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겨운 옷 입고 出勤”… 希望 잃은 中 Z世代의 反抗

東亞日報
入力 2024年 3月 26日 03時 00分

김보라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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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 認證샷 올리기 流行
쥐꼬리 月給-잦은 夜勤不滿
“自己卑下로 挫折感表出”

중국 소셜미디어 ‘샤오훙수’에 올라온 젊은층의 출근복 사진. 이들은 우스꽝스러운 털옷, 잠옷 바지, 두툼한 패딩 등을 입고 출근한 모습을 속속 인증하고 있다. 샤오훙수 캡처 — 中國 소셜미디어 ‘샤오훙수’에 올라온 젊은층의 出勤服寫眞. 이들은 우스꽝스러운 털옷, 잠옷 바지, 두툼한 패딩 等을 입고 出勤한 모습을 續續認證하고 있다. 샤오훙수 캡처

“옷을 잘 입는다고 月給을 더 주지도 않으니 초라하게 입을래요.”

지난달 中國 소셜미디어 ‘더偶人’에 잠옷으로 보이는 灰色 체크무늬 바지, 펑퍼짐한 褐色 원피스, 粉紅色相議, 褐色語그부츠, 빨간色掌匣, 얼굴 全體를 감싼 검은 마스크를 着用한 젊은 女性의 動映像이 올라왔다. 세련되고 멋진 모습과는 距離가 멀었다.

이 女性은 映像에서 上司가 自身의 이런 옷차림을 보고 “逆겹다. 會社의 이미지를 위해서라도 옷차림에 神經 쓰라”고 핀잔을 줬다고 主張했다. 그러자 많은 누리꾼이 “일은 많고 月給은 적은데 언제 옷차림까지 神經 쓰냐”며 이 女性을 支持했다. 映像은 140萬番理想 공유됐다.

이처럼 中國 젊은이들 사이에 일부러 ‘역겨운 服裝(gross outfits)’으로 出勤하는 文化가 流行이라고 뉴욕타임스(NYT)가 24日報道했다. 螢光色의 두툼한 패딩 점퍼, 무릎까지 오는 洋襪, 잠옷 等出勤服裝에 걸맞지 않은 옷차림을 했다는 事實을 認證할수록 더 많은 呼應을 얻는다고 傳했다.

이를 두고 中國 젊은층이 一種의 故意的인 ‘自己卑下’를 통해 적은 給與, 超過勤務가 잦은 生活에 不滿을 表現하고 있다는 分析이 나온다. 지난달 한 輿論調査에서도 누리꾼들은 보기 凶한 옷을 입고 出勤하는 理由로 ‘疲困해서 옷차림까지 神經 쓸 餘力이 없다’ ‘새 옷을 살 돈이 不足하다’ 等을 꼽았다.

成長鈍化로 機會가 줄어든 中國 젊은층이 出世, 昇進等을 위해 齷齪같이 努力하는 삶을 온몸으로 拒否하는 것이라는 解釋도 있다. 中國에서는 低成長, 失業難等에 지쳐 누워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젊은 世代의 모습을 ‘탕핑(?平)’이라고 表現한다. 옷차림 퍼포먼스는 탕핑의 또 다른 모습인 셈이다.

저장省 항저우의 美容室에서 일하는 조애나 千氏는 노란色 패딩 점퍼, 老人들이 즐겨 신는 검은色 털신 等을 着用한 自身의 모습을 公開했다. 그는 “코로나19 동안 豫測할 수 없는 封鎖, 隔離等으로 지쳤다. 昇進과 出世보다 평화로운 삶을 願한다”고 말했다. 상하이 衣類會社職員 제시카 張氏(36)는 “(都心 집값이 비싸) 出退勤에만 한 時間 넘게 걸린다. 아침에 옷을 제대로 차려입을 時間이 넉넉지 않다”고 했다.

김보라 記者 purp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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