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필리핀 船舶에 對한 攻擊은 美國에 對한 攻擊”

東亞日報
入力 2024年 4月 12日 14時 15分

문병기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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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中國海領有權紛爭中國에 强力警告
美-日-필 3國頂上會議 첫 出帆
美中國封鎖格子形多者安保協力體構築

페르디난도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왼쪽부터)가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첫 3국 정상회의를 갖고 있다. AP 뉴시스 — 페르디난도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大統領과 조 바이든 美國大統領, 기시다 후미오 日本總理(왼쪽부터)가 11日(現地時間) 美國 워싱턴 白堊館에서 첫 3國頂上會議를 갖고 있다. AP 뉴시스

조 바이든 美國大統領은 11日(現地時間) “南中國海에서 필리핀의 航空機, 船舶, 軍隊에 對한 어떤 攻擊이든 美國과 필리핀의 相互防衛條約이 發動될 것”이라고 밝혔다. 필리핀과 南中國海領有權紛爭을 벌이고 있는 中國이 필리핀 船舶에 對한 물大砲發射等衝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中國에 强力한 警告를 보낸 것이다.

바이든 大統領은 이날 白堊館에서 기시다 후미오 日本總理,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大統領과 會談을 갖고 “3國 파트너십의 새로운 時代를 열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 美國과 日本, 필리핀이 3國頂上會議를 가진 것은 이番이 처음이다.

마르코스 大統領은 “오늘의 歷史的인 頂上會談은 3國合意의 頂點이지만 始作에 不過하다”며 “複雜한 挑戰에 直面하려면 規則에 기초한 國際秩序에 對한 確固한 意志가 必要하다”고 强調했다. 기시다 總理는 “印度·太平洋地域의 平和와 繁榮을 確保하기 위해 3國間協力을 더욱 强化하길 希望한다”고 했다.

美-日-필 3國頂上會議出帆으로 美國은 中國을 封鎖를 더욱 촘촘히 할 이른바 ‘格子形(lattice)’ 安保構造에 새로운 多者安保協力體를 構築하게 됐다. 美國과 日本, 印度, 濠洲가 參與하는 쿼드(QUAD)와 美國, 英國, 日本의 安保同盟 오커스(AUKUS), 韓美日 3國協力에 이어 美-日-필 3國協力이 새로 包含되면서 太平洋과 東北아시아, 東南아시아, 南아시아를 잇는 臺(對)中國封鎖線을 따라 多者協力體를 完成하게 된 것.

美-日-필 頂上은 頂上會談後公開한 ‘共同비전聲明’에서 “南中國海에서 中國의 危險하고 攻擊的인 行動에 對해 深刻한 憂慮를 表明한다”며 “우리는 南中國海에서 海岸警備隊와 海洋民兵隊船舶이 危險하고 强壓的인 活動을 펴는 것을 단호히 反對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合同訓鍊과 練習을 包含한 3國國防協力을 진전시킬 것”이라고 强調했다. 이에 따라 3國은 來年海上保安當局間 3國海上訓鍊을 實施하고 海上協力促進을 위한 3國間海洋協議를 始作하기로 했다.

3國은 또 필리핀의 數빅만, 클라크, 마닐라, 바탕가스를 連結하는 港灣, 鐵道, 淸淨에너지, 半導體供給網等主要基盤施設에 對한 投資를 促進하는 ‘글로벌 인프라 파트너십(PGI) 루손 回廊’을 出帆시킨다고 밝혔다. 中國의 一帶一路를 牽制하기 위해 出帆한 PGI를 통해 필리핀에 對한 大大的인 인프라 投資를 約束한 것. 수빅만과 클라크 等은 美軍基地가 位置했던 곳으로 南中國海防禦의 要衝地로 꼽힌다.

워싱턴=문병기 特派員 weapp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