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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트럼프, 같은 날 텍사스서 ‘不法 移民 問題’ 맞對決|東亞日報

바이든-트럼프, 같은 날 텍사스서 ‘不法 移民 問題’ 맞對決

  • 東亞日報
  • 入力 2024年 2月 27日 17時 08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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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日 美 텍사스州를 나란히 訪問하는 조 바이든 美國 大統領(왼쪽 寫眞)과 도널드 트럼프 前 大統領. AP 뉴시스
올 11月 美國 大選에서 再對決이 有力한 前·現職 大統領이 29日(現地 時間) 텍사스州(州) 南部 國境都市를 나란히 訪問해 이番 大選의 最大 이슈로 떠오른 不法 移民 論難을 두고 ‘외나무다리 決鬪’를 벌인다.

조 바이든 大統領은 텍사스 最南端에 있는 브라운스빌을 찾고, 같은 날 도널드 트럼프 前 大統領은 國境障壁 設置 問題로 葛藤이 벌어졌던 이글패스에서 演說할 豫定이다. 이달 初 國境 强化 法案과 우크라이나 支援 等을 담은 ‘安保 支援 패키지 豫算案’李 공화당의 反對로 下院에서 坐礁된 만큼, 두 사람은 이날 約 520km 距離를 둔 채 不法 移民 問題에 對한 政治的 責任을 서로에게 떠넘기는 非難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은 最南端 都市로, 트럼프는 國境障壁 象徵으로
白堊館 關係者는 26日 “바이든 大統領이 29日 텍사스에서 國境巡察隊員과 法 執行 當局 關係者 等을 만나 上院 超黨的 國境 安保 協定을 통과시켜야 할 緊急한 必要性에 對해 論議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달 7日 國政演說을 正確히 一週日 앞두고 가장 ‘핫한’ 地域을 찾는 것에 對해 NBC 放送은 “이番 訪問의 政治的 影響力을 極大化하려는 試圖”라고 分析했다.

바이든 大統領이 國境都市를 찾는 것은 就任 後 두 番째다. 지난해 1月 텍사스州 엘패소를 訪問했을 當時엔 移住民 臨時療養센터를 訪問했지만, 移住民을 보거나 만나는 모습은 公開되지 않았다. 바이든 大統領은 26日 “이番엔 直接 移民者를 만날 것이냐”는 質問에 “미리 얘기하지 않겠다”라며 卽答을 避했다.

지난해 7月 텍사스州가 리오그란데 江에 設置하는 浮標 國境線을 作業者들이 組立하고 있다. 바이든 政府의 法務部는 이를 不法으로 斷定하고 그레그 애벗 州知事를 相對로 撤去를 要求했다. 이글 패스=AP 뉴시스

트럼프 前 大統領이 찾는 이글패스도 亦是 공화당 立場에선 象徵的인 場所다. ‘멕시코의 文’이라는 別名이 붙을 程度로 리오그란데 江을 건너는 不法 移民者들이 많은 곳이기 때문이다. 공화당 所屬 그레그 애벗 텍사스 州知事는 지난해 이곳에 ‘水中 障壁’을 設置했다가 結局 法院으로부터 撤去命令을 받기도 했다.

바이든, 共和黨 反對로 ‘安保 패키지’ 霧散되자 攻勢 轉換
國境 이슈는 바이든 大統領에게 가장 脆弱한 部分이자 트럼프 前 大統領의 核心 슬로건이다. 지난달 NBC뉴스 輿論調査에 따르면 ‘國境 問題를 더 잘 處理할 大統領 候補’를 묻는 質問에 트럼프 前 大統領이란 應答은 57%에 이르렀다. 바이든 大統領(22%)의 두 倍를 훌쩍 넘는 數値다.

國境 이슈에서 守勢에 몰렸던 바이든 大統領은 6日 上院에서 超黨的으로 合意가 이뤄졌던 安保 支援 패키지 豫算案이 트럼프 前 大統領의 反對로 공화당이 優勢한 下院에서 霧散되면서 本格的인 攻勢로 轉換하고 나섰다. 바이든 大統領은 當日 演說에서 “가장 强力한 國境 安保 法案이 만들어졌는데, 트럼프 前 大統領은 必死的으로 이 法案을 沮止하려 한다”며 “그는 國境 問題 解決엔 關心 없고, 이를 政治的 問題로 만들기 願하기 때문”이라고 批判했다.

