最近의 판勢를 正確하게 읽은 日本 政府의 經濟外交力이 國際社會의 엔貨 弱勢 支持를 이끈 것”이라고 分析했다.

이럴 때일수록 政府의 積極的 役割이 必要하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國際 基軸通貨인 엔貨 뭉치가 韓國 金融市場에 本格的으로 浸透하기 前에 國際 社會가 容認하는 線에서 最大限 防禦膜을 쌓아야 한다는 것이다.

오정근 高麗大 敎授(經濟學)는 “量的緩和로 金融市場의 被害가 커질 境遇 資本移動을 規制할 수 있다고 보는 게 最近의 時刻”이라며 “새로운 海外資本 管理制度를 導入하는 한便 보다 根本的인 換率戰爭 對應 論理가 必要하다”고 말했다.

이상훈 記者 january@donga.com
#換率 #戰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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