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리스크’에… 獨 숄츠, 벤츠CEO 等과 訪中-協力論議

東亞日報
入力 2024年 4月 16日 03時 00分

김윤진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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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西方葛藤속 獨-中頂上會談
마크롱도 來달 佛서 시진핑 만나
“유럽國家들 中과 關係强化摸索”

중국을 방문 중인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앞줄 왼쪽에서 세 번째)가 14일 자국 기업 보쉬의 엔진 공장 등이 있는 충칭 도심을 걷고 있다. 충칭=신화 뉴시스 — 中國을 訪問中인 올라프 숄츠 獨逸總理(앞줄 왼쪽에서 세 番째)가 14日自國企業 보쉬의 엔진 工場等이 있는 충칭 都心을 걷고 있다. 충칭=神話 뉴시스

올라프 숄츠 獨逸總理가 約 1年 6個月 만에 다시 中國을 訪問했다. 美國의 對(對)中國制裁基調가 변함없는 데다 유럽聯合(EU)과 中國이 서로를 겨냥한 反덤핑 調査에 着手하며 摩擦을 빚고 있는 狀況에서 이뤄진 것이다. 獨逸等個別 유럽 國家들이 經濟回復의 活路를 찾기 위해 中國과의 協力擴大를 노리고 있다는 分析이 나온다.

리창(李强) 總理의 招請으로 14日中國을 찾은 숄츠 總理는 15日 ‘經濟首都’ 상하이를 訪問했다. 16日에는 베이징에서 시진핑(習近平) 中國國家主席 및 리 總理와 會談한다.

이番訪中에는 獨逸自動車企業 메르세데스벤츠, BMW와 化學企業 바스프(BASF), 技術企業 지멘스 等의 經營者 12名이 同行했다. EU 執行委員會는 지난해 9月中國産電氣車製造業體等에 對한 反(反)補助金調査에 着手해 中國과 葛藤을 빚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大規模獨逸企業代表團의 同行은 이番訪中이 經濟關係强化에 焦點이 맞춰져 있다는 傍證”이라고 傳했다.

獨逸뿐 아니라 一部 유럽 國家들은 中國과의 關係改善을 통해 經濟回復의 活路를 찾으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大統領도 다음 달 프랑스를 訪問하는 시 主席과 頂上會談을 할 豫定이다. WSJ는 “더딘 經濟回復과 (우크라이나 戰爭을 長期化하는) 러시아에 對한 不安, 도널드 트럼프 前美國大統領의 再選可能性이 유럽을 中國으로 이끌고 있다”며 “一部 유럽 國家들은 더 큰 經濟的機會를 提供하는 中國을 두고 왜 美國을 따라야 하는지 疑問을 표하고 있다”고 評價했다. 內需經濟가 極度로 萎縮된 中國亦是 유럽과의 關係改善은 重要하다.

다만 이番 숄츠 總理의 訪中으로 EU의 旣存政策基調가 쉽사리 바뀌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EU는 이미 美國의 半導體輸出統制措置에 同參할 意思를 밝힌 狀態다. 美外交專門媒體苞鱗폴리시(FP)는 “11月美大選을 앞둔 狀況에서 유럽 國家들이 中國에 어떤 態度를 取하는지를 드러내는 重要한 時點”이라고 分析했다.

김윤진 記者 ky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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