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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G20서 2020 G10으로] <2>‘輸出 외끌이’ 벗어나 經濟모델로|동아일보 </2>

[2010 G20서 2020 G10으로] <2>‘輸出 외끌이’ 벗어나 經濟모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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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入力 2010年 1月 4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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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石油로 컸지만 未來는 文化産業” 새 動力 찾는 아부다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는 야스 섬(왼쪽)을 초대형 테마파크와 포뮬러1(F1) 자동차경기장 등을 갖춘 문화산업 단지로 개발하고
있다. 야스 섬에 들어설 세계 최대 실내 테마파크인 ‘페라리 월드’(오른쪽)에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롤러코스터가 설치될
예정이다. 사진 제공 알다르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는 야스 섬(왼쪽)을 超大型 테마파크와 포뮬러1(F1) 自動車競技場 等을 갖춘 文化産業 團地로 開發하고 있다. 야스 섬에 들어설 世界 最大 室內 테마파크인 ‘페라리 월드’(오른쪽)에는 世界에서 가장 빠른 롤러코스터가 設置될 豫定이다. 寫眞 提供 알다르
아부다비… 640億달러 들여 2個 섬 休養-藝術 中心地로 開發
싱가포르… 國際展示會 誘致 全幅 支援… 觀光業 업그레이드
英國… 金融-서비스 ‘舊動力’ 外에 디자인産業 集中 育成


아랍에미리트(UAE) 首都 아부다비가 文化産業團地로 開發하는 야스 섬은 아부다비 市內와는 全혀 다른 모습이다. 아부다비 市內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沙漠 色깔의 오래된 建物들과 初生달이 달린 尖塔을 지닌 모스크가 야스 섬에는 없다.

그 代身 페라리 스포츠카를 形象化한 世界 最大 室內 테마파크인 ‘페라리 월드’, 포뮬러1(F1) 自動車 競走를 觀覽할 수 있으며 空中에서 보면 巨大한 琉璃 面刀器를 연상시키는 ‘야스 호텔’, 高級 요트들이 碇泊한 요트 클럽 等이 이곳에 續續 들어서고 있다. 特히 페라리 월드는 바티칸시티를 덮을 수 있을 程度로 巨大한 빨간色 지붕이 訪問客들의 視線을 사로잡는다.

“하루에 다섯 番씩 코란을 朗讀하는 소리가 울려 퍼지는 中東의 都市에 이런 곳이 있다는 게 믿어지세요?”

야스 섬 開發 프로젝트를 進行하는 政府 傘下 不動産開發業體인 알다르의 마케팅 擔當者 타랄 下르바 氏는 “야스 섬은 沙漠 위에서 다양한 色깔을 뿜어내는 寶石”이라며 “야스 섬 開發이 끝나면 아부다비의 얼굴도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原油 輸出을 빼고는 별다른 成長 모델을 찾지 못했던 아부다비가 世界的인 文化産業의 메카로 變身을 꾀하고 있다. 아부다비 經濟를 支撐하는 唯一한 資源인 原油가 枯渴된 뒤를 對備하고 國際的인 位相을 높이려는 試圖다. 最近 韓國이 受注한 400億 달러 規模의 原子力發電所 建設事業도 原油 枯渴 以後에 對한 아부다비 政府의 苦悶이 反映된 結果다.

世界 主要國들은 現在의 强點만으로는 持續可能한 成長이 어렵다고 보고 經濟體質과 産業構造를 바꿔 成長動力을 새롭게 찾는 實驗에 拍車를 加하고 있다. ‘輸出 외끌이’ 經濟構造에서 벗어나 서비스産業과 綠色産業을 새로운 成長엔진으로 키우려는 韓國도 이런 메가트렌드에 同乘하지 못한다면 熾烈한 글로벌 經濟戰爭에서 뒤처질 것이라는 指摘이 나온다.

