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워서 못 살겠다”…브라질 體感溫度 60度에 學生들 비키니 示威 (映像)

東亞닷컴
入力 2024年 3月 21日 16時 20分

최재호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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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계단에서 비키니를 입은채 시위를 벌이는 학생들. spottedpucsp 인스타그램 캡처 — 大學階段에서 비키니를 입은채 示威를 벌이는 學生들. spottedpucsp 인스타그램 캡처

브라질에서 體感溫度 60度以上의 暴炎이 이어지면서, 상파울루 大學生들이 講義室에 에어컨을 設置해달라며 ‘비키니 示威’를 벌였다.

20日(現地時間) 브라질 媒體 G1 等에 따르면 상파울루 가톨릭大學學生들은 이날 校內에서 비키니 차림하고 講義室階段 앞에서 示威를 벌였다. 이들은 講義室 내 冷房施設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는 點을 指摘했다.

소셜미디어(SNS)인 인스타그램 等에 共有된 映像에 따르면 女學生들이 비키니를 입고 나란히 앉아 있고 一部男學生들이 上衣를 벗어 던지며 示威에 同參했다.

이 大學心理學科 1學年生인 마리아는 媒體와의 인터뷰에서 “견딜 수 없이 덥다. 가톨릭대학은 훌륭한 敎育機關임에도 不拘하고 暴炎을 견딜 인프라를 갖추고 있지 않다”며 “에어컨이 있는 敎室이 거의 없다. 이게 바로 우리가 비키니를 입고 있는 理由”라고 傳했다.

웃통을 벗고 시위에 참가하는 학생들과 이에 호응하는 학생들. spottedpucsp 인스타그램 캡처 — 웃통을 벗고 示威에 參加하는 學生들과 이에 呼應하는 學生들. spottedpucsp 인스타그램 캡처

또 다른 在學生은 “비싼 登錄金을 내고 있기에 우리의 權利를 위해 싸우고 있다”며 “우리가 낸 돈은 어디에 쓰이는가”라고 反問했다.

이같은 學生들 示威에 大學側은 “講義室과 講堂의 인프라 改善을 위해 持續해서 努力하고 있다”면서도 “換氣 시스템이 없는 講義室은 거의 없다”고 解明했다.

브라질은 南半球國家로 12月부터 3月까지가 여름이다. 最近 상파울루는 1943年觀測以來 세 番째로 뜨거운 여름 날씨를 記錄하고 있다. 브라질에 있는 여러 都市들이 50度를 넘어서는 體感溫度가 測定된 가운데 리우데자네이루주(州) 西쪽 海岸都市蜾蠃티바는 最高氣溫 42度, 體感溫度는 無慮 62.3度를 記錄하기도 했다.

최재호 東亞닷컴 記者 cjh12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