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收益保障海外알바”…‘東南亞 골든트라이앵글’ 就業詐欺急增

東亞日報
入力 2024年 2月 28日 10時 46分

이예지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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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가 내달부터 특별여행주의보를 내린 태국-라오스, 태국-미얀마 국경검문소. 외교부 — 外交部가 來달부터 特別旅行注意報를 내린 泰國-라오스, 泰國-미얀마 國境檢問所. 外交部

미얀마·라오스·泰國 3個國이 메콩江을 끼고 接하는 山岳地帶 ‘골든트라이앵글’ 地域과 캄보디아 等一部東南亞國家에서 韓國人就業詐欺被害가 急增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政府는 該當地域은 韓國大使館領事의 訪問과 駐在國警察이 進入하기 어려운 곳으로 注意가 必要하다고 傳했다.

28日外交部는 지난 2021年부터 現在까지 골든트라이앵글 地域에서 發生한 우리 國民의 就業詐欺被害申告가 55件(140名)으로 集計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2021年과 2022年各各 4名에 그쳤던 것에 비하면 많이 增加한 數値다. 올해 들어서도 1月 한 달만 이미 昨年의 40%에 該當하는 38名이 被害申告를 接受했다. 就業詐欺被害年齡層은 20~30代가 많은 것으로 推定됐다.

이에 政府는 泰國-라오스 接境 치앙센(Chiang Saen) 國境檢問所와 泰國-미얀마 接境 매사이(Mae Sai) 國境檢問所에 特別旅行注意報(旅行警報 2.5段階)를 내렸다. 이는 다음 달 1日午前 0時부터 效力이 發生한다. 앞서 政府는 이같은 韓國人就業詐欺被害防止를 위해 2023年 11月 미얀마 샨주(Shan州) 北·동부, 까野週(Kayah州)에 또 2024年 2月에는 라오스 골든트라이앵글 經濟特區地域에 旅行禁止(旅行警報 4段階)를 發令한 바 있다.

이들은 主로 온라인 커뮤니티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等을 통해 ‘높은 收益이 保障된 海外就業이 可能하다’고 弘報한 뒤 텔레그램을 통해 個別的으로 接觸해 航空券提供·宿食도 保障한다며 對象者를 現地로 誘引한다. 以後携帶電話와 旅券을 빼앗고 監禁이나 暴行, 脅迫으로 보이스 피싱과 같은 不法行爲에 加擔하도록 强要한다.

問題는 골든트라이앵글 地域은 大使館領事의 訪問 뿐 아니라 駐在國警察等治安當局의 進入도 어려워 危險이 크다는 點이다. 그만큼 領事助力이 制限되고 申告가 들어와도 救助活動이 쉽지 않다. 政府는 지난해 11月 미얀마 打칠레益地域에 監禁돼 있던 韓國人 19名을 救出해 安全한 곳으로 이동시키기도 했다.

이같은 就業詐欺를 豫防하기 위해 政府는 就業詐欺에 對한 根本的인 豫防을 爲해서는 東南亞就業廣告에 留意하고 危險地域을 訪問하지 않는 것이 重要하다고 强調했다. 特히 旅行禁止地域을 政府의 許可 없이 訪問하는 境遇旅券法違反嫌疑로 處罰될 수 있음에 留意해야 한다고 밝혔다.

外交部는 “現地 우리 公館, 外交部 및 警察廳은 駐在國當局과 緊密하게 共助하여 우리 國民들의 安全한 歸國을 支援하고 있다”며 “또 旅行警報를 發令하는 等犯罪被害豫防活動을 하고 있으며 不法行爲에 對해서도 搜査를 進行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政府는 앞으로도 海外에서 發生하는 領事助力提供等駐在國當局과 協力하여 우리 國民安全과 保護를 위해 最善을 다할 豫定”이라고 했다.

이예지 東亞닷컴 記者 leey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