○ 글로벌 文化都市로 勝負 거는 아부다비

야스 섬과 隣近에 있는 사디야트 섬 開發은 아부다비가 經濟構造를 바꾸기 위해 野心차게 벌이는 綜合開發 프로젝트 ‘아부다비 2030’의 核心 事業이다. 아부다비 政府는 2030年까지 두 섬 開發에 各各 390億 달러와 250億 달러를 投入한다.

아부다비의 文化産業 開發은 流動性 問題로 破産 危機에 빠진 두바이와는 많이 다르다. 무엇보다 ‘午日 달러’를 바탕으로 7000億 달러 規模의 國富펀드를 運營할 만큼 資金力이 탄탄하다. 現代建設 아부다비支社의 利川 部長은 “두바이의 文化産業 키우기가 華麗하고 스케일이 컸다면, 아부다비의 文化産業 育成은 計劃的이고 고급스럽다”고 말했다.

아부다비는 야스 섬을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사디야트 섬은 眞摯한 雰圍氣에서 高級文化를 享有할 수 있는 곳으로 特性化해 開發하고 있다.

實際 야스 섬에는 F1 競技場인 야스 마리나 서킷, 테마파크 페라리 월드, 7個의 5性級 호텔, 워너브러더스 테마파크, 大型 쇼핑몰인 野스몰 等이 造成된다. 反面 사디야트 섬에는 2014年까지 總 4個의 大型 博物館이 들어설 豫定이다. 世界的인 名聲을 자랑하는 프랑스 파리의 루브르博物館과 美國 뉴욕 구겐하임美術館의 分館이 各各 2013年에 門을 연다. 또 國立中央博物館 格인 셰이크자이드國立博物館과 海洋博物館, 綜合公演場 等도 들어선다.

野사르 潛潛 알다르 마케팅 매니저는 “두 섬의 開發로 아부다비가 ‘다양한 産業構造를 갖춘 나라’이자 ‘世界的인 文化産業 中心地’라는 國家 브랜드를 갖게 될 것”이라며 “이로 인해 觀光客들이 크게 늘고 國富 創出 效果도 클 것으로 期待한다”고 말했다.

○ 싱가포르의 觀光産業 筋肉 키우기

UAE 아부다비가 그동안 없었던 筋肉(産業)을 키우고 있다면 싱가포르는 이미 길러 놓은 筋肉 部位(觀光)를 더욱 特性化하는 經濟體質 改善 作業을 進行하고 있다.

醫療 敎育 觀光 等 서비스産業이 다른 國家보다 앞서 있는 싱가포르는 最近 觀光産業 中에서도 附加價値가 높은 ‘마이스(MICE·Meeting Incentive Convention Exhibition·企業會議, 補償觀光, 컨벤션, 展示會의 略稱) 産業’을 集中 育成하고 있다. 지난해 12月 10日 싱가포르 線텍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國際電氣電子技術者協會(IEEE)의 ‘아시아·太平洋地域 超高周波 學會’에서 非需期의 모습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大衆的이지 않은 行事임에도 公式 參加者만 800名 以上 됐고, 애質런트테크놀로지스와 IMST 같은 글로벌 企業도 弘報부스를 設置하는 等 積極 參與했다. 싱가포르 마이스 産業의 好況 뒤에는 싱가포르 政府의 특별한 支援이 있다. 現地 展示 主管業體인 SES의 스티븐 탄 社長은 “大規模 展示會 誘致를 위해 觀光廳 關係者가 海外訪問까지 同行하고 展示參與業體의 行事 費用을 一部 支援할 程度로 政府의 도움이 積極的”이라고 傳했다.

대니얼 탄 싱가포르 觀光廳 弘報擔當官은 “마이스 關聯 觀光客들이 一般 觀光客들보다 더 많이 消費해 國內總生産(GDP)에 寄與하는 比重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積極的으로 支援하지 않을 수 없다”며 “싱가포르의 國家 位相을 높이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 ‘디자인 强國’으로 거듭나는 英國

金融과 서비스의 나라였던 英國은 最近 디자인을 中心으로 새로운 國家의 얼굴을 그려나가고 있다. 1997年 토니 블레어 當時 總理가 ‘멋진 英國(Cool Britain)’을 외치며 디자인 産業 育成에 나섰고, 고든 브라운 玄 總理가 ‘창조 허브(Creative Hub)’를 主張하며 바통을 이어받은 것.

