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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半島를 工夫하는 靑年들]言論서 만들어낸 脫北民 이미지…그들을 제대로 理解하려면?|동아일보

[韓半島를 工夫하는 靑年들]言論서 만들어낸 脫北民 이미지…그들을 제대로 理解하려면?

  • 東亞日報
  • 入力 2018年 12月 4日 09時 54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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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韓半島政策컨센서스

“男女가 好感을 느끼면 자주 만나고 싶잖아요? 普通의 男子親舊라면, 어디에서 놀자고 提案하시나요? 네 맞아요, 커피숍 또 映畫館! 저희 男便이 저한테 어디 놀러가자고 했는지 아세요? ‘우리 물고기 잡으러 갈래요?’ 그랬어요.”

11月 1日 서울 中區 을지로의 한 會議室. 脫北民(北韓離脫住民) 男便과 結婚해 ‘작은 統一’을 이뤄낸 職場인 崔某 氏(女)가 男便과의 戀愛時節을 이렇게 回顧했다.

“네? 물고기를 잡으러 가자고요?‘ 뭐 어디, 映畫 보러 가거나, 韓江에 놀러 가는 게 아니라, 물고기 잡으러 가자고요?”(남에서 살아온 女子親舊)

“내가 어렸을 적에 江가와 개울에서 물장구 치고 놀았던, 그 記憶이 너무 幸福했어요. 當身과 그런 感情을 共有하고 싶어요.”(북에서 온 男子親舊)

崔 氏가 이어 말했다.

“그런 純粹함? 저는 元來부터, 若干 慶尙道 스타일이나, 江原道 스타일이나, 이렇게 좀 抑揚이 좀 있는 그런 말套를 좋아했는데, 男便의 말套가 되게 마음에 들었던 거 같아요. 結局 그냥, 그 사람, 눈망울, 눈, 그리고, 그 수줍어하는 모습, 그리고 純粹함, 그런 것들이 되게 魅力으로 다가왔던 것 같아요. 어떤가요? 제가 男便을 좋아하게 된 契機에, 北韓이 보이나요, 사람이 보이나요?”

한반도정책컨센서스 정우진 사무총장 제공
韓半島政策컨센서스 정우진 事務總長 提供
崔 氏는 靑年이 主導하는 韓半島 公論場人 韓半島政策컨센서스(KPPC·Korean Peninsula Policy Consensus)가 國際非政府機構인 LiNK(Liberty in North Korea)와 함께 主催한 이날 클링크 나이트(K.LiNK Night) 行事에 招待된 男女北南(南女北男) 커플이었다. ‘휴먼(人間)으로 韓半島를 잇다‘라는 主題로 열린 이날 行事에는 다양한 나이의 脫北民들과 韓國의 大學生 靑年들이 모여 脫北民과 女性人權에 對해 討論했다.

講演이 끝나자 組別 討議가 進行됐다.

“偏見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對話가 必要해 보이는데, 만남의 張으로 어떻게 사람을 모을 수 있을까요?” (박수진 氏·이화여대 基督敎學科 4學年)

“言論에서 만들어낸 刺戟的인 프레임을 어떻게 하면 解消할 수 있을까요?” (김주은 氏·숙명여대 經濟學部 2學年·統一部 大學生記者團 10期)

“一般人이나 制度圈 敎育을 받은 사람으로서는 情報의 限界가 있다보니 스스로 대면할 機會를 찾는 別途의 努力이 必要해보여요.”(고선영 氏·숙명여대 經濟學部 2學年)

“統一敎育 現場에 北韓 出身 講師를 義務的으로 同參하도록 하고, 그 講師들 또한 서로 統一敎育 內容을 補完하도록 커뮤니티를 構成하는 解決方案은 어떨까요?” (이하영 氏·동덕여대 繪畫科)

한반도정책컨센서스 정우진 사무총장 제공
韓半島政策컨센서스 정우진 事務總長 提供
김주은 氏는 淑明女大 敎養講義인 ’生活 속의 北韓 알기‘도 受講하고 北韓人權 동아리(HANA)와 統一部 大學生 記者團에서도 活動했다. 몇 十 年 뒤에 統一이 됐을 때 조금이라도 北韓 住民들에게 부끄러움을 줄이기 위해 努力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졌다고 한다. 한便, 高 氏는 時事 問題를 討論하는 동아리에서 活動하며 北韓 이슈들을 接했다. 脫北民에 關해 相對的으로 잘 몰랐던 高 氏는 親舊인 金氏의 勸誘로 行事에 參席했다.

“講演을 듣고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特히 脫北民의 正體性과 關聯해 單純히 北에서 왔다는 理由로 하나의 分類를 하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그들을 제대로 理解하기 위해서는 어떤 努力을 해야 하는지에 對해서 생각해보았습니다.” (高 氏)

“發表에 나선 脫北者들이 여느 다른 사람들처럼 事業家나 크로스핏터 等 多樣한 正體性을 꾸려가는 멋진 삶을 살고 있다는 點이 記憶에 많이 남았습니다. 北韓 住民과 脫北民들이 모두 그럴 수 있으면 좋겠다는 작은 所望도 생겼습니다.” (金 氏)

脫北民들에 對해 一般人의 關心을 이끌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旣成 言論이 만든 프레임에서 어떻게 벗어날까? 이들이 던진 質問을 다시 던져 보았다.

“事實 只今은 워낙 資料의 時代여서 關聯 동아리나 行事 等에서 情報는 쉽게 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一般人이 關心을 가지고 情報를 찾게 하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敎育과 弘報가 잘 이루어져야 할 것 같습니다.” (高 氏)

“關心의 進入障壁을 漸次 얇게 또는 허물기 위한 努力이 必要한데, 現在 統一敎育을 하는 團體나 言論들의 役割이 크다고 생각됩니다. 言論의 프레임을 깨기 위해선 北韓에서 오신 분들의 스토리를 直接 배우며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言論自體가 方向을 조금 바꾸면 좋겠지만, 民間에서 最大限의 努力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반도정책컨센서스 정우진 사무총장 제공
韓半島政策컨센서스 정우진 事務總長 提供
하루를 體驗했을 뿐이지만 韓半島政策컨센서스의 設立 趣旨를 100% 達成한 모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靑年이 運營하는 韓半島 問題 公論場人 KPPC는 每年 10餘 名이 事務局을 꾸려 運營한다. 여름마다 主催하는 公論場에는 2016年 48名, 2017年 60名, 올해는 62名의 靑年이 參與했다.

정우진 한반도정책컨센서스 사무총장
정우진 韓半島政策컨센서스 事務總長
“靑年이 主導해 談論을 生産하는 過程이 없다면 外形的 統一은 可能해도 眞正한 統合을 期待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靑年이 韓半島 問題에 主人意識을 가지고 윗世代가 이루지 못한 眞正한 統合과 共存을 만들어보자는 規範的인 精神도 包含하고 있습니다.”

정우진 韓半島政策컨센서스 事務總長(서울大 政治外交學部 碩士課程)은 “우리의 活動은 그 自體가 하나의 挑戰”이라며 “좀 不足하고 서툴 수 있지만 非營利 公益 活動은 當場 可視的인 成果를 내기보다는 씨를 뿌리는 作業”이라고 紹介했다. 靑年들의 關心을 擴大하기 위해 △熟議民主主義 靑年 公論場 △南·北·海外靑年 네트워크 △韓半島問題 토크콘서트 △未來世代 敎育 等을 推進해 나가겠다고 計劃을 밝혔다.

백승헌 優雅한 事務局 인턴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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