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歲總理가 VR게임을? ‘2億名 20代有權者’에 求愛 나선 인싸 政治人

東亞日報
入力 2024年 4月 18日 18時 04分

김윤진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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政治的으로 소셜미디어를 積極活用해 ‘인플루언서 總理’라 불리는 나렌드라 모디 印度總理가 19日부터 始作되는 印度總選을 앞두고 다시 한番 소셜미디어 選擧運動에 總力戰을 기울이고 있다. 스마트폰 使用에 익숙한 靑年層을 中心으로 큰 效果를 發揮하고 있지만, 너무 소셜미디어에만 매달린다는 指摘도 나온다.

모디 總理側은 11日公式 유튜브 채널을 통해 20代 게이머, 인터넷 個人放送 BJ 等 7名의 靑年들과 疏通하는 映像을 公開했다. 該當映像에서 모디 總理는 젊은이들에게 人氣 있는 모바일게임 等을 배우고 VR(假想現實) 機器를 體驗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모디 總理와 與黨 인도국민당(BJP)은 젊은 有權者들을 겨냥한 소셜미디어 選擧運動에 오랫동안 心血을 기울여왔다. 2014年 처음 總理가 된 總選 때도 X(옛 트위터)에서 4000萬名의 팔로어를 거느리며 모디 烈風을 일으켰다.

구글 廣告透明性센터에 따르면 BJP는 올해도 政治廣告에 4億7000萬 루피(藥 7億5000萬 원)를 支出했는데, 大部分 소셜미디어에 投入됐다. 美國 뉴욕타임스(NYT)는 “BJP는 모디 總理가 有權者 이름을 부르며 投票를 督勵하는 딥페이크 映像을 製作해 有權者들에게 보내고 있다”고 傳했다.

印度는 選擧에서 소셜미디어의 影響力이 唯獨 큰 나라라는 評價를 받는다. 블룸버그通信에 따르면 올해 總選은 29歲以下有權者가 2億名이 넘어 全體有權者의 約 20%에 이른다. 印度는 스마트폰 使用者는 7億名이 넘으며, 2022年基準世界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移用量)의 21%가 印度에서 나왔다.

모디 總理는 2014年英國 파이낸셜타임스(FT)가 “印度最初의 소셜미디어 總理”라 불렀을 程度로 소셜미디어를 積極活用해왔다. 情報技術(IT)媒體 레스트오브월드는 “많은 이들이 디지털 콘텐츠를 熱狂的으로 消費하는 社會가 어떻게 政治構造를 再創造하는지 看過하지만, 모디 總理는 이 分野에서 앞서 優位를 占한 人物”이라고 評價했다.

하지만 너무 소셜미디어에만 置重한다는 指摘도 끊이지 않는다. 言論露出等은 避하면서 소셜미디어로 하고 싶은 말만 한다는 批判이다. 지난달 BJP는 “모디 總理가 印度留學生歸國을 위해 러시아-우크라이나 戰爭을 一時中斷시켰다”는 거짓 廣告映像을 製作하기도 했다.

英國 BBC放送은 17日 “많은 印度靑年들이 이를 疑心하지 않고 받아들였다”며 “모디 總理는 사람들이 거짓을 眞實이라 믿도록 만드는데 卓越한 能力을 發揮했다”고 꼬집었다.

김윤진 記者 ky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