디자인 部門 投資를 늘리고 있는 LG電子가 이탈리아 밀라노에 뒀던 유럽 디자인센터를 지난해 6月 런던으로 옮긴 것도 英國 政府의 創造 産業에 對한 關心 때문이다. 루크 마일즈 LG電子 유럽 디자인센터의 디자이너 代表는 “디자인 産業에 對한 英國 政府의 關心은 엄청나다”며 “런던은 歷史 깊은 디자인 敎育機關과 專門會社가 있어 디자인 潛在力이 넘치는 都市”라고 말했다.

英國의 디자인 인프라는 이미 世界 最高 水準이다. 英國王立藝術隊(RCA), 센트럴세인트마틴 같은 有名 디자인 敎育機關과 시모어 파월, 팬打그램, 탠저린 等 世界的인 디자인 專門會社가 있다. 정광영 KOTRA 런던KBC 센터長은 “英國 政府의 디자인産業 支援活動은 全方位的”이라며 “2008年 11月 런던에서 열린 ‘100% 디자인展’에선 新人 디자이너의 作品展示에 들어가는 모든 費用까지 政府가 負擔했을 程度였다”고 말했다.

<特別取材팀>

“資本集約的 輸出經濟는 일자리 創出 限界”

■ 韓國經濟 體質 괜찮나

서비스業 比重 OECD 下位圈… 知識集約 産業 育成 時急

‘韓國은 輸出 一邊倒의 經濟體質을 改善해야 하지만 이를 위한 努力이 아직 未洽하다.’

동아일보 特別取材팀이 50名의 經濟專門家들을 對象으로 韓國이 主要 20個國(G20)을 넘어 2020年 G10으로 跳躍하기 위한 가장 重要한 課題를 물었을 때 나온 評價다. 設問調査에서 ‘輸出 韓國을 뛰어넘는 經濟體質 改善’(14.0%)은 專門家들이 꼽은 8個의 話頭 中 ‘綠色成長 動力 育成’(14.7%)에 이어 두 番째로 많은 票를 받았다.

최준 부즈앤컴퍼니 副社長은 “‘原料 輸入→資本 集約的 投資基盤의 生産施設 活用한 附加價値 創出→輸出’ 式의 傳統 모델로는 實質的인 賃金 上昇이나 일자리 創出을 더는 期待히기 힘들다”며 “디자인, 콘텐츠 等 實質的으로 國內總生産(GDP) 成長에 寄與할 知識 集約 産業構造로의 變化를 追求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기령 에이온컨설팅 韓國支社 代表도 “몇몇 國家에 集中돼 있는 輸出型 經濟 모델을 多樣化해야 하고 人力構造 亦是 製造業 中心에서 脫皮할 必要가 있다”고 말했다.

實際 韓國은 製造業이 GDP에서 차지하는 比重이 經濟協力開發機構(OECD) 30個 會員國 中에서 1位지만 서비스産業의 比重은 꼴찌에서 두 番째다. 一部 海外 專門家들은 韓國의 社會·文化的 背景을 勘案할 때 서비스産業에서 새로운 成長 動力을 찾는 데는 多少 時間이 必要할 것이라고 分析했다. 싱가포르 SES의 스티븐 탄 社長은 “서비스産業은 인프라 投資를 많이 하고, 世界的인 企業과 技術이 있다는 것만으로 發展할 수 있는 게 아니다”며 “韓國이 ‘서비스業 强國’이란 國家 이미지를 갖추는 데는 時間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特別取材팀>
▽팀長=박현진 經濟部 次長
▽美國 英國=朴亨埈 記者
▽핀란드 프랑스 스위스=정재윤 記者
▽싱가포르 카타르 아랍에미리트=이세형 記者 (以上 經濟部)
▽獨逸 오스트리아=강혜승 記者
▽스페인 中國=한상준 記者
(以上 産業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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