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戰爭 끝내자” VS “妥協은 이르다”…하마스 指導部內紛兆朕

東亞日報
入力 2023年 12月 21日 17時 20分

김기윤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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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奇襲攻擊主導한 新瓦르, 休戰摸索하는 하니例에 “協商中斷” 要請

하마스 정치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 뉴시스 — 하마스 政治指導者 이스마일 하니예. 뉴시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武裝團體 하마스의 戰爭에서 그間武裝鬪爭을 主導했던 가자지구 내 하마스 指導部와 카타르에 根據를 둔 하마스 政治局指導部가 分裂樣相을 보이고 있다. 最近 이스마일 하니예 하마스 政治指導者는 이스라엘 側과 連이어 休戰協商에 나섰을 뿐 아니라 競爭政派로 팔레스타인自治政府(PA) 側과도 戰爭終了後 가자지구 統治構想에 關한 意見을 나눴다. 그러자 이스라엘 奇襲攻擊을 主導했던 가자地區實權者 야히야 新瓦르가 거세게 反撥하고 있다.

20日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하니예, 後三 바드란 等 하마스 政治局指導部는 最近競爭政派이며 이스라엘에 좀 더 宥和的이라는 評을 얻는 PA 指導者들과 만나 終戰後統治構想等에 關한 意見을 나눴다.

바드란은 WSJ에 “우리는 ‘제로섬 게임’을 追求하는 게릴라가 아니다. 戰爭이 끝나기를 願한다”고 했다. 이스라엘에 結社抗戰하겠다는 그間 하마스의 立場과 完全히 對比된다. 하니예 또한 같은 날 가자지구 南部와 國境을 맞댄 이집트도 찾아 休戰論議를 이어갔다.

요르단江西岸地球를 統治하는 PA는 當初 가자地區까지도 統治했지만 腐敗等으로 民心을 잃고 하마스에 가자지구를 내줬다. 두 組織은 最近까지도 이스라엘 鬪爭路線等을 놓고 衝突했다. 이스라엘의 거듭된 攻勢로 가자지구에서 統制權을 漸次 잃고 있는 하마스가 PA 執權勢力 파타에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는 分析도 提起된다.

가자지구 내 하마스 지도자 야히야 신와르. 뉴시스 — 가자지구 내 하마스 指導者 야히야 新瓦르. 뉴시스

反面 가자지구의 實權者 신와르는 政治局指導部의 이런 行步를 뒤늦게 傳達받고 “아직 戰爭의 勝敗가 決定되지 않았으니 妥協은 이르다”며 休戰協商中斷을 主張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總理 또한 休戰可能性을 一蹴했다. 그는 聲明을 통해 “모든 테러리스트들은 降伏하거나 죽는 것, 두 가지 選擇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스라엘軍은 이날 가자地區最大都市 가자시티 中心部地下에서 新瓦르가 이스라엘 奇襲攻擊을 指揮한 指揮本部를 發見했다고 公開했다. 이 施設이 거미줄처럼 뻗어 있는 다른 땅窟들과 이어졌으며 하마스와의 癒着疑惑이 提起돼 온 가자시티 內大型醫療機關들과도 直通으로 連結돼 있다고 公開했다.

카이로=김기윤 特派員 pep@donga.com