白堊館은 공화당이 掌握한 下院을 迂廻하기 위해서 行政命令을 活用하는 方案도 檢討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바이든 大統領이 一週日 동안 하루 平均 5000名 以上의 移住民이 不法的으로 國境을 건너려고 할 境遇 國境을 閉鎖하는 等의 行政命令을 考慮하고 있다고 傳했다. 다만 AP通信에 따르면 29日 訪問 때 行政命令 關聯 內容을 發表하진 않을 展望이다.

멕시코 國境 넘어온 不法 移民者 ‘史上 最多’
지난해 10月 리오그란데 江을 통해 멕시코에서 美國으로 國境을 넘어온 移民者들이 美 텍사스州 이글 패스에서 稅關과 國境巡察隊의 許可 節次를 받기 위해 待機하고 있다. 이글 패스=AP 뉴시스

멕시코 國境에서 넘어온 不法 移民者 數는 最近 急激히 늘어났다. 지난해 12月 30萬2000件으로 史上 最高値를 記錄했다. 바이든 行政府에서 美國으로 不法 入國하다 抑留된 移民者 數 亦是 630萬 名이 넘어 歷代 行政府 中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勿論 이는 2021年 팬데믹 封鎖가 解除되면서 그間 억눌린 需要가 터져 나온 影響이 적지 않다. 하지만 英國 BBC 放送은 “트럼프 行政府의 强勁 基調가 바이든 行政府에서 多少 緩和되면서 브로커들이 機會를 틈타 移民者들에게 서둘러 國境을 넘도록 부추긴 側面도 크다”고 分析했다.

이 때문에 공화당은 選擧를 앞두고 移民 問題에 關해 바이든 行政府에 對한 非難의 水位를 줄곧 높여왔다. 民主黨과 數個月間 協商해 내놓은 安保 支援 패키지 豫算案도 트럼프 前 大統領이 反對 意思를 밝히자마자 엎어버렸다. 이달 初에는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國土安保部 長官에 對한 彈劾 試圖에 나서기도 했다.

共和黨이 이렇게 攻勢에 나서는 것은 不法 移民이 有權者들의 票心에 큰 影響을 주는 이슈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14日 發表된 몬머스臺 輿論調査에 따르면 不法 移民이 “매우 深刻한 問題”라는 應答이 61%로 나타났다. 2020年과 2016年 大選을 앞두고 施行한 비슷한 調査에서는 40%臺였던 것에 비하면 크게 높아진 것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바이든 大統領이 移民 問題에 强勁한 態度를 보임으로써 共和黨의 優位를 넘어서려고 한다”고 分析했다. 다만 民主黨 內部에서도 强勁基調에 對한 反撥이 있는 데다 지난달 不法 移民者가 지난해 12月 對比 折半假量으로 줄어든 만큼, 水位 調節에 나설 可能性도 있다.

트럼프 “歷史上 最大規模 追放 作戰” 再次 公約
지난해 11月 트럼프 前 大統領이 秋收感謝節을 맞아 美國 텍사스州 에딘버그의 사우스 텍사스 國際空港에서 텍사스 公共安全部(DPS) 隊員들에게 飮食을 나눠주고 있다. 에딘버그=AP 뉴시스

26日 바이든 大統領의 日程이 報道되자, 먼저 텍사스 訪問 日程을 公開했던 트럼프 캠프는 “바이든의 調鍊師들이 그를 트럼프 前 大統領과 같은 날 같은 場所에 보내는 것은 自身들이 現在 크게 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嘲弄했다. 캐롤라인 레빗 代辯人은 聲明에서 “美國人들은 바이든이 歷史上 最惡의 移民 危機와 美國의 모든 地域 社會에 影響을 미치는 犯罪 危機에 對해 全的으로 責任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强하게 非難했다.

트럼프 前 大統領도 이날 自身의 소셜미디어에 “내가 大統領이 되면 卽刻 國境을 封鎖하고 就任 첫날부터 美 歷史上 最大 規模의 不法 犯罪者 追放 作戰을 始作할 것”이라며 高强度 半(反)移民 公約을 再次 强調했다. 最近 베네수엘라 出身 不法 移住民이 美國人 女學生을 殺害한 事件을 擧論하며 “그女의 生命을 앗아간 怪物은 2022年에 不法 入國했으며 어린이를 다치게 한 뒤 2022年 뉴욕의 左派 민주당에 依해 풀려났다”고 主張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12月 不法 移民者들이 “美國의 피를 오염시킨다”고 말하는 等 苛酷한 言辭를 動員해 不法 移民에 對한 强勁 對應을 自身의 ‘브랜드’로 굳히고 있다. 美國에서 태어난 사람에겐 美 國籍을 自動 附與하는 ‘出生 市民權第’ 廢止와 大規模 不法 移住民 追放 等의 反 移民 政策을 公約했다.

홍정수 記者 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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