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三星遵法監視委에 ‘經營權承繼資料’ 要請

東亞日報
入力 2020年 1月 14日 03時 00分

황성호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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裁判 앞두고 ‘名分 쌓기’ 나선듯

三星바이오로직스 關聯疑惑을 搜査中인 檢察이 다음 달 初出帆하는 三星遵法監視委員會에 向後經營權承繼關聯資料等을 發見하면 提出해 달라는 協助公文을 보낸 事實이 13日 밝혀졌다.

동아일보 取材를 綜合하면 서울中央地檢反腐敗搜査4部(部長檢事李卜鉉)는 김지형 遵法監視委員長이 記者會見을 한 9日以後遵法監視委에 協助公文을 보냈다. 公文에는 遵法監視委가 公式出帆한 뒤 三星側에서 三星物産合倂過程疑惑, 三星바이오 疑惑等에 關한 資料를 받게 되면 檢察에도 提出해 달라는 內容이 包含된 것으로 알려졌다.

檢察이 이 같은 公文을 보낸 것은 現在進行中인 三星바이오 搜査에서 必要한 資料를 確保한다는 側面도 있지만 向後裁判過程까지 念頭에 두고 名分을 쌓기 위한 것이라는 觀測이 나온다. 遵法監視委가 이미 總帥一家非理도 監視對象이라고 發表했고, 經營陣과 獨立的으로 運營된다고 宣言했기 때문에 遵法監視委와 檢察이 業務協助를 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앞서 李在鎔三星電子副會長의 破棄還送審을 맡은 서울高法刑事1部(部長判事鄭俊英)는 17日前까지 이 副會長에게 違法行爲를 源泉的으로 遮斷할 實效的遵法監視制度를 마련해 提出해 달라고 要求했다.

배석준 eulius@donga.com·황성호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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