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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어도 말 잘하고 싶으세요? 꾸준히 읽고, 듣고, 글을 쓰세요!|동아일보

나이 들어도 말 잘하고 싶으세요? 꾸준히 읽고, 듣고, 글을 쓰세요!

  • 東亞日報
  • 入力 2022年 1月 14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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老化로 言語能力 弱해지지 않지만 다른 機能 減退하면서 어려움 느껴
讀書 많이 하는 老人은 語彙力 높아 筋肉 키우듯 言語能力 갈고 닦아야
日記처럼 긴 글 꾸준히 쓰는 사람, 모든 癡呆 發生 危險 53% 낮아
韓國은 나이들수록 讀書量 줄어… 言語能力도 함께 減退하는 傾向

대부분의 뇌 기능이 나이가 들면서 감퇴하는 것과 달리 어휘력은 오히려 증가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꾸준한 운동으로 체력을 단련하듯 언어능력을 단련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게티이미지뱅크
大部分의 腦 機能이 나이가 들면서 減退하는 것과 달리 語彙力은 오히려 增加할 수 있다. 專門家들은 꾸준한 運動으로 體力을 鍛鍊하듯 言語能力을 鍛鍊해야 한다고 强調한다. 게티이미지뱅크
누구나 나이가 들면 젊을 때보다 言語能力이 減退한 것을 느낀다. 하려던 말을 잊거나 事物과 사람의 이름을 잊어버린다. 이야기를 張皇하게 늘어놓다가 主題를 벗어나기도 한다. 그런데 여러 硏究에 따르면 老化는 言語能力 自體에는 影響을 미치지 않는다. 腦의 다른 機能이 弱化돼 言語能力이 떨어진 것처럼 보인다는 것이다.

專門家들은 나이를 먹을수록 言語能力을 꾸준히 鍛鍊해야 한다고 强調한다. 條理 있는 말솜씨를 維持하기 위한 努力이 老化를 늦추는 데 效果가 있기 때문이다. 로저 크루즈 美國 멤피스臺 心理學科 敎授는 2019年 ‘체인징 마인드’라는 冊에서 言語와 老化의 相關關係를 傳했다. 最近 최원일 光州科學技術院(GIST) 基礎敎育學部 敎授가 이 冊을 韓國語로 飜譯한 ‘老化와 言語는 서로 어떻게 影響을 미칠까?’를 펴냈다.

○“老化가 言語能力에 미치는 直接 影響은 없어”

冊의 要旨는 “나이 들수록 言語能力이 떨어지는 理由는 言語能力 自體보다는 市廳力, 情報處理, 作業 記憶 等 腦의 다른 機能이 減退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崔 敎授는 “言語能力에서 特히 重要한 것이 作業 記憶과 執行統制能力“이라고 말했다. 執行統制能力은 하나의 課題를 끝낼 때까지의 集中力과 한 課題를 끝내고 다른 課題로 쉽게 轉換하는 能力을 뜻한다. 나이 든 사람이 젊은이보다 條理 있게 말하지 못하거나 한 番 뱉은 말을 다시 되풀이하는 것은 이 能力이 減退한 結果라는 것이다.

老化가 言語能力에 ‘直接的으로’ 影響을 미치지는 않는다는 硏究結果는 많다. 一部 硏究에서는 美國과 유럽의 60代 後半 어르신이 20代보다 語彙力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티머시 솔트하우스 美國 버지니아大 心理學科 敎授가 2019年 2月 認知老化 關聯 學術誌 ‘心理學 및 老化’에 發表한 硏究結果에 따르면 腦의 機能 中 記憶이나 知覺 速度, 推論은 20代부터 漸次 줄다가 60代 以後 急減한다. 反面 語彙力은 20代 以後 增加하다가 70代 以後 最高 水準을 維持한다. 語彙力이 다른 腦 機能에 비해 老化에 큰 影響을 받지 않는다는 얘기다.

學界에서는 一生 동안 新聞과 冊을 꾸준히 읽은 結果 語彙力이 持續的으로 發達한 結果라고 推定한다. 作家의 이름이나 作品名 等을 基盤으로 讀書量을 評價하는 著者認識檢査 結果에서 뚜렷하게 나타난다. 崔 敎授팀이 美國 데이비스 캘리포니아對 硏究팀과 共同으로 進行한 硏究(2017年 3月 ‘心理學 및 老化’에 揭載) 結果 67∼80歲의 著者認識檢査 點數는 42.1로 12.8點이 나온 19∼25歲보다 훨씬 높다.

○身體 鍛鍊하듯 ‘글쓰기’로 言語能力 鍛鍊해야

하지만 이런 現象은 國內에서는 잘 드러나지 않는다. 梨花女大 心理學科 硏究팀이 2012年 韓國心理學會지에 發表한 硏究結果에 따르면 韓國人은 나이가 들면서 認知能力이 急減하지만 語彙力과 言語能力은 若干 減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專門家들은 韓國社會가 新造語나 流行語가 많이 생겨나고 言語文化가 急激하게 바뀌는 탓도 있지만 言語能力을 維持하기 위한 努力이 西歐 社會보다 不足한 것도 한 要因이라고 指目한다. 崔 敎授는 “韓國人은 學校를 卒業한 뒤 讀書量과 讀書 時間이 急激히 줄어드는 傾向이 있다”며 “最近에는 映像媒體에 對한 依存性이 늘면서 더욱 줄고 있다”고 憂慮했다. 讀書뿐 아니라 남의 말을 귀 기울여 듣거나 글을 쓰고, 對話를 하는 것도 言語能力을 維持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크루즈 敎授는 “體力鍛鍊을 위해 꾸준히 運動하듯 持續的으로 말하고 듣고 읽고 쓰면서 言語能力을 繼續 갈고 닦아야 한다”고 主張했다.

崔 敎授가 特히 强調하는 것은 글쓰기다. 그는 “메신저 對話처럼 아주 짧은 글이라도 다른 사람과 疏通하고 自身이 살아온 이야기를 回顧하면서 글을 쓰는 일은 情緖的으로 肯定的인 影響을 준다”고 말했다. 美國 유타州立大 心理學科 硏究팀이 平均 73.5歲 成人 215名을 對象으로 分析한 結果 日記처럼 긴 글을 꾸준히 써온 사람은 알츠하이머 癡呆를 비롯한 모든 類型의 癡呆 發生 危險이 53% 낮았다. 特히 여섯 글字 以上의 긴 單語를 자주 使用하는 것이 效果를 높였다. 이 硏究結果는 2017年 10月 國際學術誌 ‘老年學 저널’에 發表됐다.

이정아 동아사이언스 記者 zzunga@donga.com
#言語能力 #老化 #讀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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